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C
Seoul
2024년4월26일 금요일 20:00:13
Home미국원정백악관앞 금요반전평화시위 〈코리아의 통일을 위해 끝까지 연대할 것〉 ... 2차평화미국원정 99일째

백악관앞 금요반전평화시위 〈코리아의 통일을 위해 끝까지 연대할 것〉 … 2차평화미국원정 99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원정 99일째인 17일 카톨릭워커(Catholic Worker)회원들, 평화활동가들과 함께 백악관앞 금요반전평화시위를 진행했다. 이날은 지난 펜타곤앞 시위에도 동참했던 노스캐롤라이나의 웨이크 포레스트 디비니티스쿨(Wake Forest Divinity School)의 교수, 강사, 학생들이 함께 했다. 

디비니티스쿨의 강사이자 목사인 프랭크는 원정단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당신의 구호에 동의한다. 그런데 6.15공동선언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원정단은 <6.15공동선언은 2000년에 남북의 정상이 만나 자주적인 평화통일의 방안에 대해 합의한 것>이며 <그러나 그 이후 정권이 바뀌고 이명박·박근혜정권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랭크는 김혜영양심수의 근황에 대해 묻고 <그녀의 석방을 위해 나도 돕고싶다.>며 원정단의 인증샷캠페인에 적극 참여했다. 

많은 관광객들이 <왜 코리아의 철자에 K가 아닌 C를 사용하는가?>라고 질문했으며 <원래는 C를 사용했는데 일본이 식민지배를 할 당시 K로 바꿨다. 그 이유는 C가 Japan의 J보다 앞에 온다는 이유>라는 원정단의 답에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이어 <또한 C를 사용했을 당시에는 우리는 분단되지 않았고 하나였다. C에는 통일에 대한 염원도 담겨있다.>는 설명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좋은 뜻이다. 꼭 통일되길 바란다.>며 원정단을 응원했다. 

몇몇 관광객은 김혜영양심수의 사진을 유심히 보다가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는건가?>라며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원정단은 <남코리아에는 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활동가들을 감옥에 잡아가두는 국가보안법이 존재한다. 암투병중인데다 감옥에서 공황장애까지 얻은 김혜영양심수는 박근혜<정부>의 반인권적 판결에 저항해 무기한 단식을 진행했었다. 20일간 단식하다가 공동대표의 공개서한으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들은 <굉장히 지독한 정부>라며 얼굴을 찌푸렸다. 이어 <꼭 그녀가 석방되길 바란다.>며 원정단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시간가량의 연대투쟁을 마치고 시위대는 동그랗게 모여 서로 손을 맞잡고 기도와 소감을 공유했다. 카톨릭워커의 캐시는 <오늘은 원정단의 마지막 백악관앞 금요연대시위>라며 <원정단은 마치 남코리아에서 온 투쟁의 선교사같다. 우리는 원정단의 용기있고 헌신적인 모습에 크게 고무받았다.>며 원정단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카톨릭워커의 마이클은 <미군이 반드시 코리아에서 떠나기를 기도한다. 코리아의 통일을 위해 끝까지 연대할 것이다. 원정단에 100% 동의하기 때문에 함께 연대투쟁하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이라며 굳건한 연대의 응원을 보냈다.

이에 원정단은 <알다시피 김혜영양심수의 무기한 단식과 9명의 회원들의 무기한 동조단식 중단을 호소하는 공동대표의 공개서한으로 단식은 중단됐다. 그러나 김혜영석방을 위한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완강한 투쟁결의를 다졌다. 또한 <지금 남코리아에서는 전세계 활동가, 석학들과 함께 한 평화통일국제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코리아연대공동대표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앞에서 통일평화시위를 진행중>이라며 <올해와 내년은 통일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이며 우리의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 미국에서 본 굳건한 국제연대의 힘은 절대 잊지 않겠다.>며 코리아의 통일을 향한 결의를 드높였다.

금요시위를 마친후 원정단은 <콘셉시온 농성장>을 지키는 평화활동가 닐, 필리포스와 반갑게 인사했다. 닐과 필리포스는 <원정단이 돌아가도 사람들에게 코리아문제를 알리고 싶다.>며 <플래카드를 두고 가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어 <전세계 어디에 있든 평화활동가들의 마음은 서로 통한다. 용기있는 당신들의 투쟁을 응원한다.>며 적극 지지했다.

0618 미원정1.jpg

0618 미원정1-4.jpg

0618 미원정10.jpg

0618 미원정1-2.jpg

0618 미원정2.jpg

0618 미원정1-3.jpg

0618 미원정4.jpg

0618 미원정5.jpg

0618 미원정7.jpg

0618 미원정11.jpg

0618 미원정12.jpg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