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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19: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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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정상회담환영객, 2차례 연속 쫓겨나 … 평화미국원정단 42일째

중미정상회담환영객, 2차례 연속 쫓겨나 … 평화미국원정단 42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24일 미국원정 42일째를 맞으며 오후3시반부터 1시간동안 백악관앞에서 평화적인 피켓시위를 40일째 진행했다.

백악관주변 가로등에는 미국과 중국의 국기가 나란히 걸렸으며, 수십명의 중국학생들이 시진핑주석의 방미일정에 맞추어 여행을 오거나 정상회담을 축하하기 위해 백악관앞에 미리 도착해 있었다. 시진핑국가주석은 25일 오전 백악관에서 오바마대통령과 중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제70차 유엔총회 등 유엔본부에서의 각종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백악관측은 백악관건물의 출입구를 전혀 볼 수 없게 흰천막을 설치했으며, 경찰들은 관광객들이 사진촬영을 하는 백악관앞과 라파예트공원쪽에도 철제울타리를 이전보다 더욱 많이 설치하는 등 보안강화에 상당히 신경쓰는 눈치였다.

원정단은 관광객과 시민, 중국여행객들의 시선을 받으며 평화적인 피켓시위를 시작했다. 플로리다에서 온 두여성은 적극적으로 원정단에게 다가와서 사진을 찍어도 되냐며 <남코리아의 미군주둔과 탄저균밀반입 사실을 잘 몰랐다. 미국은 코리아의 평화적인 통일을 가로막으면 안된다. 원정단의 반전평화시위를 페이스북, SNS를 통해 알리겠다. 행운을 빈다.>며 미소짓고 응원했다.

터키에서 온 장년의 관광객은 원정단의 피켓시위를 계속 지켜보더니 그 모습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터키가 1950년대 코리아전쟁에 참전했다. 전쟁은 참혹하다. 코리아는 분단돼있지만 충분히 통일할 수 있다. 통일코리아를 지지한다.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한 현지인은 원정단의 피켓을 유심히 쳐다보며 사진을 찍더니 <코리아가 곧 평화적으로 통일될 것이라 믿는다. 원정단을 축복한다.>며 미소짓고 악수를 청했다.

원정단이 피켓시위를 하는 동안 4시에 갑자기 경찰들이 백악관앞에 있던 사람들을 라파예트공원끝으로 몰아냈다. 중미정상회담을 축하하러 백악관앞에 몰려온 중국관광객들은 영문을 몰라하며 황당해했다. 한 중국학생은 <자비를 들여 정상회담을 축하하러 왔다. 경찰이 갑자기 소리치며 공원밖으로 나가라고 하니 당황스럽다.>고 소리쳤다. 

원정단은 라파예트공원끝자락에 도착하자 콘셉시온농성장을 찾아 인사한 다음 길가 인도쪽에서 피켓시위를 강력히 전개했다. 관광객들은 먼저 다가와 원정단의 피켓문구를 읽으며 <탄저균<배달>사고를 일으킨 미군이 남코리아를 떠나라고 외치는 것에 동의한다>며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콘셉시온의 반전평화농성장이 있는 라파예트공원끝까지 밀린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흩어져있다가 15분뒤 또다시 라파예트공원의 길건너 호텔쪽으로 쫓겨났다. 중미정상회담을 환영하러 온 중국학생 수십명과 관광객들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상당히 불쾌해했다. 

한편 원정단이 백악관앞에서 40일 넘게 시위하는 동안 라파예트공원맞은편의 호텔쪽으로 밀려난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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