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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족속들>

<대한민국족속들>은 누구인가. <대한민국>은 국가를 표방하고있다. 현대의 국가는 보통 3권체계를 띤다. 입법, 행정, 사법이다. 남은 입법권보다 행정권이 강하다. 대통령중심제라서 그렇다. 총리제까지 있어 2원집정부제로도 볼수 있다. 총리권한이 강한 독일식보다 대통령권한이 강한 프랑스식에 가깝다. 다 역사성을 띤다. 비스마르크의 독일과 드골의 프랑스를 거쳐서다. 남은 박정희군사파쇼 20년이 컸다. 하여 <대한민국족속들>에는 대통령을 비롯 행정쪽이 기본이다. 

행정부의 어디까지일까. 장관인가, 차관인가, 1급까지인가, 3급 또는 5급인가. 입법부는 어떤가. 국회의원까지인가, 그보좌관도 들어가나. 사법부는 어떤가. 대법원판사까지인가, 고등법원판사까지인가. 분명한것은 <대한민국>을 유지하는데서 대통령비서실과 국방부, 정보원, 검찰청, 경찰청의 역할이 크다는것이다. 한마디로 <용와대>, 군대, 정보기관, 검찰, 경찰은 <대한민국핵심행정권력기관>이다. 여기서 일하며 친미, 친일, 친파쇼의 앞장에 중심에 섰다면 우선대상이 될것이다. 하여튼 북은 이제부터 동족이 아니라고 했다. 

그간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살육하려던 세력, 민족의 생명인 그자주성을 유린하는 외세의 주구들, 민족반역무리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않았다. 사실상 같은민족은 아니지만 그래도 같은핏줄이고 같은언어를 쓴다는 점이 애매했다. 물론 민족반역무리를 동족으로 보는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도 청산대상이라는점에서는 이견이 없었다. 영화<암살>에서 안옥윤이 김구의 명령대로 염석진을 처단할때, 1000만관객이 박수를 보낸 이유다. 힘이 없어 반민특위가 못한 역할,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일을 민족의 힘으로 바로잡을때가 온것인가. 

<대한민국족속들>의 범위는 매우 실천적인 문제다. 평정에서 정리대상의 문제기때문이다. 전쟁이후 내내 국가적차원에서 연구한 결과를 곧 보게 될것이다. 4년점령기간 파쇼독일에 부역한 반역자(Collaborateur)들 1만을 처단하면서 드골은 프랑스가 다시 외세에 지배를 받더라도 반역자는 생기지않을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100년이다. 100년오물을 청소하면서 우편향과 좌편향을 겪지않으려면 원칙과 기준이 정확해야한다. 가장 확실한것은 민중은 절대로 <대한민국족속들>이 아니라는것이다. 북의 절대적원칙인 이민위천, 인민대중제일주의의 민(民)에 당연히 남의 민중도 포함된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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