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세계은행개혁촉구
인도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언론들은 23일, 자이틀레이 인도재무장관이 전날 인도를 방문한 김용세계은행총재에게 세계은행의 개혁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자이틀레이장관은 김총재와 면담에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은행이 빈곤퇴치와 개발이라는 역할을 다하고 지배구조에 최근 생겨난 세계질서를 반영하기 위해 자본을 확충하고 발언권의 개혁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는데, 이같은 요구에 대한 김총재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는 현재 세계은행으로부터 84개사업에 244억달러(24조 9천억원)의 자금을 빌려쓰고 있다.
김총재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의 브릭스(BRICS)국가들이 지난 15일 자체 세계은행격인 <신개발은행>(NDB) 설립을 발표한 이후 처음 브릭스국가를 방문했다.
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