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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더위속 지지 이어져 … 평화미국원정단 19일째

무더위속 <전쟁반대한다!> 지지 이어져 … 평화미국원정단 19일째


평화미국원정단은 현지시간 9월 첫째날 백악관, 록히드마틴, 펜타곤, 보잉사지점에서 연속적으로 평화적인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현지날씨는 화씨95도(섭씨35도)에 체감온도는 40도를 오르내리는 매우 무더운 날씨였다.

백악관앞 17일째 시위, 원정단 지지 이어져

원정단은 11시부터 2시간동안 백악관앞에서 17일째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한 이스라엘시민은 원정단의 탄저균피켓에 호기심을 갖고 한동안 서서 읽더니 <미군이 남코리아에 탄저균을 밀반입한지 몰랐다>며 원정단의 투쟁에 지지를 보냈다.

이어 12시경엔 지난달 15일 백악관앞에서 진행된 8.15집회(해방/분단70년전쟁종식·평화실현워싱턴대회)에 참석해 연대발언했던 코드핑크(Codepink)의 국제연대담당 엘리와 미디어 벤자민대표 등 4명이 원정단의 백악관투쟁소식을 듣고 지지방문했다.

여성평화활동단체인 코드핑크는 이라크전쟁반대투쟁을 계기로 2002년에 결성된 반전평화단체이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등의 전쟁반대와 사회정의를 위해 활동해왔으며 워싱턴과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언제나 상징색인 핑크색의 옷과 복장을 착용한다.

미주동포전국연합(NAKA)의 한 회원도 원정단을 찾아와 백악관을 비롯한 원정단의 반전평화투쟁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며 힘을 북돋아주었다.

광복70주년을 맞아 미국원정중인 남코리아의 두 여학생은 <컬쳐풀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남코리아인들을 응원하고 전세계에 남코리아를 알리려고 왔다.>며 <원정단투쟁을 지지한다. 대단한 일을 한다.>며 원정단의 시위장소 바로옆에서 응원춤을 춰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원정단의 피켓시위를 유심히 읽던 시카고출신의 한 현지인은 <남코리아에 다녀온 적이 있어 관심이 많다. 하지만 탄저균문제와 미국의 남코리아 무기강매에 대해서는 몰랐다.>며 매우 놀란표정을 지으며 원정단투쟁을 지지격려했다.

또 미얀마의 승려들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남미 등 다양한 관광객들이 백악관앞 평화시위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지지와 연대의 인사를 보냈다.

<전쟁반대한다!> 지지응원 … 록히드마틴 2일차 시위

원정단은 전세계 최대무기수출 1위의 군산복합체 록히드마틴 본사를 방문해 3시부터 1시간동안 2일차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록히드마틴정문의 경비들은 원정단이 피켓을 펼치고 입구앞에 자리를 잡자마자 망원경으로 원정단의 인원과 피켓내용을 확인한 후 보고하느라 분주했다. 조금 후 록히드마틴의 직원이 내려와 경비들과 무엇인가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주 1일차 피켓시위에 이어 이날도 록히드마틴측은 원정단의 평화적인 투쟁에 어쩔줄 몰라하며 당황화는 모습이 역력했다. 

원정단의 평화적인 시위에 지지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정문앞 도로를 달리던 한 운전수는 원정단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해주기 위해 일부러 유턴을 한 다음 차량경적을 울리며 엄지를 몇번이나 치켜 올렸다. 아쉬웠던지 그 운전수는 잠시후 다시 원정단에게 돌아와 원정단의 피켓시위를 사진 찍으며 <페이스북에 올리겠다>며 힘찬 응원의 인사를 보냈다.

또 어떤 운전자는 창문밖으로 주먹을 쥔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Don’t make the war!>이라고 소리치며 환호성을 지르며 원정단을 응원했다.

한편 퇴근하는 직원들은 원정단의 피켓내용을 읽고는 <무기를 만드는 것이 나의 일이다!>라며 외치거나 눈인사를 건네는 사람, 사진을 찍어가는 사람,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사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펜타곤과 보잉사지점에서 연속 시위 전개해

이어서 원정단은 펜타곤에서 4시부터 1시간동안 9일차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퇴근시간에 펜타곤주변을 지나는 차량과 시민들이 원정단의 피켓시위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길을 가다 일부러 멈추어서서 피켓문구를 읽는 사람, 버스와 승용차의 창문을 열고 시위대를 지켜보는 사람, 원정단에게 눈인사를 하며 지나가는 시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군복을 입은 군인들은 무심히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으나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피켓과 몸조끼에 새겨진 문구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원정단은 펜타곤과 가까운 보잉사지점으로 이동해 1시간동안 5일차 피켓시위를 이어갔다.

원정단은 주차장에서 빠져 나오는 직원들의 차량을 향해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10여분이 흐르자 보안경호원들이 원정단에게 다가와 <이곳은 회사사유지이고 또 차량이 다니는 곳에서 시위를 하면 위험하니 길건너편으로 가서 해달라>고 권고했다.

세계제2위의 군산복합체인 보잉사가 세계의 평화와 안전문제엔 무관심하면서 1인시위엔 이토록 안전을 운운하는 이중적인 태도에 분노와 안타까움이 교차했다. 원정단은 6시 퇴근시간까지 그 자리를 고수하며 완강한 피켓시위를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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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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