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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물연대, 25일 무기한총파업 예고

화물연대, 25일 무기한총파업 예고

이 땅의 물류를 멈출 것

표준운임제법제화, 노동기본권보장 등 요구

 

화물연대본부가 3일뒤인 25일 오전7시부터 무기한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물류대란이 예상된다.

 

참세상에 의하면, 지난 22일 찬반투표에서 80.6%의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정한 바 있는 화물연대는 22일 낮 12시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화물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화물연대의 요구는 생존권 벼랑 끝에 내몰린 38만 화물운송노동자의 요구이며 파업돌입시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화물연대는 조직의 사활을 걸고 어떠한 고강도투쟁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물연대 김달식본부장은 정부가 물류노동자들의 사정을 외면하고 2008년에 약속한 표준운임제법제화까지 도외시했다며 이 때문에 화물연대조합원뿐만 아니라 비조합원들까지도 이 투쟁을 적극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달식본부장은 우리는 가장으로서 최저생계비를 보장받고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극단적 수위의 파업투쟁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굳은 결의를 비쳤다.

 

2009년이후 약3년만에 진행되는 화물연대의 이번 파업은 이명박정부에서만 세번째 총파업이다. 지난 2008년에는 화물시장제도개선과 운임인상을 내걸고 총파업을 진행했으며, 2009년에는 고박종태열사가 목숨을 끊은 것을 계기로 해고자복직과 화물연대인정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이번 파업에서 화물연대는 표준운임제법제화 차주운임인상, 면제유지급 표준위수탁계약서법제화, 노동기본권보장, 산재보험전면적용 도로법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25일 오전10시에 경인ICD 등에서 전국적으로 화물연대총파업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선언에 대해 불법적인 집단행동시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혀 적지 않은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강주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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