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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14: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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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와 키신저의 등장

케리에 이어 키신저까지 등장했다. 블링컨과 옐런이 갑자기 방중을 하더니 케리가 방중하고 키신저의 방중사실도 공개됐다. 무슨일인가, 어떻게 봐야하는가. 국무장관은 실질적인 2인자다. 미국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부통령이 있고 이둘의 유고시 하원의장이, 그다음이 국무장관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대통령다음으로 중요하다. 또 보통 현직이 중요하지만 때로 전직이 더 중요하다. 키신저가 그렇다. 그러니 현국무장관이 앞서고 이어 실력자 전국무장관, 가장 유명한 전국무장관 3인이 나섰으니 이자체만으로도 비중있는 뉴스감이 아닐수 없다.

블링컨과 옐런, 국무장관과 재무장관이 연달아 움직였다는것은 큰일이다. 중미관계가 특히 대만을 둘러싸고 군사적대결전이 첨예해지는 와중이 아닌가. 공식적인 행정직에서 대통령다음급인 두사람이 방문하며 길을 낸후 바로 이어 방중한 사람이 케리고 키신저다. 100세인 키신저는 상징적인 차원이고 실제일은 케리가 했다고 봐야한다. 이후에는 키신저의 일을 케리가 할것이라고 현장에서 키신저가 직접 확인해줬을것이다. 키신저의 후임이 케리라는 추리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다.

키신저는 닉슨시절의 국무장관으로서 중미수교를 이뤄냈다. 이는 그가 소련과 중국을 더욱 분열시켜 결국 소련을 붕괴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뜻이다. 또 그가 미국의 국무장관으로서 제국주의진영의 외교대표, 시온딥스의 외교대리인이라는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2009 김정일국방위원장을 대리한 김양건비서와 키신저가 베이징에서 비밀리에 회동한 사실이 있다. 100세에 방중했다는것은 그만큼 중요한 일이었다는 뜻이고 케리와 거의 함께 있었다는 사실에서 앞으로는 케리의 역할이 어떠하리라는것을 짐작할만하다. 케리는 오바마시절의 국무장관이고 오바마는 클린턴·힐러리와 함께 딥스의 핵심으로서 바이든을 조종하는 배후다.

키신저와 케리가 중미관계를 전쟁에서 평화로 돌리려한다는것은 가짜뉴스급의 보도용이다. 이들은 중국과 미국이 대만전을 계기로 극단적인 수준의 전쟁을 하지않도록 그한계선을 합의하려 했을것이다. 클로즈트랙, 막후협상이다. 지금까지 중국이 대만전을 하지않을수 없는 흐름을 만든것은 시온딥스·제국주의진영이다. 대신 중미간에 치명적인 핵전쟁, 상호확증파괴(MAD)로 가지못하도록 선을 긋는것은 필요하다. 다시말해, 대리전과 비핵하이브리드전이라는 제한전을 비밀리에 합의한것이다. 이를 위한 선물로 그방중직전 일본이 대만전에 개입하지않을것이란 보도가 흘러나온것이고 봄에 프랑스 마크롱이 유럽연합의 폰데어라이엔과 방중해 대만전에 개입하지않겠다고 한것이다. 다 시온딥스의 <신냉전>전략에 따른것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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