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전은 예견됐다. 1945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외국군이 들어왔다. 북은 북에 해방군이, 남에 점령군이 들어왔다고 본다. 실제로 소련군과 미군은 상반된 입장을 취했다. 맥아더포고령은 움직일수 없는 객관적증거로 남아있다. 1948 남과 북에 서로 다른 국가가 들어선다. 1948.8 <대한민국>이, 1948.9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됐다. 북은 남에 정통성이 없다고 본다.
<대한민국>은 남만의 단독정권이다. 4월제주항쟁등 민중들은 무장투쟁까지 벌이며 반대했다. 총칼로 선거를 치렀으니 합법성은 사라졌다. 이승만·김성수만 참여했다. 유엔의 지지가 컸다. 당시 유엔은 미국의 거수기에 불과했다. 미국이 유일한 핵무장국인 조건에서 소련은 대립을 피했다. 남에 미군이 들어오고 38도선이 그어지며 분단정권이 세워진 배경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1948.4 남북제정당사회단체연석회의에 기초했다. 연석회의에는 이승만·김성수만 불참했다. 북에서는 평화롭게 민주선거가 치러졌다. 남의 대표들도 동참했다. 자주독립을 천명하며 전민족의 지지속에 출범했다. 남과 북에 2국가가 출현하면서 자연히 군사적긴장이 고조됐다. 1949 북침공격이 급증했다. 코리아전은 이미 시작됐다. 역사는 과학이다.
북은 이런 인식에도 불구하고 평화통일의 기조를 잃지않았다. 이는 평정을 선언한 현재도 마찬가지다. 평정 없이 평화통일을 이룩하겠다는 의지는 6.15공동선언·10.4선언·4.27선언을 낳았지만 모두 실패했다. 코리아전을 막으려고한 모든 시도가 실패했듯이, 남코리아전을 막으려고한 모든 시도도 실패했다. 2021.1 8차당대회때 새로운길을 선택한다. 새로운길이 평정이다. 2023 북침전쟁연습이 급증했다. 남코리아전은 이미 시작됐다.
조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