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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8일 일요일 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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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자주, 자존은 억만금과도 바꿀수 없다

14일 노동신문은 <자주, 자존은 억만금과도 바꿀수 없다>, <주타격전방에서 연속 전해지는 혁신적인 소식>,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상 강순남동지에게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축전을 보내어왔다>, <항일투사들이 지녔던 혁명정신의 근본핵>, <당일군의 방문턱은 낮을수록 좋다>, <맡은 일에 뼈심을 들여야 한다> 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자주, 자존은 억만금과도 바꿀수 없다

우리에게는 이 세상 억만금을 다 준대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것이 있다. 

우리 공화국의 국위를 절대의 아득한 높이에 우뚝 올려세우고 그 누구도 넘볼수 없는 강대무비의 군사력을 갖춘 강국으로 떠올린 사상정신적지주, 우리 인민을 세상에서 제일 강인하고 근면한 인민, 불가능을 모르는 억센 투사로 키운 자양분은 바로 자주, 자존의 사상과 정신이다. 

오늘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은 자기 힘에 대한 확신, 자기 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간직하고 자주, 자존의 길을 따라 영원히 승리떨쳐갈 불같은 일념에 넘쳐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자기 힘을 믿고 제힘으로 앞길을 개척해나가려는 투철한 신념과 의지를 지닌 국가와 인민의 도도한 진군은 그 무엇으로써도 돌려세우거나 멈춰세우지 못합니다.》

이 세상에 외세의 지배나 간섭, 예속을 원하는 나라와 민족은 없으며 자주, 자존의 길이 자기의 존엄과 명예를 지키고 운명과 미래를 담보하는 유일한 선택이고 최상의 방도라는것은 누구나 다 알고있다. 문제는 자주, 자존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할수 있는 신념과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것이다. 

역사에는 처음에는 독자성과 자립성을 운운하다가도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앞에 한걸음, 두걸음 양보하고 타협하던 나머지 굴종과 예속의 길로 굴러떨어진 나라들이 한둘이 아니다. 말하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는 힘든 길, 일단 선택한 다음에는 끝까지 가야 존엄을 지키고 명예를 빛내이는 길이 자주, 자존의 길이다. 자주와 예속, 자존과 의존, 바로 여기에서 나라와 민족의 부흥과 멸망이 판가름된다. 

지금 세상사람들은 존엄높은 자주강국, 세계적인 정치군사강국으로 위용떨치는 우리 공화국의 발전상을 통하여 자주노선의 정당성과 생명력을 깊이 절감하고있다.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조금이라도 침해하려는데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건 초강경대응으로 제압분쇄하고 세계의 정의와 평화를 유린하는 제국주의자들의 전횡에 대해 정면에서 단호한 입장을 천명하는 우리 공화국의 확고부동한 원칙성과 드놀지 않는 배짱, 담대한 기상은 세인을 경탄시키고있다. 

자주, 자존은 우리 인민의 생명이고 신념이며 의지이다. 굶어죽고 얼어죽을지언정 절대로 버려서는 안되는것이 자주, 자존의 정신이다. 

우리 당이 펼치는 웅대한 설계도, 정력적인 영도 에는 우리 땅에서 우리 식, 우리 힘으로 천하제일강국을 일떠세우려는 드팀없는 의지가 비껴있다. 우리에게는 당의 두리에 일심단결된 전체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과 강한 민족자존의 정신력, 세상을 놀래우는 막강한 국방력이 있다. 이런 불가항력적인 힘이 있는한 우리는 반드시 만난을 뚫고 국가발전의 새 지평을 힘차게 열어나갈것이다. 

자주, 자존의 길은 우리 국가의 국위와 국력을 최고의 높이에 올려세우기 위한 유일한 길이다. 

강국건설은 모든 나라와 인민들의 지향이고 염원이다. 그러나 무엇을 가지고 어떻게 건설해야 존엄높고 강대한 국가를 일떠세울수 있는가 하는것은 언제나 모두의 관심사로 되어왔다. 

광대한 영토나 경제력은 결코 국력의 전부가 아니며 국력을 평가하는 기본지수로 될수 없다. 나라의 국위와 국광은 땅의 넓이나 역사의 유구성, 물질적부유함이 가져다주는것이 아니다. 세계의 수많은 나라와 인민들은 그에 대한 대답을 비록 영토는 크지 않아도 자주적대가 강하고 자립, 자존으로 존엄높은 사회주의조선에서 찾고있다. 

나무는 뿌리가 깊을수록 폭풍에 흔들리지 않는 법이다. 우리 공화국이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주저앉고 지리멸렬되었을 극악한 봉쇄가 지속된 속에서도 견디어낼뿐 아니라 더 높이 솟구칠수 있은것은 바로 자주, 자존으로 창건의 터전을 닦고 자립, 자력으로 번영의 활로를 열어왔기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남에게 의거하는 생존방식, 남의 식, 남의 힘에 의한 발전방식을 택하였더라면 20세기말의 정치동란을 이겨내지 못하였을것이며 오늘의 눈부신 현실은 상상조차 하지 못하였을것이다. 

지금 세상을 둘러보면 안보위기, 경제위기 등 수많은 위기들이 나라와 민족들을 위협하고있다. 그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궁극에는 애초에 자기 힘을 믿지 않고 자기 힘을 키우지 않은데 그 원인이 있다. 

자주, 자존에 나라의 존엄과 국력, 국위와 국광이 있다. 역사와 현실은 어느 길이 강국이 되는 길이며 무엇을 지키고 견지해야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위용이 빛나게 되는가를 똑똑히 새겨주고있다. 자주, 자존을 국가활동의 지침으로 삼고있기에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주체의 사회주의강국으로 누리에 빛을 뿌릴것이다. 

자주, 자존의 길은 그 어떤 곡경속에서도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가속화해나갈수 있는 지름길이다. 

사회주의위업수행은 그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길이며 걸음걸음 제국주의와의 치열한 투쟁을 동반하는 험난한 길이다. 우리의 사회주의건설사가 언제 한번 평온하고 평탄하게 흐른적이 없었지만 특히 새로운 변화발전,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에로 나아가는 미증유의 거창한 위업을 견인해나가야 하는 오늘 우리에게 그 어떤 물질적부보다도 더 귀중한것이 바로 자주, 자존의 정신이다. 

사회주의는 자주이고 자존이지 예속과 의존이 아니다. 자기 땅에서 자기 식으로, 남의 도움이나 원조로가 아니라 자기 힘으로 발전하는 사회주의를 건설해야 그 어떤 장애가 가로놓인다 해도 승승장구할수 있다. 더우기 뒤떨어진 부문과 단위가 없이 다같은 발전을 이룩하자면 남에 대한 의존심을 털어버리고 주체적힘, 내적동력을 부단히 증대시키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당이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방향과 방도를 뚜렷이 명시하면서 근본으로 삼은것이 자주, 자존이다. 이로부터 우리 당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의 총적방향도 경제발전의 중심고리에 역량을 집중하여 인민경제전반을 활성화하고 인민생활을 향상시킬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구축하는것으로 규정하였으며 기본종자, 주제도 여전히 자력갱생, 자급자족이라고 밝히였다. 여기에는 사회주의위업의 전진과 발전을 위한 길에서 자주, 자존의 원칙을 언제나 철저히 구현해나가려는 우리 당의 확고부동한 의지가 깃들어있다. 

우리의 선택이 얼마나 정당한것이었는가 하는것은 지난해의 투쟁성과가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주객관적조건과 환경이 어려운 속에서도 김화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들이 일떠서 전국의 지방공업을 새롭게 도약시킬수 있는 본보기가 마련되고 금성뜨락또르공장 1단계 개건현대화대상과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의 대규모탄산소다생산공정이 준공됨으로써 나라의 경제를 지속적으로, 전망적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소중한 토대가 구축되었다. 맞다든 곤난과 장애는 사상초유의것이었지만 우리 혁명은 순간의 침체나 답보도 몰랐고 계획된 사업들은 활력있게 추진되었다. 

아직은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열어나가는데서 극복해야 할 문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 어떤 힘도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전진하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수 없고 우리를 질식시킬수 없다. 연대와 연대를 이어 더욱 배가된 자립, 자력의 정신과 나날이 장성강화된 자립적민족경제의 튼튼한 토대가 있고 빈터와 페허에서 솟구친 풍부한 경험이 있기에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은 반드시 이룩되게 될것이다. 

자주, 자존의 길은 우리 인민과 후손만대의 운명과 행복을 굳건히 담보해나가는 최상의 길이다. 

세상에 자기 운명과 미래를 남에게 내맡기는것보다 어리석은것은 없다. 자기 운명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며 운명을 지킬 힘도, 미래를 개척할 힘도 자기자신에게 있다. 

인민의 운명은 저절로 지켜지는것이 아니다. 제국주의자들의 폭제와 전횡이 란무하는 현 세계에서 자기의 존엄, 자기의 명예, 자기의 운명은 오직 자기자신의 힘, 무진막강한 군력으로 지켜야 한다. 그 누구도 감히 넘볼수 없는 자위의 강위력한 총대만이 인민의 운명, 후대들의 번영을 담보할수 있다. 

자기 힘을 최강으로 벼리는데 인민의 운명과 후손만대의 행복이 있기에 우리 당은 언제나 자위적방위력을 튼튼히 다지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왔다. 지난 수십년간 적들의 끊임없는 도발책동속에서도 우리 인민이 부강조국건설을 마음놓고 진행해올수 있은것도 당의 총대중시사상을 떠나 생각할수 없으며 치열한 사회주의수호전에서 연전연승을 이룩할수 있은것도 허리띠를 조이면서 자위의 보루를 억척으로 다져왔기때문이다. 우리 당이 마련해준 무적의 군력이 없었더라면 우리 인민의 운명은 이미 오래전에 살길을 찾아 정든 고향을 떠나는 여러 나라 피난민들의 비참한 처지와 다를바 없었을것이다. 

오늘 우리 인민군대는 적대세력들의 온갖 위협을 철저히 제압분쇄할수 있는 군사적강세를 틀어쥔 최정예혁명강군으로 온 세상에 위용떨치고있다.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우리의 무진막강한 군사력앞에서는 그 어떤 침략책동도 무용지물이며 적대세력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수밖에 없게 되었다는것은 지난해에 진행된 공화국무력의 실전화된 군사훈련과 대응군사작전을 통하여 뚜렷이 확증되었다. 

특히 이번에 성대히 거행된 조선인민군창건 75돐경축 열병식은 행성의 모든 악과 불의의 세력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릴수 있는 절대적힘을 비축한 최강의 실체, 그 어떤 강적과도 정면승부를 낼수 있는 무적강군의 기상을 다시한번 온 세계에 명백히 각인시킨 의의깊은 계기로 된다. 무적필승의 막강한 군력을 가지고있기에 우리 인민은 필승의 신심을 백배하며 광활한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고있는것이다. 

오늘 우리 공화국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자주, 자존으로 존엄높은 강국으로 위용떨치고있다. 

가까운 앞날에 우리 나라를 자주, 자존으로 세상에 이름떨치는 초강국으로 일떠세우시려는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철석의 신념이고 의지이다. 

자주, 자존의 기치높이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주체적입장에서 풀어나가시는분, 우리 국가의 근본이익과 관련한 문제에서는 티끌만한 타협도 모르시는분, 강인담대한 담력과 배짱, 탁월한 영도로 우리 국가의 존엄과 국력을 민족사상 최고의 경지에 올려세워주신분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탁월한 영도 아래 우리 공화국은 남들이 수십년을 두고도 이루지 못할 역사적대업을 빛나게 실현하고 온 세계가 우러르는 강국으로 위용떨치고있다. 

자주사상의 위대한 체현자이시며 정의의 수호자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고 강국의 공민으로 살며 혁명하는것이야말로 우리 인민의 크나큰 긍지이며 영광이다. 

자주, 자존은 억만금과도 바꿀수 없는 우리의 존엄이고 생명이며 영원한 정신적기둥이다. 

세계는 자주, 자존으로 전진하고 강대해지는 주체조선이 이 땅위에 어떤 미증유의 거창한 새시대를 펼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것이다.




주타격전방에서 연속 전해지는 혁신적인 소식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오늘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가장 절박한 과업은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입니다.》

불굴의 정신력이 사회주의건설의 주타격전방에서 뚜렷이 과시되고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각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무겁게 자각하고 분발력과 투신력을 백배하며 올해 농사차비를 항목별로 힘있게 추진하고있다. 

수백만t의 자급비료 생산, 1만 6천여정보의 흙깔이 진행

안악군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자급비료의 질을 보다 높이는데 모를 박고 《신양2》호발효퇴비를 논밭 정보당 10t씩, 유기질복합비료를 2t이상 낼 목표밑에 일손을 다그치고있다. 

당의 영도 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오국농장에서는 토양분석자료에 기초하여 타산을 정확히 하고 노력과 수단을 집중하여 계획의 90%나 되는 질좋은 자급비료를 장만해놓았다. 은정농장의 농업근로자들은 토지개량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백수십정보의 흙깔이를 결속하였으며 대추농장에서는 각종 낟알짚을 이용하여 계획한 발효퇴비생산을 앞당겨 끝냈다. 집단적경쟁열의가 고조되는 가운데 다른 농장들에서도 지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 완강하게 벌어졌다. 결과 군적으로 10만 2천여t의 발효퇴비생산과 3천여정보의 흙깔이가 결속되었으며 많은 양의 질좋은 자급비료를 포전에 실어내는 성과가 이룩되었다. 

안주시에서 지력개선사업이 통이 크게 벌어지고있다. 

시당책임일군을 선두로 일군들은 매일같이 이른아침에 가정에서 마련한 두엄을 시애국복합미생물비료공장에 실어다주는 등 당에서 그토록 중시하는 농사문제를 기어이 풀겠다는 각오밑에 앞채를 메고 뛰고있다. 

이에 고무된 농업근로자들은 군중적운동으로 진거름, 구운흙, 소석회, 석탄재 등을 마련하여 지력이 낮은 땅을 위주로 토지개량사업을 본때있게 내밀고있다. 운학, 성흥농장이 자급비료생산에서 앞장서고있으며 다른 농장들에서도 작업반, 분조별사회주의경쟁을 활발히 벌리며 실적을 올리고있다. 그리하여 시에서는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하여 1.3배에 달하는 질좋은 자급비료가 생산되었다. 

태천군에서도 지력을 높여 올해에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하기 위한 투쟁이 전개되고있다. 

군일군들은 농업근로자들속에 들어가 거름더미이자 곧 쌀더미라는 자각을 깊이 심어주면서 치밀한 경제조직사업으로 지력제고를 위한 일판을 크게 벌리고있다. 

읍농장에서는 이미 발효퇴비와 유기질복합비료원료확보계획을 넘쳐 수행하였으며 은흥농장에서는 열두바닥파기, 감탕파기 등을 진행하여 매일 많은 양의 자급비료를 생산하고있다. 농장들에서 땅을 기름지게 걸구기 위한 세대별, 개인별경쟁이 벌어지는 속에 현재까지 군적으로 8천여t의 유기질복합비료와 수만t의 발효퇴비 등 질좋은 자급비료가 생산되었다. 

금야군, 온성군, 금강군을 비롯한 다른 지역들에서도 토지개량사업이 힘있게 벌어진 결과 전국적으로 수백만t의 자급비료가 생산되고 1만 6천여정보의 흙깔이가 진행되었다. 

양수설비수리정비실적 지난해 같은 때의 1.5배

각지에서 영농기전으로 양수설비들의 수리정비를 말끔히 끝내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리고있다. 

배천군에서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있다. 

물보장이자 알곡생산이라는것을 깊이 새긴 군일군들은 관개체계를 정비보강하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실속있게 하고있다. 특히 군농기계작업소, 군관개관리소, 군농기구공장이 서로 협동하여 각종 규격의 양수기들을 생산하는것과 동시에 이미 있던 수십대의 능력이 큰 양수기들에 대한 수리정비도 질적으로 하게 하는데 주되는 힘을 넣고있다. 

군일군들이 예비와 가능성을 총동원하여 필요한 자재를 제때에 보장하는 한편 현장에 나가 대중을 혁신창조에로 불러일으키고있다. 해당 단위 종업원들은 자기 힘이 제일이라는 관점밑에 필요한 부속품을 자체로 만들어쓰면서 하나씩 모가 나게 일을 해제끼고있다. 그리하여 군에서는 현재까지 이미전에 있던 양수기들에 대한 수리정비를 결속하고 50여대를 새로 생산하였으며 성과를 계속 확대하고있다. 

룡천군일군들은 내부예비와 잠재력을 발동하여 양수설비수리정비를 짧은 기간에 결속할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철판, 용접봉, 각종 규격의 베아링 등을 확보하는데 힘을 넣었다. 그리고 군관개관리소에서 양수설비들에 대한 수리정비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어김없이 수행하도록 기술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조건보장사업을 따라세우고있다. 

군관개관리소의 종업원들은 자체의 수리기지를 튼튼히 꾸려놓고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의 불길을 지펴올리면서 양수설비들의 대당 수리시간을 훨씬 줄이고있다. 결과 수십대의 양수설비들에 대한 수리정비를 짧은 기간에 끝냈다. 

함주군에서도 양수설비수리정비를 다그치고있다. 

군관개관리소의 일군들은 기술역량을 강화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으면서 대중속에서 제기되는 좋은 착상을 실천에 옮기는데 주목을 돌리고있다. 

종업원들속에서 과학기술에 의거하여 단위앞에 나선 과업을 무조건 수행하려는 열의가 고조되는 가운데 여러 생산공정이 새롭게 꾸려지고있다. 결과 종전보다 전동기, 변압기수리에 드는 시간을 단축할수 있게 되었다. 

길주군, 항구구역 등 다른 지역들에서도 관개체계를 정비보강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여 전국적으로 양수설비수리정비실적은 지난해 같은 때의 1.5배로 높아졌다. 

1만 5천여대의 뜨락또르, 8천여대의 모내는기계 수리정비

어랑군에서 뜨락또르, 모내는기계들에 대한 수리정비를 군적인 사업으로 내밀고있다. 

올해 뜨락또르와 모내는기계수리 및 개조를 지난해보다 한달이상 앞당겨 끝낼 목표를 세운 군에서는 부족되는 부속품, 자재 등을 해결하면서 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있다. 

군농기계작업소에 나간 일군들은 힘있는 정치사업으로 종업원들의 창조적열의와 적극성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걸린 문제를 제때에 풀어주고있다. 종업원들은 견인불발, 간고분투의 정신력과 창조력을 높이 발휘하며 여러대의 낡은 선반을 교체하고 생산공정들을 단계별계획에 따라 하나하나 개조하고있다. 이에 토대하여 현재까지 수십대의 뜨락또르대수리를 진행하고 10여대의 모내는기계를 질적으로 수리정비하였으며 성과를 확대하고있다. 

연안군에서 농기계수리정비를 계획대로 내밀고있다. 특히 일군들은 군농기계작업소의 실태를 면밀히 따져보고 부속품생산과 농기계수리에 필요한 설비, 자재를 마련해주어 생산능력을 1.5배로 높일수 있게 하였다. 

군농기계작업소에서 농기계들을 수리정비하고 성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내밀고있다. 종업원들은 부속품가공속도와 질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며 수리기일을 앞당기기 위해 집단적혁신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현재까지 수백대의 뜨락또르를 대수리하여 농촌에 내보냈으며 계획한 모내는기계들에 대한 수리정비도 끝내었다. 

정평군에서는 농기계수리에 필요한 부속품의 종류와 수량을 확정하고 내부예비를 탐구동원하는 한편 설비들의 가동률을 최대로 높이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다. 새로운 기술혁신안을 적극 받아들여 부속품의 질을 담보하고있다. 

군농기계작업소에서는 기관마력시험설비와 연료펌프시험설비 등을 갖추어놓고 수리를 하는족족 기술적으로 정확히 검열하여 내보내는 체계를 세워놓음으로써 뜨락또르수리에서의 질을 담보하고있다. 현재까지 작업소에서는 뜨락또르대수리를 기본적으로 끝내었으며 호남농장, 율성농장을 비롯한 여러 농장에서도 사업을 치밀하게 조직하여 수십대의 수리정비를 마무리하였다. 

정주시, 숙천군 등지에서도 농기계수리정비실적을 올린 결과 전국적으로 1만 5천여대의 뜨락또르와 8천여대의 모내는기계가 수리되었으며 성과는 나날이 확대되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상 강순남동지에게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축전을 보내여왔다

조선인민군창건 75돐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상 강순남동지에게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위봉화동지가 축전을 보내어왔다. 

축전은 조선인민군 전체 장병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훌륭한 축원을 보낸다고 하면서 김정은총비서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확고부동한 영도 밑에 조선인민군이 부단히 확대강화되고 민족해방을 쟁취하며 당의 영도를 수호하고 조선식사회주의를 보위하며 건설하기 위한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고있는데 대하여 지적하였다. 

중조 두 나라의 전통적인 친선은 영원하다고 하면서 축전은 최근년간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 자들의 전략적영도 밑에 중조관계가 새로운 역사적단계에 들어서고있으며 쌍무관계의 중요한 구성부분인 두 나라 군대의 전통적인 친선이 부단히 공고발전되고있다고 강조하였다. 

축전은 중조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 자들의 공동인식을 진지하게 이행하고 두 나라 군대의 친선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의지를 표명하였다. 

한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에 중화인민공화국 국방부의 명의로 된 꽃바구니가 전달되었다. 

꽃바구니의 댕기에는 《조선인민군창건 75돐 경축》이라는 글발이 씌여져있었다.




항일투사들이 지녔던 혁명정신의 근본핵

올해의 총진군길에서 방방곡곡의 수많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언제나 굳게 다지는 의지가 있다. 

전대미문의 난관속에서 조국해방의 역사적기적을 이룩한 항일혁명선열들처럼 살리라고, 항일빨치산의 불굴의 정신으로 부닥치는 모든 난관을 용감히 뚫고나가리라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항일투사들이 지녔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본받아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뚫고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하여야 합니다.》

세계가 알지 못하는 만고의 항쟁사를 창조한 항일혁명선열들은 참으로 고귀한 사상적유산을 남기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인민이 대를 이어가며 물려주고 물려받아야 할 항일빨치산정신이다. 

항일빨치산정신의 근본핵은 수령결사옹위, 수령이 준 과업에 대한 결사관철이다. 

말이나 구호로써는 수령을 결사옹위할수 없다. 수령결사옹위는 수령의 사상과 영도를 실천으로 받드는것 다시말하여 수령이 준 과업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 매 과정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할수 있다. 

수령이 준 혁명임무에 대한 결사의 집행정신, 이것은 항일빨치산들이 혁명의 사령부를 결사옹위하는 나날에 내세운 기본요구, 기본척도의 하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열렬한 혁명투사였던 오중화동지가 애석하게 희생된 사실에 대하여 이렇게 쓰시었다. 

《오중화의 곁에는 그를 바래준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그는 한마디의 유언도 남기지 못한채 대지우에 쓰러졌다. 그가 우리에게 유언으로 남길수 있는 말이 있었다면 그것은 과연 무슨 말이었을가? 반유격구건설도 끝났으니 또 새로운 과업을 맡고싶었노라는 말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다면 어이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마디의 말도 남기지 못하고 생을 마친 전사에 대하여 그렇듯 크나큰 믿음을 간직하고계시었는가. 

항일혁명의 첫 시기 오중화동지는 서대문형무소를 출옥하기 바쁘게 유격구에 돌아오자 감옥에서 얻은 어혈로 몇달 정양을 더 해야 할 형편이었지만 위대한 수령님께 일거리를 달라고 간절하게 청을 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야허주변의 일부 지역들을 반유격구로 꾸려보라는 과업을 주시었을 때 그는 기쁨을 금치 못하였다. 아직은 적의 꼬리가 계속 달려있는 몸이었으나 그는 사령부의 의도에 맞게 여러 지역을 반유격구로 훌륭히 꾸려놓았으며 그후 또다시 적통치구역에 활동거점을 꾸릴데 대한 과업을 받고 책임적으로 수행하였다. 

지칠줄 모르는 정열과 투지를 가지고 단거리육상선수와도 같이 숨가쁜 속도로 줄달음쳐 혁명을 위해 한몸바친 오중화동지,

그의 크나큰 기쁨과 행복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시는 혁명임무를 받아안는것이었으며 가장 큰 영예는 그이께서 주신 과업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것이었다. 

항일혁명선열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시는 과업이 크고 어려울수록 그것을 더없는 믿음으로, 그 수행과정을 전사의 가장 큰 영예와 보람으로 여기었다. 

사실 우리는 항일혁명당시의 고난을 직접적으로 체험해보지 못한것으로 하여 상상력을 아무리 발동한다고 해도 그때의 어려운 실상을 실감할수는 없다. 항일유격대원들은 오늘의 조건과는 비교할수도 없는 갖은 곤난과 애로를 헤치면서 하나하나의 혁명임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만약 그때에 항일혁명투사들이 모든 조건이 다 갖추어지기를 바라거나 쉽고 헐하게 일해보자는 안일한 생각에 조금이라도 사로잡혔다면 혁명에 나서기는커녕 혁명할 엄두도 내지 못하였을것이며 조국해방의 역사적위업을 성취할수 없었을것이다. 

혁명임무를 수행하기 전에는 죽을 권리도 없다!

이것이 항일전의 나날 투사들의 뇌리를 지배한 결사관철의 의지였다. 

우리 인민들속에 이미 친숙해진 회상기 《명령은 무조건 끝까지 관철해야 한다》의 여러 구절이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내 머리를 완강하게 틀어잡고있은것은 죽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었다. 

이것은 다만 내가 삶에 대한 지나친 애착에서나 죽기를 두려워하는 심정에서가 아니였다. 우리 연대에 맡겨진 혁명임무인 식량공작을 완수할 때까지는 죽어서는 안된다는 일념때문이었다. 물론 죽음은 나를 이 참기 어려운 고통과 아픔에서 해방해줄것이지만 죽었다고 해서 명령을 완수하지 못한 책임을 면할수는 없는것이다. 혁명전사가 혁명이 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수치야말로 그 어떤것으로도 씻을수 없는것이다.》

오백룡동지는 헌신적인 투쟁으로 식량공작임무를 수행한 후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그때를 회상하여 동지들의 극진한 간호가 없었더라면 나는 아마도 다시 살아나지를 못했을것이다, 그러나 설사 죽었더라도 나는 유한이 없었을것이다, 그것은 내가 사령부의 명령을 완수한 자랑속에 숨을 거두었을것이기때문이다, 혁명전사에게 있어서 조직의 지시, 사령부의 명령을 빛나게 완수했다는 긍지는 참으로 크다고 이야기하였다. 

혁명임무를 수행하는데서 조건이나 능력을 앞세워 생각한것이 아니라 그것은 반드시 해야 하며 또 할수 있다는 각오와 신념을 가지고 항상 이악하게 달라붙어 어떤 난관도 물이치며 맡은 임무를 끝까지 정확하게 실천하는것은 항일혁명투사들의 습벽화된 투쟁기풍, 투쟁본때였다. 이들은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환경속에서도 사령관동지의 명령과 지시를 놓고 한치의 드팀이나 한걸음의 양보도 없었으며 설사 그것이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길이라고 해도 순간의 주저나 동요를 몰랐다. 

《이제 남은 시간은 30분밖에 없소. 이 30분동안에 우리가 저 불무지까지 가지 않으면 사령관동지의 명령을 어기게 되오. 사령관동지께서는 이 위험속에서 우리들을 끝까지 기다리실거요.》

항일혁명투사 류경수동지의 이 말이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그 어떠한 극난한 환경속에서도 오직 사령관동지께서 명령하신 날자와 시간과 장소를 어기지 않으려는 확고한 결심과 신념, 사령관동지의 위대한 혁명사상으로 사고하고 그이와 한마음한뜻으로 숨쉬고 행동한다면 그 어떤 난관과 풍파가 앞을 가로막아도 두려울것이 없으며 몸은 비록 멀리 떠나있어도 언제나 수령의 마음속가까이에 살게 된다는 확신때문이 아니였던가. 

인생의 청춘기에도 황혼기에도 수령과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함께 한 항일의 노투사들은 무슨 일을 하나 대해도 혁명의 이익의 견지에서 먼저 생각하고 그것을 자기에게 부과된 혁명임무로 스스로 받아안았으며 한몸을 초불처럼 깡그리 불태워 결사로 집행하였다. 

항일혁명투사 김일동지가 제1부주석으로 사업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던무렵 우리 나라에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발기와 지휘밑에 전력증산을 위한 사업이 벌어지였다. 그때 김일동지는 총리사업을 그만두었고 또 건강이 좋지 못하였지만 당중앙위원회 정치위원회에 자기를 청천강화력발전소건설장에 전권대표로 파견해줄것을 제기하였다. 청천강화력발전소는 국가적투자와 이목이 집중되던 중요한 대상이었던것이다. 

공사장에 나간 김일동지는 현지의 가설건물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7~8층짜리 아파트높이만한 계단을 하루에도 수십차례씩 오르내리면서 건설을 추진시켰다. 그는 섣달그믐날까지 공사장에서 밤낮이 없이 일하다가 1호보일러에 불을 지피는것을 보고서야 평양으로 올라와 위대한 수령님께 사업정형을 보고드리었다. 

이러한 김일동지였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찌기 그에게 자신의 존함자 두자를 주시여 뜻깊은 이름을 달아주시었으며 오른팔과 같은 동지로 믿고 아끼시었던것이다. 

수령의 마음속가까이에 있는 사람, 수령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사람이 되고싶은것은 혁명전사들 누구나의 간절한 소망이다. 그러나 자기 초소와 일터에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신 그 한번의 기회로 당장에 당에서 아는 사람, 일을 잘하는 공장으로 생각하는것은 혁명전사의 참된 자세가 아니다. 비록 수령의 가까이에 섰던적은 없어도 얼굴보다 해놓은 일이 자주 보이는 일군, 실천과 실적으로 그 인상이 보다 뚜렷해지는 그런 사람이야말로 수령의 기억속에, 마음속 제일 가까이에 산다고 할수 있다. 

당의 위업에 절대충실하고 조국과 혁명을 위함이라면 그 어떤 불가능에도 도전하여 역사에 없는 기적을 이루어내는 우리의 미더운 군수노동계급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우리 당이 농사문제를 걱정하면 최악의 조건에서도 농기계바다를 펼쳐놓고 부국강병의 대업을 구상하면 불과 몇달 안되는 기간에 혁명무력의 중추를 이룰 핵심타격장비들을 만들어 당중앙전원회의에 증정한 이들의 투쟁기풍, 창조본때는 항일빨치산의 결사관철정신을 순결하게 이어가는 본보기적실체로 된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여, 그대들이 진정 당의 크나큰 신임과 기대에 보답하려거든 우리 혁명의 개척기에 창조된 항일혁명선열들의 혁명임무에 대한 투철한 각오와 무조건적인 집행정신으로 살며 일하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어느 공장 하면 그곳은 누가 책임지고있는 곳이여서 마음이 놓인다고 하시게 또 어느 광산, 어느 농장 하면 거기는 누가 지배인으로, 경리로 사업하는 단위여서 일이 잘될것이라고 기뻐하시게 자기 초소, 자기 일터를 억척같이 지키자. 

항일빨치산의 결사관철정신으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관철하자.




당일군의 방문턱은 낮을수록 좋다

흔히 사람들속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울려나오군 한다. 

우리 당비서동지는 아무때나 찾아가도 늘 반갑게 맞아준다. 애로가 있으면 당비서동지부터 찾아가게 된다. …

이 소박하고도 꾸밈없는 토로에는 당일군들에 대한 대중의 존경과 믿음이 비껴있다. 

얼마전 취재길에서 만났던 한 초급당비서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길지 않은 시간에 초급당비서의 사무실로는 종업원들의 발길이 그칠새 없었다. 

그때마다 그의 태도는 어떠했던가. 

항상 밝은 인상으로 종업원들을 대하며 찾아오게 된 사연을 마지막까지 들어주었고 해결방도도 가르쳐주었다. 때로는 필요한 대책까지 즉시 세워주기도 하였다. 

방문턱이 너무 낮지 않은가고 물었을 때 그가 한 말이 참으로 인상깊다. 

《낮을수록 좋은것이 우리 당일군들의 방문턱이 아니겠습니까.》

기쁠 때도, 괴로울 때도 제일먼저 어머니를 찾듯이 사람들은 그런 마음으로 당일군들을 찾는다. 

이런 사람들을 따뜻이 맞아주고 자식을 대하는 심정으로 마주앉는 당일군이라야 진정으로 대중의 신뢰를 얻을수 있다. 

그러나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이와 상반되는 일군들도 있다. 멋없이 틀을 차리고 체면을 앞세우며 어느때나 꼿꼿하고 메마른 인상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일군, 종업원들을 사업상대상으로만 여기며 담화 그자체도 실무적으로 하는 일군, 사업상권위를 논하며 스스로 방문턱을 높이는 일군들…

이런 일군들의 사무실은 설사 문이 항상 열려있어도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다. 사람들이 당일군의 방문턱을 넘나들기 저어한다면 그 일군은 벌써 물우에 뜬 기름방울이 되었다는것을 의미한다. 

당일군들은 사무실문을 열어놓기 전에 먼저 대중을 대하는 자기자신의 마음의 문부터 열어야 한다. 

인민앞에서 무한히 겸손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대하는 마음, 그것이 부족하다면 당일군의 사무실문은 그자체가 겉치레일뿐이다. 

결국 당일군의 방문턱은 사람들을 대하는 그의 마음을 비쳐주는 거울이라고 말할수 있다. 

당일군의 방문턱이 낮을수록 인민의 신임이 더 커지고 인격과 권위도 높아진다.




맡은 일에 뼈심을 들여야 한다

우리는 어렵고 힘든 속에서도 맡은 일에서 언제나 뚜렷한 실적을 안아오는 사람들을 종종 보군 한다. 물론 그 원인이 그들의 수준과 능력에 기인된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보다 중요한것은 본인자신이 혁명과업수행에 뼈심을 들이는데 있다고 할수 있다. 

그런 사람은 요란한 학력과 경력이 없다 해도 당과 국가앞에 떳떳한 결과물을 내놓을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직위가 높고 실력이 있다 해도 집단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도 줄수 없는 무맥한 존재 지어 해를 끼치는 걸림돌이 될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애국의 마음은 조국과 인민을 위한 실천활동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뼈심이라고 할 때 그것은 몹시 힘겹게 쓰는 힘을 말한다. 맡은 일에 뼈심을 들인다는것은 시대가 바라는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늘 사색하며 애쓴다는것을 말한다. 

고원탄광 상차중대는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맡겨진 과업을 손색없이 해제끼는 힘있는 단위로 알려져있다. 이것은 중대장 김태봉동무의 피타는 노력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언제인가 유압식삽차의 고장으로 하여 작업에서 적지 않은 지장을 받게 되었을 때에도 그는 기관수리를 자체의 힘으로 해낼것을 결심하였다. 물론 그때 그는 자기에게 그 분야의 해박한 지식이나 풍부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결심을 한것이 아니였다. 우리가 손맥을 놓고 주저앉으면 탄부들이 땀흘려 캐낸 석탄이 제때에 인민경제 중요부문들에 가닿지 못하게 된다는 자각이 그로 하여금 생소한 길에 주저없이 뛰여들게 하였던것이다. 피타는 탐구와 사색으로 그는 마침내 기발한 착상을 내놓고 그 실현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뛰여다님으로써 끝끝내 유압식삽차의 정상가동을 보장할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내고야말았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다시금 새삼스럽게 깨달을수 있었다. 세상에 뼈심을 들여 해내지 못할 일이란 하나도 없으며 문제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혁명과업수행에 임하는가 하는것이다. 

그렇다. 맡은 일에 뼈심을 들인다는것은 나라일을 두고 진심으로 걱정하고 안타까와하며 그를 위함이라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칠 각오로 충만되어있다는것이다. 

맡은 일을 책임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면 조국의 전진이 더디어진다는 자각을 안고 사는 사람은 결코 조건의 어려움이나 시간의 모자람을 탓하지 않는다. 오히려 당의 뜻을 완벽하게 관철할수 있을만큼 자신의 실력이나 수준이 준비되지 못하고있다고 생각하면서 항상 부단히 학습하고 이악하게 노력한다. 

자신의 실력을 높일수만 있다면 열백밤을 패면서라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 문제해결의 방도를 찾기 위함이라면 한밤중에도 수백리길에 주저없이 나서는 사람…

이렇듯 맡은 일에 뼈심을 들일 때만이 오늘 당의 높은 뜻에 따라설수 있다. 

그런데 지금 일부 사람들은 과업이 맡겨지면 주어진 조건과 환경부터 생각하며 우는소리를 하거나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성과를 거둘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손쉽게 남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고있다. 그런가하면 그시그시 바쁜 고비를 메꾸는 식으로, 아래돌 뽑아 웃돌을 고이는 둘러맞추기식으로 일하려 하고있다. 아무리 전공분야의 우수한 실력을 가지고있다고 해도 나라일을 두고 진정으로 몸부림치지 않는 이런 사람들에게서 어떻게 좋은 성과를 기대할수 있겠는가. 

맡은 일에 뼈심을 들이지 않는다는것은 명백히 조국의 아픔을 외면하고 자신만을 위하는 그릇된 사고방식의 산물이다. 조국과 자신을 뗄래야 뗄수 없는 하나의 유기체로 생각하는 사람만이 그 어떤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맡은 임무를 기어이 원만히 수행할수 있다. 

어머니조국은 우리들 한사람한사람을 숱한 품을 들여 키웠다. 그런데 떠나서는 살수 없는 그 품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칠줄 모른다면 어떻게 조국의 참된 아들딸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 

맡은 일에 뼈심을 들이는 사람, 그는 분명 우리 시대의 참된 충신이고 애국자이다.




정신도덕적으로 부단히 수양하자

열정의 밑뿌리-분발심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었다. 

《우리는 달성한 성과에 절대로 자만하지 말고 더욱 분발하여 계속혁신, 계속전진하여야 합니다.》

사람이 성공의 봉우리를 향하여 끊임없이 내달리자면 생의 순간순간마다 넘어지면 일으켜세워주고 지치면 힘을 북돋아주고 자그마한 성과에 도취되여 자만할세라 걸음걸음 채찍질해주는 정신을 지니는것이 중요하다. 

이런 정신이 바로 뒤떨어진 사람은 앞서게 하고 앞선 사람은 더 빨리 내달리도록 열정을 북돋아주는 분발심이다. 

우리 주위에는 비상한 분발심을 발휘하며 자신을 부단히 수양해가는 정신적풍모의 소유자들이 많다. 

지식의 부족을 느끼고 더 많은 책을 읽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자기의 기술과 기능수준을 더 높이 끌어올리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 한두번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교훈을 찾고 떨쳐일어나는 사람, 남들보다 높은 경지에 도달하였다고 하여 자만하는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전진하는 사람…

분발심이 부족한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이 잘되건 못되건 무사태평하며 따라서 더 높이 비약하려는 열정이 생길수 없다. 

인간의 정신육체적힘을 최대로 발휘하게 하는 열정의 밑뿌리인 분발심은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그 무엇이나 다할수 있다는 믿음에 바탕을 두고있다. 

세상에 노력해서 안되는 일이 없듯이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 부단히 노력하면 그 어떤 어려운 과제도 능히 수행할수 있다. 

사람이 생활하는 과정에는 이러저러한 애로와 난관에 부닥치게 되는데 바로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며 내세운 목적을 끝까지 실현해나가는 정신을 지니는것이 중요하다. 

실패에서 교훈을 찾고 일떠서는 분발심은 한번 쓰러지면 열번 땅을 차고 일어서는 굳센 의지와 기질에 뿌리를 두고있다. 

결함을 범하였을 경우에도 자기비판으로 그치고 지식이 부족하고 능력이 모자란다고 하여 한탄이나 할것이 아니라 자기 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이기 위하여 분발하여야 한다. 

따라서 자책과 반성은 분발의 첫걸음이며 노력은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는것이다. 

이렇듯 분발심을 체질화한 사람은 실패와 난관앞에서 맥놓고 주저앉는것이 아니라 열백밤을 새워서라도 끝장을 보는 열정을 발휘하게 된다.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계속전진하려는 분발심은 만족을 모르고 끊임없이 비약하려는 요구성, 남이 하나를 하면 열백을 하고 남이 열걸음 뛰면 백걸음, 천걸음을 뛰려는 승벽심을 전제로 한다. 

자만도취는 분발심과 인연이 없는 절대금물이다. 

오늘날에는 성공하였다고 하여도 끊임없이 분발하지 않으면 내일 에는 실패를 면할수 없다.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하여 만족을 몰라야 한다. 자만자족하는 사람은 무슨 일이나 품을 들여 착실히 하려는 분발심을 잃기마련이다. 

자기 사업에 대하여 언제나 마음을 놓지 않고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보다 높은 목표를 제기하고 자기자신에 대하여 끊임없이 채찍질하는것, 항상 이런 품성을 소유하고 자신을 수양하여야 한다. 

무엇을 하나 해놓고 큰일이나 한것처럼 자만하거나 교만해지는 경향은 혁명과 건설에 백해무익하다. 누구든지 자만과 자찬을 경계하고 항상 고심하고 고민하며 분발할 때 침체와 답보를 모르고 부단히 전진할수 있다. 

남들이 걸은 길을 따라만 갈것이 아니라 단계를 뛰여넘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여야 하는 오늘날 일군들의 분발심문제는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와도 같다. 

일군들이 분발하여 뛰는 단위에서는 기적이 일어나지만 앉아뭉개며 자리지킴을 하는 단위에서는 현상유지나 하는데 급급하게 된다. 

일군들이 분발해나서면 단위가 들끓고 단위가 들끓으면 어떤 높은 목표도, 어려운 과제도 얼마든지 수행할수 있다. 

사람의 분발심에는 끝이 없어야 한다. 인간은 실패앞에서도 성공앞에서도 분발하고 또 분발하는 기질을 소유하여야 한다. 

오늘의 시대는 누구나 비상한 분발심을 소유한 열정의 인간이 될것을 요구하고있다. 

누구나 내일 에 대한 신심에 넘쳐 분발하고 또 분발할 때 모든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적이 창조되고 조국의 전진은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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