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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일본은 침로를 바로 정해야 한다〉

2일 조선중앙통신은 <일본은 침로를 바로 정해야 한다>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일본은 침로를 바로 정해야 한다

일본의 위험천만한 군비확장책동이 더이상 수수방관할수 없는 계선을 넘어서고있다.

최근 일본의 거듭되는 청탁에 따라 미국이 공중대지상미싸일 및 관련장비매각을 전격 승인한것을 두고 그렇게 말할수 있다.

일본이 1억 400만US$에 달하는 거액의 비용을 쏟아부어 50기나 구입하려 하고있는 상기미싸일은 사거리가 약 900km인 장거리순항미싸일(JASSM)이다.

이것으로도 성차지 않아 일본은 국내산 장거리미싸일개발에도 속도를 내고있다.

육상《자위대》에 배비한 순항미싸일인 12식지상대해상유도탄의 사거리를 1,000km이상으로 늘이고 지상에서뿐 아니라 공중과 해상에서도 운용할수 있도록 개조하면서 고속활공탄의 대량생산과 극초음속유도탄에 대한 연구개발을 다그치고있는것이 그 대표적실례들이다.

일본이 헌법상 전쟁을 포기하고 전력 및 교전권을 가질수 없으며 《필요최소한도의 방위력》만을 보유하게 되여있는 《전수방위》에서 탈피하여 군사력을 공격형으로 부단히 갱신, 팽창시켜왔다는것은 이미 공개된 비밀이다.

사정권범위가 확대된 장거리미싸일들을 대량 실전배비하여 선제공격력을 확보함으로써 전쟁을 할수 있는 나라로 탈바꿈하려는 일본의 현 작태는 신통히 과거 태평양전쟁전야를 방불케 하고있다.

어느한 일본언론이 《2023년은 새로운 전쟁전야로 될것이다.》고 하면서 일본이 전쟁에로의 《회귀불능점》에 다시 다가가고있는지도, 이미 넘어섰는지도 모른다고 개탄한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제반 사실은 일본이 지난해말에 개정한 로골적인 선제공격교리, 전쟁지침인 안보전략수행에 본격적으로 달라붙고있으며 일본군국주의가 건조해낸 《재침》호에 바야흐로 발동이 걸리기 시작하였다는것을 명백히 시사해주고있다.

더우기 엄중한것은 침략과 전쟁의 원흉인 미국이 일본을 인디아태평양전략실현의 돌격대로 유용하게 써먹을 타산밑에 군사대국화에 열뜬 일본의 손아귀에 재침의 《창》을 체계적으로 쥐여주고있는것이다.

미국이 일본의 《반격능력》보유를 《지역의 억제력강화를 위한 능력》의 획득으로 극구 추어올리면서 이를 기반으로 군사동맹을 강화해나갈 기도를 드러낸것,사거리가 약 1,600km인 《토마호크》장거리순항미싸일 400기를 일본에 납입하려 하는것 등 일본을 침략전쟁의 대포밥으로 내몰려는 흉책을 보여주는 사례들은 허다하다.

미국을 등에 업고 《평화국가》의 허울을 완전히 벗어던진 일본이 과거 광활한 아시아대륙을 타고앉아 세계제패를 꿈꾸던 《대일본제국》을 환생시켜보려는것은 망상에 불과하다.

지금 일본이 장거리미싸일들의 사정권에 넣으려 하는 지역내 나라들은 《대동아공영권》야망실현의 제단우에 올려놓고 제 마음대로 난도질하던 한세기전의 허약한 나라들이 아니다.

일본은 허망한 군비확장으로 파멸의 나락으로 줄달음치겠는가 아니면 주변나라들과 선린관계를 맺고 평화롭게 공존하겠는가 하는 량자택일의 기로에서 침로를 심중히 정해야 할것이다.

지역사회의 거듭되는 경종에도 불구하고 굳이 일본이 《재침》호의 닻을 올린다면 난파에 직면하는것은 시간문제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김설화

주체112(2023)년 9월 2일(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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