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북은 <남조선해방전>이라고 부를까. 반제전·반제반파쇼전은 물론이고 민족해방전이나 조국통일전이라는 개념이 쑥 들어갔다. 이런 중요한 개념을 함부로 쓰지않는다. 잘알다시피, 2022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했고 2023 대만전·남코리아전이 임박했다. 2023.8 현재 동유럽에서는 확전가능성이 높고 동아시아에서는 개전가능성이 높다. 전쟁이 언제 일어나는지는 알수 없어도 전쟁이 반드시 일어난다는것은 모를수 없다. 동유럽에 이어 동아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명백히 3차세계대전이다. 우크라이나전은 3차세계대전의 시작이고 대만전·남코리아전은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다.
우크라이나전은 반제반파쇼전, 해방전, 예방전이다. 러시아는 <특수군사작전>이라고 했다가 작년말부터 <전쟁>이라는 말을 섞어쓰고있다. 반나치화, 비무장화, 주민보호의 목적은 마리우폴점령, 바흐무트장악, 루한스키·도네츠크·자포리자·헤르손주의병합등으로 관철되고있다. 반나치전은 곧 반파쇼전이다. 하지만 러시아의 진정한 적수는 키예프당국·신나치세력보다는 나토다. 나토가 사실상 지휘하고있고 무기를 대고있으며 병력까지 보충하고있다. 하여 우크라이나전은 반파쇼전보다 반제반파쇼전이 정확하다. 또 마이단쿠데타이후 아조프대등신나치세력에 의한 학살로부터 러시아계민중등우크라이나민중을 벗어나게 하는 해방전, 브레진스키전략과 나토동진정책에 기초해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을 앞세워 러시아를 침공하는것을 미리 막기 위한 예방전이다.
대만전·남코리아전은 반제전, 민족해방전, 조국통일전이다. 남코리아전은 반제반파쇼전이지만 대만전과의 공통점은 반제전이다. 여기서 제국주의는 미제국주의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연합이다. 주로 일군국주의와 유럽제국주의다. 대만은 원주민이 1~2%에 불과하고 중세이래 중국의 영토였고 코리아는 5000년이상 단일민족국가다. 대만전·남코리아전은 대만을 미제국주의의 영향하에서 해방하는, 남코리아를 미제국주의의 지배하에서 해방하는 민족해방전이다. 중국과 코리아는 대표적인 분단국이다. 대만전·남코리아전은 중국의 영토완정을 실현하는, 코리아의 남단에 점령군으로 들어온 미군을 몰아내고 민족의 숙원을 실현하는 조국통일전이다.
반제전·반제반파쇼전은 전쟁의 대상을 위주로, 민족해방전·조국통일전은 전쟁의 목적을 위주로한 개념이다. 코리아에서 민족해방전과 조국통일전을 합치면 남코리아해방전이 된다. 1945 8.15는 미완의 해방, 1953 7.27은 미완의 승리라는 뜻이 전제돼 있다. 북은 목적위주로, 여러의미를 함축해 사용하고있는것으로 보인다. 주지하다시피 1차세계대전은 제국주의간전쟁, 2차세계대전은 반파쇼전쟁이다. 그리고 3차세계대전은 반제전쟁이다. 전쟁의 성격에서 3차세계대전은 가장 진보적이다. 파쇼와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전쟁은 당연히 정의의 전쟁이다. 정치도덕적우월성은 전쟁승리의 주요인중 하나다. 핵미사일강국들인 북·중·러가 반제와 해방의 대의아래 한전선에 굳게 단결해 있다. 인류는 대전환기, 대고조기를 맞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