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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미국원정단 39일째

<보이지않는전쟁, 미군은 남코리아에서 떠나라> … 평화미국원정단 39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21일 미국원정 39일째를 맞으며 펜타곤역, 백악관앞에서 평화적인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원정단은 오전7시부터 1시간동안 펜타곤역앞에서 카톨릭워커 회원들, 평화활동가들과 반전평화, 코리아통일, 핵전쟁반대, 시리아전쟁반대 등 피켓시위를 15일째 진행했다.

출근길에 펜타곤역을 오고가는 펜타곤 군인, 직원과 일반시민들이 시위대와 피켓을 번갈아 보고 미소지으며 빠른 걸음을 재촉했다. 몇몇 시민들은 시위자들 맞은편에서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한동안 피켓시위를 지켜보기도 했다. 어떤 시민은 펜타곤역을 빠져나와 버스승강장으로 환승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뒤돌아서서 피켓 내용을 오랫동안 지켜본 다음 고개를 끄덕이며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주 업무차 펜타곤을 다녀온 한 회사원은 <펜타곤측이 중국, 베트남 등 몇개 나라와 미국이 맺은 평화조약 전시회를 개최한 것을 보았다.>며 <북미간의 평화조약도 맺어지면 다른 나라들처럼 전시될 지 모른다.>며 희망섞인 응원을 보내주기도 했다.

1시간여의 피켓시위를 마친뒤 원정단 등 시위대는 원을 만들어 서로 손을 맞잡고 전쟁반대와 평화를 기도하며 각자의 각오를 다지는 발언과 합창을 이어갔다. 

원정단은 <일본정부가 최근 평화헌법을 통과시켰다. 일본은 국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위대의 해외군사활동을 강화하며 군국주의재무장화단계에 들어감으로써 동북아평화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위한 투쟁에 더욱 힘차게 연대하자.>고 밝혔다.

이어 원정단은 백악관 앞에서 12시부터 2시간동안 평화적인 피켓시위를 37일째 전개했다.

이란에서 온 한 남성은 원정단의 평화시위를 지켜본 후 양손으로 엄지를 번쩍 올리며 <원정단의 피켓내용에 동의한다. 코리아의 통일을 지지한다. 힘내라>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부부는 멀리서 원정단의 피켓을 보자마자 <Great>라고 소리치며 원정단에게 다가와 <남과 북은 서로 총을 겨누며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다. 탄저균사고를 비롯해 많은 문제를 야기하는 미군은 남코리아에서 떠나야한다. 왜 전쟁을 일으키고 아직도 안보를 이유로 다른 나라들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북에 대한 경제봉쇄, 대북방송과 북침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해야한다. 코리아를 응원하며 평화통일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 곧 10월에 이산가족의 만남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행운을 빈다.>면서 코리아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지를 보냈다.

계속해서 볼리비아에서 온 관광객가이드는 원정단의 피켓내용을 같은팀 관광객에게 한참동안 설명해주었다. 그러더니 원정단을 향해 <코리아를 70년동안 분단시키고 아직도 남코리아에 미군이 주둔해있으면서 평화통일을 막고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남코리아, 북코리아에 모두 꼭 가보고 싶다. 관광객들에게 코리아의 상황을 꼭 전하겠다.>면서 원정단을 응원했다.

또다른 중국인여성은 <백악관주변에 살고 있다. 백악관지붕위에도 경찰들이 관광객들을 카메라로 사진찍고 백악관앞 경호원들이 시위자들을 항상 예의주시한다. 남코리아에 밀반입된 탄저균문제는 잘 몰랐지만 꼭 찾아보겠다.>며 매일 백악관앞에서 반전평화와 코리아의 평화통일을 외치는 원정단을 인상적으로 지켜봤다며 사진을 찍었다.

한편 백악관앞은 원정단이외에도 동성애보장촉구집회와 방송취재기자 등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는가 하면 백악관을 경호하는 경찰들은 큰 총을 어깨에 메고 삼엄하게 경계를 서서 23일 프란치스코교황의 백악관연설을 앞두고 라파예트공원을 비롯한 주변공원의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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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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