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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9일 월요일 1: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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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정부 사상초유 디폴트위기 … IMF·JP모건의 경고 

국제통화기금(IMF)과 JP모건체이스은행이 미연방정부가 다음달 1일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과 세계경제에 미칠 위험성을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줄리코잭IMF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만약 미국이 디폴트에 빠진다면 차입비용증가가능성을 포함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모든 당사자가 시급히 이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다이먼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디폴트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며 디폴트가능성에 대비해 <전시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폴트에 가까워질수록 주가불안정과 국채금리급등으로 시장이 큰 혼란에 빠질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JP모건은 전시상황실회의를 매주 열고 있다. 오는 21일부터는 회의를 매일 소집하고 이후에도 디폴트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 회의를 하루 3회까지 늘릴 방침이다. 

다이먼CEO는 디폴트가 발생하면 계약, 담보물 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틀림없이 전세계고객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민주당과 공화당 정치인들에게 협상을 통한 합의를 촉구했다.

앞서 미의회는 2021년 12월 법정 부채한도를 31조3810억달러로 증액했으나 지난 1월19일 부채상한인 31조4000억달러에 도달했다. 이에 미재무부는 연방공무원 퇴직·장애인연금 신규납부를 유예하는 등 특별조치를 통해 디폴트를 피했다. 그러나 이달 중으로 극적타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미정부는 6월1일 사상초유의 디폴트에 직면할 전망이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는 지난 3일 보고서에서 디폴트가 현실화해 3개월 동안 지속될 경우 증시가 45% 폭락하고 국내총생산(GDP)은 6.1% 감소하며 최대 83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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