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 중단촉구시위 전개 … <탄저균가지고미군은떠나라> 평화미국원정단 4일째
17일 <미군은탄저균가지고떠나라>평화미국원정단은 백악관앞에서 평화적인 피켓시위를 4일째 전개했다.
1시반부터 2시간동안 피켓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현지날씨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피부가 빨갛게 익을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남코리아군 5만여명과 미군3만여명, 공무원40만명이 참여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은 평양점령, 북지도부제거 등을 목표로 한 북침핵전쟁연습으로 남코리아전역에서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진행한다.
평화미국원정단은 북미관계정상화와 미군철수를 위해 현지에서 직접 제작한 <북침핵전쟁연습 을지프리덤가디언 중단하라!>피켓을 들고 시위를 전개했다.
오늘은 평소보다 유난히 원정단과 사진을 찍으려는 외국인관광객들이 많았다.
한 가나인은 먼저 다가와 손을 번쩍 올리며 사진을 함께 찍었고, 지나가던 또 다른 현지인은 피켓을 주의깊게 읽으며 사진을 담아갔다.
또 자신을 시오니스트라고 말한 한 유대인관광객이 미국국방정책을 지지한다며 원정단의 평화시위를 비판하자 지나가던 한 현지인이 원정단에게 <Don’t worry about it.>이라며 도리어 유대인관광객을 향해 비판조의 손사래를 쳤다.
반면 백악관맞은편 라파예트공원에서 반전평화시위를 하며 34년동안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는 콘셉시온 파시오트(72세, 스페인계 미국여성) 옆에서 한 이스라엘 청년이 <나는 유대인이지만 할머니의 의견에 적극 동의한다>며 농성장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한편 평화미국원정단은 백악관앞 피켓시위를 평화적으로 안전하게 마친 뒤 미국방부가 위치한 펜타곤을 방문해 앞으로 전개될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