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택시·시외버스요금 일제히 인상 움직임
국토해양부 요금인상안 신중히 결정
올해 하반기에 택시와 시외버스의 요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현재 전국의 택시기본요금은 2200~2400원 수준이지만 이번에 오르면 최고 3000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는 시도별로 요금인상안에 관한 검증용역을 의뢰, 인상시기와 인상폭을 조율하고 있다.
부산시의 경우 내년 2월초 택시기본요금을 현 2200원에서 2900원으로 31.8% 인상하기로 확정했으며 울산시도 인상안을 검토중이다.
허나 국토해양부는 ‘택시요금인상안은 각시·도 택시운송조합으로부터 일부 시·도에 접수돼 있다면서도 국민경제 및 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 올해 하반기에는 인상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외버스요금 인상안도 버스연합회가 정부에 인상(안)을 접수했지만 현재로서는 인상시기가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외버스요금 인상도 국민경제 및 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물가당국과 협의를 통해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택시요금은 시·도지사가 인상·을 결정하며 시외버스 요금은 국토부가 물가당국과 협의 후 결정한다.
서기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