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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중심, 4.15

곧 4.15다. 올해는 110돌이라 더욱 중요하다. 80돌 2.16에서 110돌 4.15까지 <디데이>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이상적인 일정>이지만 결정적인 요인일수는 없다. <멋따기>를 가장 경계하는 북이 아닌가. 4.18~28 남에서 벌어지는 미남합동 북침전쟁연습이 훨씬 위험하다. 전쟁에서 명분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우크라이나전을 통해 충분히 확인됐다. 전격전도 마찬가지다.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쟁은 벼락처럼, 집중·연속·명중공격으로, 시작하자마자 끝내야한다. 총참모부의 마인드는 분명 이러할것이다. 

전장으로 이름을 붙이면 우크라이나전이다. 같은 이유로 대만전·남코리아전이 된다. 우크라이나전은 본질상 러시아와 나토의 전쟁이다. 나토는 미제국주의군대와 유럽제국주의군대의 침략적동맹이다. 러시아는 북·중국과 전략적관계를 맺고 3차세계대전인 반제반딥스전의 선봉적역할을 수행하고있다. 러시아군총참모부가 1단계목표가 달성됐다고 발표했다. 그구체적내용은 우크라이나에서 비밀리에 운영되고있던 미군의 <바이오랩>, 즉 위험천만한 생화학무기실험실을 파괴하고 나토의 꼭두각시군대인 우크라이나군이 핵무장하는것을 근원적으로 방비하며, 키예프·하리코프등 주요거점에 대한 전방위적공격으로 키예프당국이 비무장화협상에 나오게 하며, 돈바스지역·크림반도의 러시아계주민이 안전하게 살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며, 마리우폴등에서 활동하는 아조프대대를 비롯한 신나치무리를 제거하는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2단계는 남부지역의 완전한 장악, 구체적으로 돈바스지역에서 트란스니스트리아까지를 군사·정치·경제적으로 러시아연방에 편입시키며 <주민보호>를 완성하는것이고, 3단계는 키예프·하리코프를 함락해 친나토·반러시아의 키예프당국을 붕괴시키며 <비무장화(demilitarization)>를 완성하는것이고, 4단계는 신나치무리가 나토의 지원아래 최후발악하는 서부지역을 함락하며 <반나치화(denazification)>를 완성하는것이라고 할수 있다. 

북이 3.24에 화성포17형을 발사했다는것은 무슨 의미인가. 2.7부터 예고한 정찰위성이 아니라 2020.10.10에 공개한 ICBM을 발사했다는것은 그만큼 공세적으로 나가겠다는것이다. 실제로 중국·러시아의 반대로 유엔안보리가 무력화돼 미제국주의를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정치적타격이 상당하다. 러시아를 유엔무대등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북이 이제는 군사적으로까지 큰힘을 실어주게 됐다. 4.15까지는 아직 보름이 남았다. 이기간 북이 이미 세상에 힌트를 준대로 신포앞에서의 SLBM발사와 풍계리에서의 핵시험이 있을수 있지만 4.15태양절110돌을 <승리와 영광의 대축전>으로 빛내기 위해서는 부족해 보인다. 그래서 정찰위성발사에 대한 보도가 자주 언론에 등장하고있다. 극궤도위성이라고 하니 2012.12, 2016.2 초강력EMP·FOBS(위성탄두)가 연상된다. 정찰위성이 실린다고 하는 보도를 미제국주의가 곧이곧대로 믿겠는가. 

지금은 우크라이나전으로 시작한 세계대전의 흐름이 대만전에서 남코리아전으로가 아니라 그반대가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북은 전략무기시험을 통한 군사적공세를 연속적으로 벌일 태세인데 반해 중국은 상대적으로 잠잠하다. 물론 남코리아전이든 대만전이든 한쪽이 먼저 터지면 자연히 미제국주의와 싸우게 되고 중국과 북은 김일성주석과 주은래총리의 1961합의대로 다른쪽이 자동개입하게 될것이다. 관건은 러시아였는데 우크라이나전으로 확고한 전략적협력의지를 만천하에 과시했다. 미제국주의가 북·중국·러시아와의 3대전장에서 동시승리한다는것은 불가능하다. 2개전장에서의 동시승리도 있어본적이 없고, 작년에는 아프간전에서조차 패주하지않았던가. 유럽제국주의나 일본등이 가세해도 대세는 달라지지않는다. 이런 비핵국지전에서 북·중국·러시아의 극초음속미사일은 필승의 절대병기다. 오직 전격전만을 준비해온 북에게 제국주의세력의 하이브리드전(hybrid warfare)전략이 통할리 만무하다. 이번 전쟁으로 딥스와 제국주의세력은 결정적타격을 받을것이다. 세계사적인 대전환기는 인류부흥의 새봄이다. 봄의 한가운데, 봄의 중심에 4.1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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