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연대, 서울구치소노숙농성장서 촛불문화제로 2015년 마무리
31일, 코리아연대(자주통일민주주의코리아연대)는 서울구치소노숙농성장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며 2015년을 마무리했다.
지난 8월10일부터 진영하회원의 노숙단식농성 3일을 포함해 서울구치소노숙농성을 벌인지 144일째다. 노숙농성에 앞서 5일간 철야1인시위를 전개했다.
촛불문화제에서 코리아연대 김병동공동대표는 <투쟁으로 시작해서 투쟁으로 마무리하는 2015년이었다.>면서 <민중들은 날이 갈수록 더더욱 힘들어지고 있지만 더나은 내일을 위해 투쟁하자.>고 말했다.
양고은공동대표는 <올 한해 정말 힘차게 투쟁하며 달려왔다.>면서 <구속돼있는 동지들과 함께 투쟁할 날이 멀지 않았다. 후대들이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높였다.
한 회원은 이상훈·김혜영·이미숙·김대봉·지영철·최민회원 한명한명 이름을 외친후, <이 동지들이 있기에 한마음한뜻으로 투쟁해왔다.>면서 <어떤 추위와 역경이 있어도 승리하는 그날 동지들과 함께 기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비정규직노동자는 <구속돼있는 동지들생각에 너무 분노가 치밀어 잠을 설칠 때가 많았다.>면서 <내년에는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국가보안법없는 세상, 공안탄압없는 세상에 살고싶다. 하루빨리 평화협정맺고 통일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코리아연대회원들은 구속돼있는 6명의 회원들을 생각하며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벗들이 있기에>, <동지들앞에 나의 삶은>, <국가보안법철폐가> 노래를 불렀다.
끝으로 <김혜영동지! 이상훈동지! 이미숙동지! 지영철동지! 김대봉동지! 최민동지! 사랑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서울구치소가 떠나갈 듯 외친후 촛불문화제를 마무리했다.
임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