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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8일 일요일 1: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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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노총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11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서울 서대문역사거리와 국회앞여의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120만 전태일의 반격! 퇴진광장을 열자!>를 주제로 진행했다. 5만여명조합원이 모였다. 

윤택근민주노총위원장직무대행은 <단 한사람 바뀌었을 뿐인데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민생파탄, 물가폭탄으로 온세상이 엉망이 됐다>면서 <합법적인 조합활동을 폭력배로 매도하며 없는 죄라도 만들어서 탄압하겠다는 정권이다. 이게 나라인가.>라고 성토했다. 

윤장혁금속노조위원장은 <작년 노동자대회에서 노조법2·3조투쟁발언을 했고 연말에 30일 단식투쟁과 올해 5월, 7월 총파업도 진행했는데, 1년이 지나고 있는 오늘 또다시 노조법2·3조개정발언을 하고 있는 현실이 분노스럽다>며 <노조법2·3조 개정을 반대하는 국민의힘 해체와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윤석열을 퇴진시키는 투쟁에 다같이 떨쳐 일어나자>고 외쳤다.

현정희공공운수노조위원장은 <윤석열은 철도를 쪼개 민영화하려고 하고, 지하철 인력을 줄여 시민안전을 위협한다. 공공돌봄의 씨를 말리려고 하고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끝내 외면하려고 한다.>며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연금도 망가뜨리려고 한다>, <이건 수많은 국민의 삶과 생명이 위협받을수 있는 전쟁이다. 공공운수노조 투쟁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열정권 심판! 노동탄압 저지!> 제목으로 진행된 한국노총전국노동자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6만여명이 참여했다.

김동명한국노총위원장은 <한국노총의 노동자대표성을 인정하라>며 <이달중 정부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제2의 노동자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사에서 <윤석열대통령과 정부에 마지막으로 요구한다. 지난 30년간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 온 한국노총노동자대표성을 인정하고 노동정책주체로서 한국노총 존재를 인정하라>며 <이것 말고는 아무런 전제조건도 없다. 이제 선택은 정부의 몫>이라고 말했다.

현재 정부와 노동계의 사회적 대화는 5개월째 중단된 상태다. 한국노총은 <광양사태>를 계기로 지난 6월7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탈퇴했다. 윤석열정부 출범 1년만에 노정대화채널이 끊긴 것이다. 이후 한국노총은 윤석열정부심판투쟁을 선언했다.

김위원장은 <11월중에 정부태도변화가 없다면 한국노총은 더욱 신발끈을 졸라매고 올 겨울을 항쟁의 거리에서 맞이할 것>이라며 <제2의 96·97년 노동자대투쟁을 준비하고, 다가오는 내년 봄 전면적 총선심판투쟁으로 분노한 노동자의 힘을 똑똑히 보여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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