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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경기투본, 〈모든미군기지철거〉 평택캠프험프리스2차집회행진

반트럼프반미경기투쟁본부는 1월11일 오후2시 캠프험프리스메인게이트앞에서 <싱가포르선언이행! 모든미군기지철거! 미군철거!>2차집회시위를 열고 워킹게이트앞까지 행진했다.

참석자들은 집회신고에 따라 캠프험프리스게이트앞에서 집회를 열기위해 가로막을 펼쳐들었다. 그러자 수구세력이 달려들어 가로막을 뺏고 폭력을 휘두르는 등 극렬한 방해를 받았다.

특히 수구세력은 집회시작 몇시간전부터 음악을 크게 틀고 폭언을 하는 등 방해했으며 한쪽에 계란을 쌓아두고 집회가 시작하자마자 계란과 흙을 던지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는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집회를 보장하라>며 경찰을 규탄하고 반미반전가를 부르며 집회의 시작을 알렸다.

첫번째발언자인 평화협정운동본부 지창영집행위원장은 <제국주의자들이 다른 나라를 통치할 때 제1원칙으로 삼는 것이 분할통치이다. 일제는 물러갔지만 누가 이나라를 간접적으로 통치하는지 다 알고 있다.>며 <둘로 갈라진 비극의 역사를 평화와 통일로 끝장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국반전평화단체인 카톨릭워커 디씨책임자 캐시보일런은 미국에서 직접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보일런은 <800개에 달하는 해외주둔미군기지는 미제국주의의 악랄한 권력을 보여준다>며 미국기지를 통한 군사개입이 없었다면 <코리아·베트남·이라크·아프가니스탄과 같은 나라의 수백만민중을 학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군대에 저항하는 투쟁은 널리 확산될 것>, <민중민주당원들에게 연대를 표하며 마음으로 함께 한다>고 전했다.

민중민주당충남도당 차은정위원장은 <평택경찰에게 경고한다. 우리당원이 또다시 손가락 하나라도 다친다면 이는 민중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도발행위로 간주하고 참아왔던 분노를 실천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칠테면 쳐봐라. 시퍼렇게 선 우리의 날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평택미군기지환수연구소 현필경소장은 <미군은 이땅에 120여개의 미군기지를 두고있으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무상으로 무기한 기지를 제공하도록 강요>하고있다고 강력비판했다.

이어 <미군은 우리민중의 피땀을 무기로 바꾸고 미군을 먹이고 입히는데 사용할 목적으로 엄청난 세금을 강요한다>고 성토했다.

계속해서 <미국은 싱가포르선언 이행해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계를 당장 수립해야 한다. 그리고 정전협정과 평화협정 체결하고 이땅에서 나가야 한다.>, <2019년을 미군철거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줄기차게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반트럼프반미경기투쟁본부는 성명 <트럼프는 싱가포르선언 따라 하루빨리 대북적대시정책을 폐기하고 미군을 철거하라!>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싱가포르선언 이행하라!>,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 철거하라!>, <모든 미군기지 철거하라!>, <북침전쟁연습 영구중단하라!>, <평화협정체결하고 미군 완전철거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워킹게이트앞까지 행진한 뒤 집회를 마쳤다.

다음은 보일런의 연대메세지와 성명전문이다.

[연대메세지]
미국반전평화단체 카톨릭워커디씨책임자 캐시보일런 연대메세지

<미군들에게>
나는 미국에서 반전평화운동을 하는 활동가다.
같은 미국시민으로서 남코리아미군 평택험프리스기지에 주둔하고있는 미군들에게 고한다.
당신들이 있는 그 기지는 전세계에서 가장 넓은 미군기지이다. 
적어도 800개에 달하는 해외주둔미군기지는 미제국주의의 악랄한 권력을 보여준다. 미국은 이 기지들 없이는 20세기에 300번이 넘는 군사개입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코리아·베트남·이라크·아프가니스탄과 같은 나라의 수백만 민중을 학살하지 못했을 것이다.
주남미군 당신들은 미국이 남코리아를 점령하는데서 본인들이 하는 역할에 대해 재고하라!
주남미군에서 나와서 미제의 군국주의에 반대하는 이 중요한 레지스탕스운동에 동참하라!

<민중민주당 당원동지들에게>
여러분은 아십니까? 외국군대에 저항하는 투쟁은 널리 확산될 것입니다. 
나는 평택험프리지기지정문에서 미군즉각철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민중민주당당원들에게 연대를 표하며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마틴루터킹이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폭력납품업자>라고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민중민주당원여러분, 투쟁을 계속하기를 바랍니다!  

[성명]
트럼프는 싱가포르선언 따라 하루빨리 대북적대시정책을 폐기하고 미군을 철거하라!
 
트럼프정부는 하루빨리 2차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라. 김정은위원장의 4차중국방문을 두고 내외언론은 일제히 2차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정은위원장의 방중 전날인 6일 미대통령 트럼프도 <김위원장과 간접적으로 대화해왔다. 우리는 북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고있다>며 <2차북미정상회담개최장소를 협상하고있으며 아마 아주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정부는 대북적대시정책을 당장 폐기하라. 최근 <아시아지원보장법안>을 통과시키며 대북제재해제를 더 까다롭게 만들듯이 대북적대시정책을 강화하고있다. 북침핵전쟁연습도 약간 변형시키거나 이름을 바꿔 그대로 진행시키려 하고있다. 가령 대표적인 북침핵전쟁연습인 키리졸브·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을 <19-1>, <19-2>로 바꿔 강행할 예정이다. 악명높은 <비핵화워킹그룹>을 조작해 희대의 내정간섭을 벌이고 남북관계개선을 파탄시키려 하는 것도 바로 트럼프정부다. 
 
트럼프정부는 6.12북미공동성명 철저히 이행하라. 북미간에 어렵게 합의한 싱가포르선언을 지금처럼 계속 태공하고 대북적대시정책을 고집한다면 북미관계는 이전의 첨예한 군사대결전으로 회귀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북은 신년사에서 트럼프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새로운길>을 모색하겠다고 경고했다. 북이 오랫동안의 침묵을 깨고 한 첫목소리가 <새로운길>임을 트럼프정부는 깊이 생각해야 한다. 공은 트럼프쪽으로 확실히 넘어갔고 시간은 기다려주는 법이 없다. 
 
트럼프정부는 친미수구세력을 부추켜 남남갈등을 일으키려는 어리석은 선동을 중단하라. 트럼프정부는 미군철거가 불가피한 조건에서 이에 불안해 하는 친미수구세력을 선동해 남측에서 미군철거를 찬성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간의 충돌을 야기하려고 한다. 미군이 이땅에 들어오면서 반만년단일국가가 분단되고 전쟁의 참극과 군사파쇼통치의 암흑,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의 생지옥이 만들어지지 않았던가. 트럼프정부는 6.12싱가포르선언 따라 하루빨리 미군을 이땅에서 철거하라. 트럼프정부가 이를 지체한다면 우리민중이 직접 나서 반미열풍으로 미군을 철거시키고 자주통일과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겨올 것이다. 
 
2019년 1월11일 경기도평택 캠프험프리스앞
반트럼프반미경기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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