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 C
Seoul
2024년4월27일 토요일 20:12:27
Home조용할리 없는 북

조용할리 없는 북

북이 조용할리가 없다. 이럴때는 예외없이 큰일이 준비되고있어서다. 정찰위성만으로는, 인민들의 궐기대회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러시아는 해명이 됐다. 힘이 있는데 버벅거리고있으니 누가 이해하겠는가. 푸틴은 전승절에 <진짜전쟁>을 언급했다. 러시아는 <특수군사작전>이 아니라 <전쟁>이라고 말하면 최대징역15년형을 받는다. 허니 푸틴은 이제 다음단계의 운을 뗀것이다. 와그너용병수장이 무기부족하다고 설레발을 떨었던것도 같은 맥락이다. 북과 러시아가 중국이 준비되는것을 기다리는것은 공개된 비밀이다. 그리고 이러한 침묵은 곧 폭풍이 불어올것이라는 암시와 같다. 북과 중국과 러시아는 상호 긴밀히 연락하며 세계대전에 대비하고있다. 

중국은 항공모함이다. 러시아도 그런데 중국은 더하다. 한번 방향을 잡으면 변하지않는다. 그렇지않고 조변석개해서는 그 큰땅덩어리의 14억인구를 통솔할수 없다. 시진핑은 마크홍을 만나서 대만과의 통일은 중국의 핵심이익중의 핵심이익이라고 역설했다. 마크홍은 물론 시온딥스의 지시겠지만 대만전에 개입하지않겠다고 분명히 했다. 3차대전에서 상대적으로 중립적위치를 찾아가는것이다. 최악의 경우 상호확증파괴(MAD)를 피하려면 중국과 이야기가 되는 서구의 주요국가가 있어야한다. 과거 유럽에서 처음으로 중국과 수교를 맺고 나토를 탈퇴했던 드골이 연상된다. 오브라이언전국가안보보좌관도 1~2년내 대만전이 터질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말은 1~2개월안에 터질수 있다는 뜻이다. 미국의 대만무기지원과 분리독립추동의 단계를 높여가며 중국을 한껏 자극하고있다. 

차이잉원이 미국행각을 한후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며 72시간작전을 폈다. 헌데 윤석열이 미국행각을 한후 북은 그런 작전을 펴지않는것일까. 북은 이미 작년11월에 72시간작전을 폈다. 벌써 했는데 왜 반복하겠는가. 당연히 이 공개된 작전안에는 반정보(disimformation)·오정보(misimformation)가 섞여있다. 전술핵탄을 사용할경우와 그렇지않을경우도 달라야하고, 사용한다면 72시간은 너무 길다. 남은 북과 땅으로 연결되고 다른나라와는 바다로 분리돼있다. 북과 남은 종심이 너무 짧아 극초음속으로 날아오는 북의 미사일이 남의 당국·군지휘부를 타격하는데 1분도 안걸린다. 북은 모든 준비를 끝낸지 오래다. 수십년간 준비해온 무력과 작전을 새로운 조건에 맞게 혁신해 오늘에 이르렀다. 핵대비핵의 완벽한 비대칭전력에 정신력·체력이든 작전수준이든 이제는 대비조차 안된다. 

그러니 윤석열과 그반역무리들, 상전 미국의 바짓가랭이만 붙잡는데, 머저리처럼 아직까지도 미국의 기본군사교리가 대리전, 하이브리드전인것을 모른다. <남코리아전>이 터지면 미국·일본은 <얼음>처럼 꼼짝도 안할것이다. 북의 다양한 전술핵탄이든 전략핵탄이든 미국·일본의 숨통을 단숨에 끊어버릴 태세다. <핵공유>가 아닌 <핵협의>에 차관보급논의에 통신이나 보장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는가. 오하이오급핵잠이 기어들어올때든 후쿠시마방사능을 바다에 퍼부을때든 명분과 기회는 많다. 윤석열의 <묻지마한일과거>와 파쇼광·호전광적인 망언망동들에 종교계·학계까지 들고일어섰다. 러시아에 이어 중국까지 적으로 만들어 수출위주경제가 박살나게 생겼으니 재계도 가만있을수 없게 됐다. 촛불시위는 세차게 타오르고 참고 또 참던 노동자·농민들이 들고일어서는 날에는 과거 <촛불탄핵>때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가 있을것이다. 북은 무엇을 기다리는가. 중국의 준비인가 남의 준비인가.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