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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19: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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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물가 8.3% 또 폭등 … 초인플레이션 계속

11일(현지시간) 미국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8.3%를 기록했다. 1982년 1월(8.3%)이후 40년3개월만에 최대폭이다.

CPI상승률은 지난해 1~2월만 해도 각각 1.4%, 1.7%로 연준목표치인2.0%를 밑돌았다. 그러나 그해 3월 2.6%로 오르더니 4~5월 4%대, 6~9월 5%대, 10~11월 6%대, 12월 7%대로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7.5%를 기록하더니 2월 7.9%, 3월 8.5%, 4월 8.3%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오일쇼크가 절정이었던 1974년과 1980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미 초인플레이션시대는 도래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4월 가장 많이 상승한건 에너지가격으로 1년새 30.3% 폭등했다. 휘발유의 경우 무려 43.6%나 올랐다. 

중고차(22.7%), 교통서비스(8.5%)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육류·가금류·생선류·계란류(14.3%), 시리얼·빵류(10.3%), 유제품류(9.1%) 등도 일제히 올랐다. CPI지수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1년전보다 5.1% 올라 1991년 3월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모하메드엘에리언알리안츠수석경제고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생계비용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연준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50bp(1bp=0.01%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했으며 추후 몇차례 더 빅스텝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75bp까지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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