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6일 500억원대 횡령, 1250억원대 배임 등 혐의로 신동빈롯데그룹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0일 피의자신분으로 신회장을 조사한지 6일째다.
그는 총수일가를 남코리아 혹은 일본 롯데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려두고 거액 급여를 지급한 부분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전일본롯데홀딩스 신동주부회장에 400억원대, 신격호총괄회장 셋째부인 서미경과 그의 딸 신유미 등에 100억원대, 총 500억원대 부당급여를 지급했다.
또 롯데시네마내 매점을 총수일가측에 불법임대하고 일감을 몰아줘 770억원대 수익을 챙겨줬다.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과정에서 다른 계열사에 480억원대 손해도 끼쳤다.
지금까지 재벌비리수사에서 1300억원대 규모는 가장 큰 금액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