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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7: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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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답

김정은위원장의 답이다. 가장 권위있는 형식과 방법으로 이뤄졌다. 6월초 열린 당중앙전원회의의 6.12보도와 푸틴대통령에게 보낸 6.12축전을 보면 현시기 제기되는 질문에 대한 답이 다 나와있다. 매우 간결하고 명료하다.

전원회의보도는 <오늘 우리국가의 안전환경은 매우 심각하며 주변정세는 더욱 극단하게 격화될수 있는 위험성을 띠고있으며>,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데서는 한치도 양보하지않을 우리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 <대적투쟁과 대외사업부문에서 견지해야할 원칙들과 전략전술적방향들이 천명>이라고 밝혔다. <우리국가>의 <안전>은 국방이고 <주변>은 중국-대만과 일본이며 <더욱 극단하게 격화>는 전쟁직전, 전쟁전야라는 의미다. <국권>과 관련해서는 미국을 염두에 둔것이고 <강대강>은 8차당대회보도에서도 강조됐는데, 상대가 트럼프처럼 선·외교·말로 나오면 그렇게 대하고 바이든처럼 강·군사·힘으로 나오면 그렇게 대하겠다는것이다. <정면승부>는 우회하지않겠다는 뜻으로서 2020 <정면돌파전>선언이 연상된다. <대적투쟁>은 남당국, 윤석열파쇼정부를 염두에 둔 표현이다. <적>에는 당연히 미제국주의와 남파쇼세력이 모두 포함되지만 앞의 <강대강>에서 미국이 강조된만큼 여기서는 남의 친미호전파쇼세력이 보다 부각돼 읽힌다.

축전에서는 <당신의 영도밑에 러시아인민은 나라의 존엄과 안전, 발전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의 위업실현에서 부닥치는 온갖 도전과 난관을 과감히 이겨내고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있으며 우리인민은 이에 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고있습니다>며 우크라이나전은 부정의의전쟁·제국주의전쟁이 아니라 <정의의위업>·예방·해방위업이고 전황은 가짜뉴스들이 떠드는 소리와 정반대로 <커다란성과>가 있으며 북의 입장은 적당한 지지나 양시양비론이 아니라 <전적인지지>라는것이다. 흥미로운것은 <나는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톡에서 진행된 우리들사이의 첫상봉이후 새로운 전환적국면을 맞이한 조러친선협조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계속 활력있게 강화발전하며 국제적정의를 수호하고 세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여정에서 두나라사이의 전략전술적협동이 더욱 긴밀해지리라는 확신을 표명합니다>에서 2019.4만남때 전략적합의를 했고 <국제적정의수호>와 <세계의안전보장>을 위한 여정, 즉 국제반딥스전선에서 전략적협동만이 아니라 전술까지 포함된 <전략전술적협동>이 이미 긴밀한데 앞으로 <더욱 긴밀>해질것이라는 확인이다.

한마디로 전원회의보도는 전쟁직전의 정세에, 미국과의 대화는 없으며, 윤석열무리는 쓸어버려야할 적이라는것, 축전은 정의의 우크라이나전에서 전세가 아주 좋고 북은 강력히 지지하며 북러간에는 전략만이 아니라 전술까지도 긴밀히 협동하고있다는것을 명확히 밝혔다. 북의 현정세에 대한 견해와 전략적원칙과 전략전술적방향, 참으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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