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국방부는 10일 남부관구방공군소속 수호이-30전투기가 흑해상공으로 긴급발진해 미군 P-8A정찰기의 진로를 막아 내쫒았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흑해상공에서 러시아국경으로 접근해 날아오는 비행체를 레이더로 포착해 수호이-30을 출동시켰으며, 수호이-30은 미해군소속 P-8A정찰기로 식별된 비행체에 대해 침범을 제지하며 러시아국경밖으로 기수를 돌린 다음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군 P-8A정찰기가 러시아영공을 침입하지는 않았다며 앞으로도 국제법에 따라 러시아전투기가 엄히 관련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8일 마리야자하로바외무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국 등 나토회원국이 러시아국경방어시스템시험을 넘어 민간항공기에도 도발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