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중국국가주석이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에서 식량과 에너지를 무기화하는 것과 일방적인 제재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주석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정상회의 첫 세션에서 <식량과 에너지안보문제는 전세계발전영역에서 가장 시급한 도전>이라며 <우리는 식량과 에너지문제의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를 단호히 반대하고 일방적인 제재를 철회하며 관련기술협력제한을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식량과 에너지분야에서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위기는 특히 두드러졌다>며 <G20은 이를 염두에 두고 생산, 자금, 기술 등 영역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위기의 근본적 원인은 생산과 수요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공급망에 문제가 생긴 것이며 국제협력이 간섭을 받기 때문>이라며 <그 해결책은 각국이 유엔 등 다자국제조직의 조율하에 시장관리감독 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대종상품협력파트너관계를 구축하며 개방적이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한 대종상품시장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세계는 전례없는 대변혁을 겪고 있고 코로나19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세계경제취약성이 더 드러났으며 인류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도전앞에서 각국은 <운명공동체>인식을 갖고 분열 대신 단결, 대립 대신 협력, 배타 대신 포용을 선택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단결은 힘이고 분열하면 출로가 없다>며 <각국은 상호존중, 구동존이(求同存異), 평화공존해야 한다>, <개방형세계경제를 구축하는 것을 추진하고 화를 남에게 전가하거나 장벽을 구축하고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소그룹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중국은 변함없이 평화발전의 길을 가고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하며 중국식현대화를 통해 중화민족의 부흥을 전면 추진하려 한다>며 <현대화로 나아가는 중국은 세계에 더 큰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협력에 더 강한 동력을 가져다 줄 것이며 인류에 더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