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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8일 일요일 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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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철수〉

윤석열과 안철수의 야합이 화제다. 가재는 게편이라고 결코 놀랍지않다. 친미반북의 매국배족의 이념이나 부패한 위정자라는 측면에서 둘은 너무나 닮았다. 그럼에도 숱한 기회주의적 처신으로 인해 이번에는 <안 철수>하겠지 했는데 이번에도 <철수>했으니, 혹시가 역시로 되며 <간철수>의 <간>이 간을 보다가 아니라 배신의 아이콘, 간신 같은 인간으로 기억되게 됐다. 한마디로 그간 조작된 이미지의 허울이 완전히 벗겨져 사실상 정치생명이 끝났다고 해야 한다. 

유시민이나 김민웅의 분석에 어떻듯 엑스파일이 직간접적으로 언급되는데, 이분야에서 악명높은 가로세로연구소의 관련영상을 보니 수긍이 간다. 미부통령 펜스가 대통령 트럼프의 뒤통수를 갈기며 간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판이 아닌가. 친미분자 안철수의 돌변에 미정보국의 공작이 없었는지 들여다보게 된다. 사실 윤석열과 안철수의 대선일주일전 야합책은 선거공학면에서 교과서적이다. 홍준표가 완승을 자신하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허나 과연 그럴까. 윤·안야합에 각성한 호남민심과 서울민심이 막판 결집하는 효과와 <안철수엑스파일>과 윤석열·김건희·최은순의 부패스캔들로 인한 여파가 상당할것으로 보이니 아직 더 지켜봐야한다. 

진영논리나 <선무공작>이 아니라 미국의 속내, <미심>이 윤석열일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윤석열이 된다는것은 북의 마지막인내심을 넘는 레드라인이기에 그렇다. 북이 이재명이 되든 윤석열이 되든 <역대급>으로 이번 대선에 무심한 배경을 알아야 한다. 이재명이 되면 평화지향적이니 일정한 긍정성이 있겠지만 윤석열이 되면 북이 남의 개혁민심까지 휘어잡으며 훨씬 쉽게 최후결심을 내리게 된다. 윤석열에 <간철수>까지 가세하니 남의 개혁민심은 북에, 극단적인 방법에 더 쏠리게 되기에 그렇다. 왜 아니겠는가. 

이런 상황을 모를리 없는 미국이기에 <미심>이 윤석열에 있는듯 보이지만 그 역일수 있다는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봐야 한다. 바이든은 3.1연설에서 북의 눈치를 보며 한줄도 언급하지못했다. 박근혜의 최순실이 폭로되는데는 몇년이 걸렸지만 윤석열의 김건희·최은순은 이미 거의 다 폭로됐으니 이보다 싸우기 좋은 상대가 있겠는가. 그래선지 북은 3.9대선을 의식한듯 2.7언급한 정찰위성발사의 사전준비발사시험을 2.27로, 전반적인 일정을 여유있게 잡고있다. 대신 입장은 유엔연설과 반대투표로 명확히 천명했다. 대선정세가 아니라 전쟁정세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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