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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사회 〈진실언론의 길을 가로막지 말라〉

시민사회 <진실언론의 길을 가로막지 말라>

12일오후3시30분 서울시청앞에서 자주일보창간발전위원회주최로 <자주일보 3개월정간결정에 대한 규탄기자회견>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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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주민보강제폐간이 되고 자주일보로 재등록결정이 이뤄지자마자 정간결정이 나온 것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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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발언으로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명예회장은 <서울시가 자주민보를 등록취소한데 이어 자주일보를 3개월정간결정을 내렸다. 왜 서울시가 언론탄압에 공조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며 <새누리당과 현<정권>이 압박을 가하는 것은 알지만 이를 뿌리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주민보는 창간부터 진실을 보도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섰다. 그것에 충실했을뿐인데 이게 무슨 일인가. 개탄스럽다. 어떻게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없애고 민주사회라 말할 수 있는가>라면서 <박원순시장이 보수세력의 압력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압력속에서도 계속 언론의 자유를 되찾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는 <박시장은 지금 이러면 안된다. 폐간된 발행인이 자격이 안된다고 한다면 처음부터 창간등록을 받아주지 말았어야했다. 이후 정간결정은 의도적인 냄새가 난다. 당연히 정간결정 전에 예고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 절차적정당성을 어겼기에 정간결정을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전두환정권때도 이런식으로 언론을 탄압하지는 않았다. 막무가내식 폐간이 있을 수가 없다. 박시장은 새로운 언론개혁시대가 온다면 이 일이 반드시 남을 것이다. 이를 기억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권연대 윤한탁상임고문은 <자주민보폐간, 자주일보정간은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이다. 자주민보는 남과 북을 서로 소통하게 하고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애국적인 운동을 해나간 언론>이라며 <자주민보의 탄압은 민족의 길을 막는 만행이다. 통일을 위해 힘을 합쳐 투쟁해야 할 이 시기에 자주일보의 정간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어떤 탄압이 있더라도 우리가 모두 나서서 이 정간을 우리힘으로 막아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자주일보 이정섭대표는 <민주주의를 수호한다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한다고 외쳤던 박시장이 자주민보폐간결정에 이어 자주일보정간결정을 내린 것은 자주일보가 가려는 자주, 민주, 통일, 민생의 길을 가로막는 행태다. 새누리당을 비롯해 보수세력, 박근혜도 결국 민중들의 힘에 밀려날 것이고 박시장도 우리민중의 힘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알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시장이 시장이 되기 위해 출마했을 때 너무나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취재에 나섰고, 박시장의 정책을 많이 알려왔다. 그러나 박시장은 대통령병에 걸려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지 못하는 정신착란증에 빠졌는데 하루속히 빠져나오길 바란다>며 <미국을 비롯한 보수세력은 추운 <겨울>이고. 자주민주통일의 세력은 따듯한 <봄>이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곧 자주민주통일의 세상이 앞당겨 올 것이다>라고 힘차게 외쳤다.

끝으로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평화통일위원회 백광모목사와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양고은공동대표가 <자주일보정간규탄성명서>를 공동으로 낭독했다.

다음은 성명서전문이다.

<자주민보폐간이어 자주일보까지 정간시키는 박근혜정부와 서울시는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서울시에서는 자주민보폐간에 이어 자주일보3개월 정간결정을 통보해오면서 이를 어기고 계속 기사를 제작반포하면 최고 1500만원의 벌금을 물리겠다는 엄포까지 동봉해왔다.
조중동은 물론 연합뉴스와 와이티엔에서 악머구리 훌리건마냥 와그르르 떠들며 이 사실을 대서특필하고 있다.

사실 폐간된 자주민보의 정신을 이어 자주일보창간을 당당히 선포하자 새누리당 심재철의원이 지난 2월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자주일보>가 친북내지는 종북매체라면서 서울시가 등록을 반려취소해야한다고 주문하는 등 난리를 치니 이 호들갑에 놀란 서울시는 신문법 구석구석 토씨하나까진 피눈이 되어 검토하여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대표자의 언론사에 대해 3개월까지 정간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신문법쪼가리를 어디 구석에서 발견해서는 그를 근거로 이런 극악무도한 정간통보를 해온 것이다.

자주일보측은 전화를 걸어 <서울시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더 활성화시키려는 국민의 공공기관인가 사소한 꼬투리라도 잡아 국민들의 언론활동을 못하게 하려는 독재자의 하수인인가. 폐간결정에 대표의 자격정지까지 따라붙는다는 것을 미처 몰라서 그런 것을 번연히 알면서도 다른대표로 바꿀기회도 주지 않고 바로 3개월씩이나 정간시키는 행위가 과연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에서 할 짓인가>라며 항의를 하자, 담당 서울시공무원은 양심에 찔려 쩔쩔매는 목소리로 <우리는 그저 대표가 자격을 잃었을 경우 3개월까지 정간시킬 수 있다는 법에 따라 조치를 취했을 뿐이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이라는 자가 언론의 입을 틀어막으라는 포문을 열고 박원순서울시장마저 종북이라는 말에 경기를 일으키며 독재에 편승하는 마당에 일개 서울시공무원에게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신장시키는데 기여해야한다는 서울시 공무원의 본분을 촉구한들 그의 가슴만 아프게 할 것 같아 결국 수고하라며 씁쓸하게 전화를 끊지 않을 수 없었다.

이로써 자주민보탄압의 실체가 명백히 드러났다. 6.15, 10.4선언에 따라 남북관계가 발전하면 더는 분단과 반북, 종북소동에 기대어 정권을 유지할 수 없는 사대주의 정치세력들, 애민정신도 정치정책실력도 없는 이 땅의 반북수구정치세력들과 이런 독재자들이 뿌려주는 떡고물에 길들여진 영혼없는 언론인들, 그리고 정치적야망에 공무원의 본분마저 집어던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바로 그것이다.

유신독재이후 초유의 사태인 언론사 폐간이란 치욕의 역사를 새로 쓴 장본인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치욕스런 일인지 모르고 있다. 언론사를 폐간시키는 일은 민주주의 핵심을 뒤엎는 가장 악랄한 독재의 표징이다.

하기에 광주 5.18민중항쟁에서 2천여광주시민의 학살명령자였던 전두환정권마저 언론사통폐합이란 모자를 쓰고서야 언론사를 탄압했으며 감히 폐간명령은 내리지 못했다.

지금 박근혜정부와 박원순서울시장, 그리고 영혼없는 언론인들이 그런 무참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기록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현재 친일인명사전도 일제강점기 출간된 신문과 간행물을 근거로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 자신들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후손만대 치욕을 남기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

특히 컴퓨터의 발달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망동발언과 기록들을 검색해내기가 너무 쉽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비록 자주민보는 작고 소박한 언론사이지만 북에 대해 취재한 사실그대로를 보도해왔으며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평화적으로 통일할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황우석박사의 특허를 강탈해가려는 미국 새튼박사의 음모를 폭로하고 광우병쇠고기를 이땅에 들이밀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병들게 하여 골골노예로 만들려는 미국 지배세력, 끊임없이 한반도를 긴장시켜 무기 팔아먹고 태평양을 자신의 영원한 호수로 만들려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정책을 정면에서 비판하는 애국의 필봉을 휘갈기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다.

인터넷시대에 작은 언론사이지만 이런 진실을 밝히는 언론이 단 하나라도 존재하는 것딩 그들에게는 눈알에 콱 박힌 가시였으며 폐부에 깊이 꽂힌 바늘이 었던 것이다.

그래서 저 난리를 치며 어떻게든 자주민보, 자주일보의 애국의 필봉을 꺾어보려고 미친 듯이 날뛰는 것이다.

가당치 않다.
망상도 이런 망상이 없다.

반만년 우리민족은 그간 분단이 없지 않았지만 통일된 단일민족국가를 기어이 만들어 단 한번도 이웃을 침략한 적 없이 평화롭게, 고상한 예의와 아름다운 문화를 가꾸고 빛내어 동방예의지국이라 칭송을 받았으며, 1천여회에 가까운 외침을 모두 물리치고 기어이 나라의 말과 얼을 지켜온 백두맹호의 기상 넘친 민족이다.

이런 민족의 후예가 광주학살을 실질적으로 배후조종했던 미 제국이 여전히 이땅을 떡 주무르듯 하고 있는데 그래 때리면 얻어맞고 강탈하면 빼앗기고 썩은 광우병고기를 던저주면 고맙게 받아먹으며 간쓸개도 없이 굽실거리며 살아야 한단 말인가.

주변강대국의 이간질에 속에 그래 언제까지 같은 민족인 북과 총부리를 맞대고 싸워야 하며 서로의 흠을 찾아 세계면전에서 비방하고 음해하는 언론보도도 모자라 삐라풍선까지 날리는 이창피한 행동을 계속해야 한단 말인가.

그래 뜨거운 피를 한 양동이씩이나 몸에 담고 살면서 분단 70년이 되어가고 전쟁위기가 한치한치 육박해오고 있는데 그저 제아내, 제남편 엉덩이나 토닥거리고 아이들 재롱에 해벌쭉하면서 안락이나 탐하고 있어야겠는가.

을지문덕이, 남이, 이순신장군의 호국의 넋을 이어받은 민족의 후예들이 군 작전권마저 미국에서 섬겨 바치는 사대매국의 나라에서 살면서 그래서는 안 된다고 반대하는 글 한편 쓴 언론사를 만들지 않았다는 역사를 후대들에게 남겨준다면 그들의 가슴에 얼마나 황량한 삭풍이 일겠는가.
하기에 자주민보와 그 정신을 계승하는 애국의 필봉은 결코 꺾일 수 없으며 새로운 언론사를 창간하여 더욱 예리하고 날카로운 글로 민족의 넋을 일깨우고 이땅을 넘보는 외세에게는 무서운 대포포탄을 쏘아댈 것이며 민족의 염원이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앞당기는데 성심을 다해갈 것이다.

이것은 이땅을 살아가는 자랑스런 백두맹호민족의 후예로서 당연한 권리이자 신성한 의무이다.

충고하건데 자주민보와 그 이후 탄생한 자주일보의 길을 막는 것은 스스로 육체적무덤보다 더 무서운 치욕의 무덤을 파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것도 대대손손후손들까지 그 무덤에 끌고 들어가는 자멸행위이다.

경고하건데 이 이상 자주. 민주. 통일. 민생을 향한 진실언론의 길을 가로막지 말라.

2015년 3월 12일
자주일보창간발전위원회. 자주일보

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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