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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21: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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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세계대전을 도발하는 호전세력들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학살극이 벌어졌다. 공개된 사실에 따르면 6200명이 수용되는 대형공연장에서 록밴드무대를 기다리던 관객을 겨냥해 이슬람테러조직 IS가 테러를 자행해 23일현재 사망자 62명, 부상자 최소146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미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7일 모스크바주재미대사관은 미국시민들에게 모스크바의 공연장을 피하라는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타스통신은 푸틴러대통령이 <명백한 협박 같고, 우리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시키려는 의도>를 닮은 <도발적인 성명>이라고 언급했다며 보도했다. 

대학살의 배후는 누구인가. 23일 푸틴은 대국민연설을 통해 이번 대형테러의 용의자가 <우크라이나방향으로 도주>, <초기정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쪽에 국경을 넘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있었다>라고 밝혔다. 주지하다시피 IS는 미국에 의해 조작된 <이슬람국가>이자 친미테러조직이다. 2012년 미국방부산하 국방정보국은 IS의 등장을 예고했고 미국방부보고서가 시리아반군의 지지자들(미·영·프·나토)이 시리아정부고립을 위해 <급진이슬람>이 통치하는 제후국을 원한다고 밝힌 뒤 2013 이라크에서 ISIS가 결성됐다.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이 미CIA에 의해 비호·육성된 것도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대학살의 목적은 우크라이나전의 동유럽전으로의 확대다. 미·나토의 전쟁확대흉계는 프랑스대통령 마크홍의 입을 통해 5차례 드러났다. 특히 7일 마크홍은 정당지도자와의 회의에서 <러시아군이 키예프와 오데사에 진격하면 개입할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오데사와 인접한 루마니아에 주둔한, 프랑스군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1500명나토군을 오데사에 개입시킬 가능성이 크다. 폴란드외교장관은 <큰나라들의 군대가 이미 우크라이나에 있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비밀>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러대외정보국국장은 <우크라이나에 파견될 프랑스파병부대가 이미 준비중>, <초기병력은 약 2000명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침략세력들이 전쟁확대를 광란적으로 도발하고 있다. 이번 테러는 87%가 넘는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재선에 성공한 푸틴의 정치력을 흠집 내면서 동시에 러시아를 극도로 자극해 우크라이나전을 동유럽전으로 확대하려는 흉계로 제국주의미국의 조종에 의해 일어난 잔학무도한 대학살극이다. 미제침략세력은 동유럽확전과 함께 동아시아개전을 의도로 북·중을 겨냥해 합동군사연습들을 미친 듯이 벌이는 한편, 인도태평양지역을 배경으로 한 다국적합동군사연습도 동시에 감행하고 있다. 일련의 사태는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와 동아시아개전·동유럽확전이 임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남코리아를 전쟁터로 전락시키는 미제침략세력과 전쟁꼭두각시 윤석열을 반대하는 전민중적 항쟁에 하루빨리 총궐기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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