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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백전백승의 영웅군대를 가진 인민의 자랑, 크나큰 행운

9일 노동신문은 <백전백승의 영웅군대를 가진 인민의 자랑, 크나큰 행운>, <타고난 지식이란 없다>, <두 고향집>, <혈육의 뜨거운 정> 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조선인민군창건 75돐을 맞으며

백전백승의 영웅군대를 가진 인민의 자랑, 크나큰 행운

각지에서 경축공연, 경축무도회 진행

조선인민군창건 75돐을 맞이하는 온 나라 인민은 조국보위와 사회주의건설의 전구들마다에서 당의 구상과 의도를 빛나게 실현해가고있는 전체 인민군장병들에게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내고있다.

수도의 여러 장소에서 다채로운 경축공연들이 진행되여 명절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였다.

평양체육관광장에서는 청년중앙예술선전대의 공연이 있었다.

합창 《조선인민군가》, 설화시 《만대에 빛나라 불멸의 건군업적이여》, 어은금독주와 여성중창 《선군의 그길을 생각할수록》 등의 종목들에서 출연자들은 독창적인 사상과 비범한 영도로 주체적군건설의 시원을 열어놓으시고 인민군대를 무적필승의 혁명강군으로 강화발전시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격조높이 칭송하였다.

천출명장의 슬하에서 총대와 함께 충성과 애국의 삶을 빛내여가는 인민군장병들의 긍지와 영광을 담은 합창 《우리를 보라》, 하모니카4중주 《전선행열차》, 남성기타병창 《혁명무력은 원수님 영도만 받든다》 등의 종목들은 절찬을 받았다.

공연을 보면서 관람자들은 우리 조국을 그 어떤 원쑤도 감히 넘보지 못하는 군사강국의 지위에 우뚝 올려세우시고 조국과 인민의 안녕과 행복을 굳건히 수호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모시여 끝없이 창창할 우리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다시금 깊이 새겨안았다.

남성중창 《병사의 행군길》, 독연 《맏아들》, 여성중창 《흥하는 내 나라》를 비롯한 종목들을 무대에 올린 중앙예술경제선전대의 공연은 혁명무력의 창건일을 뜻깊게 경축하는 수도시민들에게 기쁨과 낭만을 더해주었다.

직총중앙노동자예술선전대,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 등과 중구역, 동대원구역을 비롯한 여러 구역의 여맹예술선동대들도 시안의 곳곳에서 기백넘친 공연으로 분위기를 더한층 돋구어주었다.

평안북도예술극장, 청진극장 등에서 진행된 경축공연들은 위대한 령장의 손길아래 무적의 강군으로 자라난 믿음직한 혁명무력이 있는한 우리 공화국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라는 철리를 사람들의 심장마다에 억척불변의 신념으로 새겨주었다.

지방의 도소재지들과 시, 군들에서 청년학생들의 경축무도회들이 진행되었다.

공화국의 역사에 언제나 승리만을, 빛나는 위훈만을 아로새긴 무적필승의 강군을 가진 무한한 긍지에 넘쳐 경축의 원무를 펼치는 청년학생들의 가슴가슴은 끊임없는 헌신과 정력적인 영도로 혁명무력강화의 최전성기를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의 정으로 세차게 설레이었다.

선렬들의 위대한 영웅정신을 꿋꿋이 이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보람찬 투쟁에서 애국청년의 기개를 남김없이 떨쳐갈 열혈청년들의 드높은 열의가 무도회장들에 차넘치었다.

각지에서 진행된 경축공연과 경축무도회들은 위대한 당중앙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총진군에서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갈 우리 인민의 강용한 기상을 힘있게 과시하였다.

타고난 지식이란 없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지식수준이 낮은것은 결코 타고난것이 아니며 결심하고 달라붙어 이악하게 노력하면 누구나 높은 지식을 소유할수 있습니다.》

세상에 노력하지 않고 되는 일이란 없다.시간을 아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공의 봉우리에 올라설수 있다.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차례진다.

배워야 할것이 하도 많아 늘 시간이 좀더 있었으면 하는 사람에게도 더 차례지지 않는것이 시간이며 학습시간에조차 빈둥거리며 어서빨리 시간이 갔으면 하는 사람의 말도 들어주지 않는것이 바로 시간이다.

사람마다 오늘의 이 시간을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따라 내일에는 실력에서 아득한 차이가 생기게 된다.

내일에 기대를 걸고 오늘을 등한시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시간의 가치를 모르고 하루하루를 헛되게 사는 사람들일것이다.

따라서 오늘의 일각일초를 귀중히 여기고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

간판이나 경력, 욕망으로 일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오늘의 시대는 누구나 풍부하고 다방면적이며 폭넓은 지식으로 뚜렷한 실적을 내는 실력가, 지식형의 인간이 될것을 요구하고있다.

사람은 아는것만큼 실천하기마련이며 실력이 없으면 조국의 부강발전에 참답게 이바지할수 없다.

지식은 날마다 늘구지 않으면 줄어든다.

사람은 누구나 늘 공기를 들이마시듯이 책을 귀중한 벗으로 삼고 꾸준히 학습하여 지식의 탑을 끊임없이 쌓아나가야 한다.

예로부터 책은 사람을 키운다고 했다.가장 훌륭한 벗인 책이야말로 사람을 박식가로 만든다.

풍부한 지식을 소유하기 위해 사색과 탐구의 밤을 밝히고 새로운 착상으로 새날을 맞는 불같은 열정의 소유자들을 놓고보면 예외없이 책을 사랑하는 독학가들이다.

밭은 지식과 어제날의 낡은 경험에 만족해하면서, 일이 바쁘다는 구실을 대면서 배움을 소홀히 하고 학습하는 흉내나 낸다면 시대에 뒤떨어지는것은 물론 자기자신의 앞날까지 망쳐놓을수 있다.

배움에는 나이나 직급이 따로 없다.

정열적이고 꾸준한 노력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나 배움의 문은 열려져있으며 누구에게나 지식의 보물고는 무진장하다.

지식은 결코 유전되는것이 아니라 꾸준한 학습과 정열적인 노력의 열매이다.

누구나 가슴에 손을 얹고 대답해보자.

학습을 나라와 자신을 위한 운명적인 사업으로 여기고있는가를, 순간이라도 학습을 부담시한적은 없었는가를.

두 고향집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높아야 온 나라가 밝아지고 사회에 따뜻한 정이 넘쳐나게 됩니다.》

지난해 11월 어느날 옥류아동병원 원장 조인수는 한 병력서를 앞에 놓고 깊은 생각에 잠겨있었다.

불과 몇달사이에 수십번도 더 보아온 병력서였다.환자는 태여난지 120여일밖에 안되는 아기였다.

그 여린 생명을 위해 조인수를 비롯한 옥류아동병원 의료일군들은 평양산원을 수없이 찾았다.

그 나날 그들이 평양산원 의료일군들과 가진 협의회만도 수십차에 달했다.

옥류아동병원의 의료일군들이 평양산원에서 태여난 531번째 세쌍둥이의 막내인 전산정에 대하여 처음 알게 된것은 두달전이었다.

그때 아기의 상태는 너무도 치명적이었다.

혈액의 산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새파랗다 못해 새까맣게 죽은 얼굴, 보기에도 애처롭게 할딱거리는 호흡…

전산정은 태여날 당시 체중이 1.2kg밖에 안되는데다가 복합심장기형에 좌측페가 검사상에서 인정되지 않는 최중증환자였다.

누구보다 긴장감에 휩싸인 사람은 심장혈관외과 과장 리철진이었다.지금까지 수천명의 심장기형환자들을 보아왔지만 그런 환자는 처음이였던것이다.

세계적으로 어머니배속에서부터 기형인 심장을 가지고 태여나는 어린이들은 1 000명당 8명정도였다.그에 대한 치료비가 너무도 비싸 어떤 나라들에서는 갓난아이가 선천성심장질병으로 인정되면 애초에 그 생명을 단념해버린다고 한다.

종시 말을 떼지 못하고 바재이는 옥류아동병원 의료일군들의 귀전에 평양산원 기술부원장 김설양의 절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말 가능성이 없겠습니까.우린 옥류아동병원 선생님들을 믿습니다.》

그의 말이 옥류아동병원 의료일군들의 가슴을 쳤다.

그렇다.우리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억만금도 아끼지 않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어버이사랑에 받들려 일떠선 옥류아동병원이 아닌가.하기에 그 이름을 사람들은 기적과 소생의 대명사로 여기고있는것이다.

우리 아이들에 대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사랑, 옥류아동병원에 대한 인민들의 그 믿음을 지켜야 할 성스러운 임무가 다름아닌 그들에게 있는것이었다.

조인수는 저도 모르게 리철진과장과 김설양기술부원장의 손을 뜨겁게 잡았다.

《우리 함께 힘을 합쳐 531번째 세쌍둥이 막내의 귀중한 생명을 기어이 지켜냅시다.》

그날의 첫 협의회에서는 평양산원의 의료일군들이 한시바삐 산정이의 체중을 필요한 모든 치료를 받을수 있는 정상상태로 올리고 옥류아동병원의 의료일군들은 모든 가능성을 다 동원하여 심장수술방안을 확정하자는것으로 끝났다.

그때부터 도로를 하나 사이에 둔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에서는 어린 산정이의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사업이 긴장하게 벌어졌다.

과장 지미경,의사들인 리관우,정효순,박명화를 비롯한 평양산원 3애기과의 의료일군들이 예측할수 없이 수시로 변하는 아기의 생명지표를 빠짐없이 관찰하며 요람을 돌보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산정이의 숨결을 지켜갈 때 옥류아동병원 심장혈관외과의 의료일군들은 산정이의 병상태에 적합한 심장수술방안을 확정하느라 매일 밤을 뜬눈으로 새우다싶이 하였다.…

《원장선생님, 수술준비가 다 되였습니다.》

심장혈관외과 과장 리철진이 곁에 다가와 하는 말에 조인수는 생각에서 깨여났다.

그의 앞에 미더운 의료일군들이 서있었다.

지금까지 수천건의 복잡한 심장혈관수술을 성과적으로 진행하여 당에 여러 차례 기쁨드린 심장혈관외과의 의료일군들인 과장 리철진, 의사 정경진,박일영, 주진성,리충성, 선영찬…

그들이 산정이의 심장수술을 위해 초시계를 놓고 진행한 탁상수술모의훈련만도 수십차례나 된다.

《동무들, 우리 기어이 산정이를 회복시켜 세쌍둥이가 모두 건강하다는 보고를 당에 드립시다.》

원장의 말은 의료일군들의 가슴가슴을 세차게 높뛰게 하였다.

평양산원에서 531번째로 태여난 세쌍둥이 막내의 수술이 진행된다는 소식은 삽시에 병원에 퍼졌다.

수술이 진행되는 날 종합수술장앞에서는 어린이건강관리과와 갓난아이치료과를 비롯한 온 병원의 의료일군들과 평양산원의 의료일군들, 자식들을 데리고 병원에 입원한 여성들이 한결같이 가슴을 조이며 서있었다.

그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세쌍둥이부모인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하는 전진과 그의 안해 한선하의 가슴은 뜨거웠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마치 제 자식인듯 진정을 다 바치고있는것인가.

한초한초가 숨가쁘게 흘렀다.

산정이의 수술이 시작된 때부터 옥류아동병원으로는 전화가 쉴새없이 걸려왔다.

수술결과를 꼭 알려달라고 몇번이고 당부한 강원도당위원회와 원산시안의 일군들,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의 일군들과 한선하가 살고있는 원산시의 한마을사람들…

그들모두가 한목소리로 말하였다.옥류아동병원의 의료일군들을 믿는다고, 산정이가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하는 날 꼭 마중을 가겠다고.

그 절절한 기대속에 마침내 수술장문이 활짝 열리더니 밝게 웃는 의료일군들의 모습이 나타났다.그렇듯 어려운 수술이 성과적으로 진행된것이었다.

수술장앞에 모여왔던 사람들은 기쁨을 금치 못하였다.

그러나 치료는 시작에 불과했다.심장수술후 환자를 회복시키는데서 집중치료가 대단히 중요하기때문이다.

또다시 긴장한 시간이 흘러갔다.간호장 방영애,집중치료실 책임간호원인 정경미를 비롯한 심장혈관외과의 간호원들은 깊은 밤에도 산정이의 머리맡을 지키였고 정옥심을 비롯한 갓난아이치료과의 간호원들은 산정이의 어머니가 되여 끝없는 정성을 바쳐갔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산정이를 주의깊게 진찰하던 갓난아이치료과 과장 김향미, 의사인 김은란이 뜻밖의 환성을 터치었다.가슴좌측에서 들리지 않던 호흡음과 비슷한 청진소견을 포착했던것이었다.

수많은 의료일군들이 모여들었다.

몇번이고 검사를 다시 진행한 의료일군들은 기쁨을 금치 못하였다.기형적인 심장에 눌리워 자라지 못했던 좌측폐가 심장크기가 정상으로 줄어드는것과 함께 드디여 자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던것이다. 장내를 울린 의료일군들의 환희에 찬 목소리, 《이젠 산정이에게 인공호흡기가 필요없게 되였습니다.》

한결 밝아진 얼굴로 쌔근쌔근 단잠에 든 산정이,

그 요람주위에 둘러선 의사, 간호원들은 마치 그 어떤 병마도 막아주는 억센 성벽인듯싶었다.

옥류아동병원 의료일군들의 높은 의술과 지극한 정성으로 산정이의 병상태는 나날이 회복되여갔다.

생명지표들이 제 수치를 되찾고 생활반응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산정이가 조그마한 두주먹을 내여뻗치며 힘껏 기지개를 펴는 모습을 보며 한선하는 뜨거운 눈물을 머금었다.

지난 1년간 그가 받아안은 당과 국가의 혜택은 그 얼마인가.

세쌍둥이임신부로 확진된 때부터 평양산원에 입원하여 받은 특별의료봉사며 특별히 제정된 공급기준에 따라 보장받은 영양가높은 식사, 근 30명의 의료일군들이 그의 해산방조를 진행하였으며 세쌍둥이를 담당한 의사, 간호원만 해도 10여명, 세쌍둥이에게 안겨진 사랑의 금반지…

위대한 장군님께서 세워주신 평양산원에서 태여난 산정이가 오늘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혜로운 사랑의 창조물인 옥류아동병원에서 두번다시 생명을 받아안은것이었다.

지난 2월 3일 한선하는 건강한 아기를 안고 퇴원하였다.

하도 많은 사랑이 깃들어 더더욱 소중해진 딸애를 품에 꼭 껴안은 그는 희한한 벽장식그림들이 즐비한 병원복도와 층계들을 지나면서 이렇게 속삭이었다.

《산정아, 평양산원도 옥류아동병원도 다 너의 고향집이란다.》

어머니의 눈물에 젖은 속삭임을 알지 못한채 방긋방긋 미소를 짓는 아기,

그 모습을 바라보며 조인수원장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아뢰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우리 병원을 일떠세워주신지 어느덧 10년세월이 흘렀습니다.그 나날 수많은 아이들이 두번다시 태여나 저 산정이처럼 건강한 몸으로 우리 병원문을 나섰습니다.)

누구에게나 고향집은 하나이다.

하지만 낳아준 부모보다 더 뜨겁고 다심하며 위대한 사랑이 감도는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

이는 정녕 이 땅에 태여나고 자라는 아이들의 생명과 미래를 지키는 고마운 고향집, 세상에서 가장 따사로운 요람이었다.

혈육의 뜨거운 정

룡성구역 룡궁1동의 여맹원들이 군인건설자들을 찾아왔다.

반갑게 맞이하는 군인들의 얼굴에도, 그들을 얼싸안는 녀인들의 모습에도 혈육의 뜨거운 정이 넘친다.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우리가 다 맡는다는 각오밑에 부강조국건설의 전구마다에서 빛나는 위훈을 아로새겨가는 친자식과도 같은 우리 군인들을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아끼겠는가.

물만은 받겠다는 약속에서나마 허전함을 덜며 끓인 물을 가지고 군인건설자들을 찾은 여맹원들, 작업장갑마저 사양하지 않을가 하는 걱정이 어린 녀인들의 모습도 그러하지만 소박한 성의앞에서도 고마움을 금치 못하는 병사들의 모습은 얼마나 미더운가.

군대를 위하는 인민의 진정, 인민을 사랑하는 군인들의 마음이 비낀 화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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