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할듯
10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준금리는 지난 6월 사상최저인 1.5%를 기록한뒤 지난달까지 5개월연속 동결됐다.
오는 15~16일(현지시간) Fed(연방준비제도)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며 한국은행도 금리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낮춰 시중에 돈을 더 풀어 기업투자 증가와 경기 활성화를 유도해야 하는 시장의 요구에도 기준금리를 더 낮출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Fed가 금리인상을 하면 달러강세가 띠면서 안정자산인 달러로 투자자들이 몰리게 되고 국내 외국인투자자본의 급격한 이탈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최소한 현행 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전망이며 추가로 경기부양이나 자금유출입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리동결과 국제유가하락 등으로 남코리아도 다른 신흥국들과 마찬가지로 중장기적인 저성장 늪에 빠져 허덕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예측이다.
서기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