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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웰파고은행앞 첫 금요연대시위 … 2차평화미국원정 7일째

백악관·웰파고은행앞 첫 금요연대시위 <원정단 반갑다!> … 2차평화미국원정 7일째


2차평화미국원정단은 18일 백악관과 웰파고은행 앞에서 평화활동가들과의 연대시위를 연속으로 전개했다.

원정단은 이날 12시부터 반전평화단체인 카톨릭워커 회원들과 미주양심수후원회 동포 등 15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반전평화연대시위를 벌였다. 

반전평화단체인 카톨릭워커 회원들은 1998년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백악관 앞 반전평화시위를 열고, 9.11사건 진상규명, 전쟁반대·평화실현, 막대한 군비재정지출 반대, 무기강매 반대 등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이를 위해 대통령면담요청과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등 평화시위와 함께 비폭력저항운동도 서슴없이 전개했다.

원정단과 미주동포 평화활동가들은 <코리아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핵전쟁을 몰고오는 키리졸브·독수리미남합동군사연습 중단하라!> <북침핵전쟁연습 중단하라! 북미평화협정 체결하라!> <코리아는 하나의 민족이다! 코리아는 통일을 원한다!> <탄저균반입 싸드배치 북침세균전실험 북침핵전쟁연습 주남미군은 남코리아에서 떠나라!> 등을 촉구하며 시위에 동참했다.

원정단은 지난 1월말 35년간 반전평화천막농성을 이어오던 콘셉시온 파시오토가 사망하자 빈자리를 지키며 반전평화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닐과 안부인사를 나눴다. 그는 <매년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축제가 워싱턴DC 곳곳에서 20일부터 3주간 열린다. 3천여그루의 수놓아진 벚꽃나무를 보기위해 세계 곳곳의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며 원정단에게 봄소식을 전했다.

오랫동안 백악관앞 평화시위를 전개해온 한 평화활동가는 1차원정에 이어 2차원정을 온 평화미국원정단을 반갑게 맞이하며 남코리아의 상황을 묻고 따뜻한 안부의 인사를 건넸다.

백악관앞을 들린 관광객들과 시민들은 줄지어선 평화시위대의 반전평화메시지를 천천히 읽거나 시위대와 함께 사진을 찍고 적극적으로 토론하는 등 반전평화활동을 지지했다.

한 시민은 시위대의 여러 플래카드를 차례로 읽은후 <미 정부가 이렇게 나쁜 짓을 많이 했다니 오늘 처음 알았다.>며 심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원정단에게 다가와 <남코리아에 탄저균이 밀반입되고 이미 16차례나 국민들 몰래 실험을 벌이다니 믿기지 않는다. 남코리아에 진정한 평화를 염원한다.>며 적극 응원했다.

원정단이 시위를 진행한지 40여분이 지났을 즈음 경찰은 갑자기 관광객과 시민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백악관 건너편의 라파예트공원까지 쫒아냈다. 관광객들은 무례한 경찰들의 행동에 불쾌감을 표현하며 비판했다.

시위대는 라파예트공원에서 백악관을 바라보며 또다시 시위를 힘차게 전개했다. 이를 본 많은 관광객들이 시위대의 플래카드를 관심있게 지켜봤다. 카톨릭워커의 회원인 마이클이 원정단에게 <탄저균이 아직도 남코리아에 있나. 탄저균을 미군이 들여온 것이 맞나. 이 모든 과정이 불법인가.>라고 외치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자 주위의 시위자들이 함께 환호성을 지르며 미정부를 향해 샤우팅을 벌였다.
 
코리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미군이 남코리아에서 당장 떠나야 한다!

이어 원정단은 1차원정때부터 연대해오던 평화활동가들과 함께 오후4시반부터 1시간반 동안 민영교도소를 후원하는 웰파고은행 앞에서 시위를 전개했다.

마리아는 환하게 웃으며 원정단을 반갑게 맞이했다. 그는 <오랜만이다. 옳은 일에 동참해주어 정말 고맙다. 원정단과 함께하면 힘이 난다.>면서 원정단의 손을 꼭 붙잡았다.  

지나가던 한 시민은 시위대를 보더니 <웰파고은행이 무슨 잘못을 했나? 웰파고은행보다 나은 은행이 있는가>라며 시위대에게 여러 질문을 던지고나서 공감의 뜻을 표하며 응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이 거리를 매일 지나다보니 매주 금요일마다 시위대의 투쟁을 보게된다. 이렇게 투쟁을 끈기있게 이어가다니 대단하다. 매번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줘 고맙다.>며 시위대의 활동을 지지했다.

마리아의 친구이자 웰파고은행 앞에서 3년동안 함께 시위를 전개해온 올란도는 <나는 필리핀에서 국가보안법 때문에 2년간 징역을 살았다. 20여년 전 출소하고 난 뒤 미국으로 이주했다. 지금은 미국 내 사회문제를 대학을 비롯해 곳곳에서 사람들에게 알리며 활동하고 있다. 미군기지가 필리핀에도 있었다. 코리아의 분단문제에 깊이 공감한다.>며 <코리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미군은 당장 남코리아에서 떠나야 한다!>며 원정단의 원정투쟁을 적극 응원했다.

웰파고시위를 이끌어가는 마리아는 <나는 웰파고 앞에서 4년간 시위를 전개해 왔다. 처음엔 함께 연대하고 동참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경제형편이 어려워지면서 투쟁은 뒤로 밀려났다. 하지만 원정단이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시위에 연대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혼자서 시위를 할 때 보다 함께하니까 시민들이 더욱 신뢰하고 유인물을 더 잘 받는다. 준비한 60장을 벌써 다 뿌렸다.>며 원정단과 뜨겁게 포옹하며 시위를 마무리 했다.

2차평화미국원정단이 도착한 후 참가한 첫 금요연대시위에서 만난 평화활동가들은 모두 <원정단, 정말 반갑다!>며 환하게 반겨 맞아주었다. 실천은 많은 이들을 진리에 공감시키며 단결을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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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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