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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8일 일요일 2: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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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포17형!

변수가 상수로 됐다. 북이 전략무기시험발사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3.23 친필명령, 3.24 화성포17형발사, 3.25 보도의 순이다. 김정은최고리더는 발사현장도 지도했다. 특이한건 조선중앙TV영상이 영화처럼 연출되고 편집된것이다. 여유가 느껴진다. 화성포17형은 정상각도일때 북의 어디서 쏴도 미본토전역을 타격할수 있다. 또 다탄두다. 소형수소탄을 10발이상 장착해 미본토를 초토화할수 있는 <어마무시>한 무기, 절대병기다. 재진입등 어떤 의심의 여지도 없애버린 완벽한 시험발사, 영상등 관련정보의 공개다. 

북의 전략무기시험발사가 3.24, 즉 우크라이나전발발 딱 1달뒤에 이뤄진것이 우연이겠는가. 러가 유엔무대등 외교적으로 고립됐을때 가장 철저히 지지하고 옹호한 나라가 북이다. 유엔결의를 반대한 5나라중 북은 언제나 첫자리에 있다. 나머지 4나라는 벨라루스·시리아·에리트레아와 바로 러다. 그러니 미등이 <내로남불>식으로 북의 전략무기시험발사에 시비질을 하는 결의안에 대한 러의 반대는 분명하다. 러반대결의안에 기권한 중이지만 이에 대해서는 반대할것이다. 이미 그런 입장문을 발표했다. 격세지감을 느낀다. 외교적환경에 상전벽해의 변화가 생겼다. 

러가 벨라루스와의 합동군사연습의 절정인 2.19에 전략무기시험발사를 한것은 이유가 있다. 우크라이나전에 미군·나토가 개입하면 그때는 바로 이런 전략무기로 대응하겠다는 엄중경고인것이다. 그래선지 미트루먼핵항모가 당시 아드리아해에 꼭꼭 숨어있었던것이고 지금은 에게해로 나왔지만 언제 어디서 러의 전략무기를 동원한 치명적인 무기가 미핵항모단의 상공에서 터질지 몰라 두려움에 떨고있다. 이는 서태평양에서 벌어질 북·미전쟁, 중·미전쟁에서도 마찬가지다. 제국주의조종세력 시온·딥스는 그래서 현재의 우크라이나전처럼 하이브리드전(hybrid warfare)을 벌일것으로 예상된다. 극초음속미사일과 비핵EMP(NNEMP)로 무장한 북·중·러를 상대로 항모단이 나서는것은 천하의 바보짓이기때문이다. 핵무장국가끼리의 상호확증파괴(MAD)를 피해 핵무기를 쓰지않는 전제하에 벌이는 국지전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과 극초음속미사일의 보유로 북·중·러는 압도적우위에 있다.

북이 러처럼 2.19 전략무기시험발사, 2.21 선전포고, 2.24 전면전의 전격적일정으로 갈지는 다소 의문이다. 남코리아전은 우크라이나전과 비교할수 없이 첨예하고 복잡해서다. 미군이 주둔하고있고 미군이 하늘·땅·바다에서 전술핵무기를 쓸수 있으며 군국주의부활과 재무장에 미쳐날뛰는 일본이 있다. 대만전과도 밀접히 연관돼있어 북·중간의 긴밀한 협의도 필수다. 그래서 작년 9~10월과 금년 1월에 집중·연속의 공세기가, 그사이와 그이후에 조절·준비의 완충기가 필요했던것이다. 그렇게 해서 마침내 화성포17형이 등장했으니 누가 봐도 코리아반도의 군사적위기가 급고조되는것은 불보듯 뻔하게 됐다. 4.18~28 북침핵전쟁연습이 예정돼있기도 하다. 이러니 <미제국주의와의 장기적대결>의 강조에도 남코리아전까지 <장기>가 아닐것이고 우크라이나전같은 <장기>가 아닐것이라는 판단이 비합리로 보이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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