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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14: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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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롬니 이기면 FRB QE3 제한될까?

롬니 이기면 FRB QE3 제한될까?

 

 

오는 11월 미대선에서 공화당대통령후보 롬니가 승리하고 의회까지 공화당이 장악하게 되면 FRB(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QE3(3차양적완와)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QE3에 대해 비판적인 댈러스연방준비은행총재 리처드 피셔는 이날 뉴욕연설에서 “다음 의회가 FRB의 정책목표를 다른국가의 중앙은행처럼 물가안정 하나로 한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RB는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을 목적으로 실업률의 하락효과를 보기 위해 매월 400억달러의 모기지채권을 매입하는 등 QE3를 단행했다.

 

FRB의장 버냉키는 QE3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 43개월째 8%를 웃도는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총재 제임스 불러드는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FRB의 정책목표를 물가안정 하나로만 줄이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FRB가 실업률을 떨어뜨리기 위해 QE3을 시행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만 나타날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공화당이 11월선거에서 승리하면 통화정책과 금융규제에 대한 FRB의 권한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칠 거라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는 이미 통화정책목표를 물가안정에 한정한 내용의 법안을 마련했고 공화당부통령후보인 폴 라이언도 이에 대해 지지한 바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버냉키는 QE3 실시로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면 채권매입을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9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FRB는 지난주에도 추가채권매입프로그램을 가동해 현행 초저금리기조를 연장하는 통화완화책을 밝혔다.

 

한편 미국의 QE3과 일본은행의 10조엔 추가양적완화 등 유동성공급이 이어지며 이에 따른 남코리아경제 영향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4분기부터 국제곡물가급등충격이 국내에 전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4분기부터 곡물메이저 니데라(NIDERA) 등으로부터 곡물수입을 개시하기로 했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니데라로부터 4분기 밀, 콩, 옥수수 등 곡물을 들여오기로 했다”며 “최초 수입물량은 5~7만t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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