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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19: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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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당앞에 다진 맹세를 목숨바쳐 실천하는 불굴의 투사가 되자

3일 노동신문은 <당앞에 다진 맹세를 목숨바쳐 실천하는 불굴의 투사가 되자>, <영도업적단위의 영예를 증산성과로 빛내여나가도록>, <당의 정비전략, 보강전략을 무조건 실현할 각오 안고>, <일편단심 수령을 충심으로 받든 참된 혁명전사>, <집단적경쟁열풍과 당조직들의 역할>, <지지해주는것으로 그칠 일인가>, <품을 들인것만큼 학생들의 실력이 높아진다>,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속에는 화선군의들도 있다>, <뜨거운 혈육의 정> 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정신으로 온갖 도전을 부시며 힘차게 앞으로!

당앞에 다진 맹세를 목숨바쳐 실천하는 불굴의 투사가 되자


유례없이 준엄한 난국이 앞을 가로막아도 한순간의 답보나 주저도 없이 오직 당중앙이 가리킨 진군의 한길로 용진 또 용진하는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끓어넘치는 무한한 혁명열, 투쟁열, 애국열의 원천은 무엇인가.

우리 조국의 강용한 기상이 과시되고있는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만났던 군인건설자들의 목소리가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다.

아무리 조건이 불리하고 어려움이 많아도 당앞에 다진 맹세를 실천하기 전에는 물러설 자리도, 죽을 권리도 없다고, 한몸이 그대로 철근이 되고 세멘트가 되여서라도 기어이 당에서 정해준 기일내에 인민의 이상거리를 일떠세우고야말겠다는 그 힘찬 대답에서 우리는 수천만 인민의 심장속에 간직된 불굴의 신념과 의지를 보았다.

당앞에 다진 맹세를 빛나게 실천하는 참된 충신, 진짜배기혁명가가 되리라.바로 이것이 시련이 겹쳐들수록 더욱 힘차게 일떠서며 광명한 미래를 향해 달려나가는 우리 인민의 영웅적진군기상이고 격동의 이 시대를 진감하는 거세찬 숨결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당과 수령의 사상과 권위를 절대화하고 결사옹위하며 어떤 역경속에서도 당과 수령, 조국과 혁명앞에 다진 맹세를 변함없이 지켜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이 당앞에 다진 맹세를 목숨바쳐 실천하는것은 조선혁명특유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우리 혁명이 역사의 온갖 도전과 난관을 과감히 격파하며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전진하여올수 있은것은 수령의 사상과 위업에 무한히 충직하며 그 어떤 곤난앞에서도 지어 죽음앞에서도 수령께 다진 맹세를 끝까지 지켜싸운 참된 혁명가들의 영웅적투쟁이 있었기때문이다.

혁명의 개척기에 위대한 수령님께 충성다한 항일혁명투사들의 모습이 눈앞에 어려온다.

혁명가의 양심과 지조를 지켜 적들의 총구앞에서도 굴함을 몰랐던 신념의 강자들, 맨손으로 작탄을 만들어 원쑤를 치고 재봉기바늘이 부러지면 돗바늘을 갈아서라도 사령관동지께서 주신 과업을 기어이 수행한 자력갱생선구자들의 모습을 그려보느라면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한번 다진 맹세 변함을 몰랐던 숭고한 정신과 풍모가 후대들의 마음을 뜨겁게 해준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전시되여있는 피묻은 당원증들을 우리 다시금 가슴에 안아본다.

바라보느라면 불타는 전호가에서 위대한 수령님께 올리는 맹세문을 한자한자 써나가던 1211고지방위자들의 모습이 어려오고 수령께 맹세한 붉은 맘으로 나가자 동무여 섬멸의 길로라는 화선용사들의 심장의 메아리가 들려오는것만 같다.

위대한 수령님께 다진 조국수호의 맹세를 한목숨바쳐 지킨 영웅전사들의 피와 넋이 어려있는 그 당원증들이야말로 세계를 놀래운 전승의 기적이 어떻게 이루어진것인가를 가르쳐주는 뚜렷한 증견이 아니겠는가.

맹세와 실천이라는 이 부름속에 우리 혁명이 떨쳐온 기적과 승리의 역사가 비껴있다.

위대한 수령님께 강재 1만t증산을 맹약한 강선노동계급의 과감한 실천력이 천리마시대를 불러왔고 허리띠를 조이고 기대앞에 쓰러지면서도 오직 위대한 장군님만을 따라 이 세상 끝까지 가리라는 신념의 맹세를 지킨 자강도노동계급의 영웅적투쟁이 고난의 행군을 승리에로 고무추동하였다.

세월은 흐르고 세대는 바뀌였어도 당앞에 다진 맹세를 결사의 실천력으로 지키는 충실성의 전통은 그대로 계승되여 우리 혁명의 전진동력을 배가해주고있다.

남들은 열백번도 더 주저앉았을 사상최악의 역경속에서 그 누구도 건드릴수 없는 힘과 존엄을 쟁취한 우리 조국의 눈부신 위용, 제힘으로 자기의 앞길을 개척해나가는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다진 맹세를 한치의 드팀도 없이 결사적으로 실천한 우리 인민의 영웅적투쟁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겹쌓이는 시련과 난관을 돌파하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기, 장엄한 격변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오늘의 투쟁은 우리 혁명을 백승의 한길로 떠밀어주었으며 우리 인민을 신념의 강자, 창조의 거인으로 키워준 위대한 혁명정신을 더욱 높이 발휘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다진 맹세를 목숨바쳐 실천하는 불굴의 투사가 되자.

바로 이것이 혹독한 격난속에서도 굴함없이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진군기상이며 위대한 김정은시대를 빛내이게 될 모든 기적과 승리의 결정적담보이다.

우리 혁명이 오늘의 시련을 이겨내고 새로운 고조기에로 도약하는가 마는가는 우리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앞에 다진 맹세를 어떻게 관철하는가에 달려있다.

천백마디 말보다 한가지 실천이 천금보다 더 귀중한 오늘날 혁명에 대한 매 인간의 충실성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다진 맹세를 지키기 위한 투쟁속에서 검증된다.

조건이 좋고 환경이 유리할 때라야 지킬수 있는것이라면 그것을 어찌 맹세라고 할수 있으랴.

진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충실한 혁명가라면, 총비서동지의 품에 자기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의탁한 전사라면 마땅히 결사의 실천으로 삶의 자욱자욱을 이어나가야 한다.

그 성스러운 투쟁의 앞장에 서야 할 선구자들은 다름아닌 일군들이다.

일군들은 자신의 실천력에 의해 자기가 책임진 단위와 부문의 전투력이 결정된다는 비상한 자각을 안고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당앞에 다진 맹세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당결정을 집행하지 못하면 당앞에 다진 맹세도, 인민의 믿음도 지킬수 없게 된다.

전체 일군들은 당결정을 당과 인민앞에 다진 서약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사생결단의 각오를 안고 그 관철에 헌신분투함으로써 새 승리를 향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야 하며 당과 인민의 믿음에 보답하여야 한다.

전당의 당원들이여, 혁명의 앞길에 시련이 가증될수록 그대들을 지켜보는 당과 인민의 눈빛은 더욱 뜨거워지고있다.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돌격투사의 영예를 남김없이 떨치자.

결사관철의 정신력으로 당앞에 다진 맹세를 빛나게 실천한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투쟁정신과 기풍을 오늘의 총진군길에서 더욱 높이 발휘해나가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어버이로 믿고 따르며 세월의 한끝까지 충성다해 모시려는것은 온 나라 전체 인민의 가슴속에 간직된 불변의 신조이다.

조국땅 그 어디에 있어도 당중앙뜨락에 운명의 피줄을 잇고 사는 충직한 인간,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수령께 다진 맹세를 한생의 신념으로 간직하고 충성의 한길을 가는 사람이 바로 참된 혁명가이며 우리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이다.

전체 인민들이여,

세월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고 시련이 클수록 더욱 강렬해지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과 은덕을 언제나 가슴깊이 간직하고 초소와 일터마다에서 보답의 맹세, 결사의 실천으로 삶의 순간순간을 빛내이자.

혁명의 길은 간고하여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기에 우리의 배심은 든든하고 승리의 신심 드높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르치신대로만 하면 우리는 이긴다.

모두가 필승의 신념과 불굴의 의지를 안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다진 맹세를 한목숨바쳐 기어이 관철함으로써 혁명의 새 승리, 사회주의강국의 밝은 내일을 앞당겨나가자.

 

 


영도업적단위의 영예를 증산성과로 빛내여나가도록


지금 금속, 화학, 전력, 석탄, 경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영도업적단위 당조직들에서 시대와 혁명앞에 지닌 무거운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하반년도 인민경제계획수행에로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을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조직정치사업을 박력있게 진행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특히 위대한 수령님들과 당의 영도업적단위 당조직들이 자기 단위를 시대의 전형단위로 추켜세워 부강조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서 앞장서나가야 합니다.》

각지 영도업적단위 당조직들에서는 생산자대중의 정신력을 총발동시켜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기 위한 드세찬 사상공세를 들이대고있다.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 당위원회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이후 보다 앙양된 대중의 열의에 맞게 힘있는 표어와 전투속보, 붉은기들을 현장에 기동적으로 전개하고 출근길환영, 기동예술선동대활동, 혁신자축하모임 등을 참신하게 진행하고있다.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 당위원회에서도 모든 일군들이 정치사업무대를 생산현장으로 옮기고 대중과 함께 일도 하면서 그들의 심금을 울리는 화선식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리고있다.이와 함께 현장방송, 출근길방송 등 여러가지 방송선전활동을 잘 배합하여 온 련합기업소구내가 혁신창조로 부글부글 끓도록 하고있다.

영도업적단위 당조직들에서는 또한 과학기술을 틀어쥐고 그 위력으로 올해 인민경제계획완수의 지름길을 열어나가도록 하는데 당사업의 화력을 집중하고있다.

황해제철연합기업소 당위원회에서는 해당 단위 연구사들과 합심하여 산소열법용광로에 새 기술을 도입한데 만족하지 않고 과학기술의 위력을 계속 발휘해나가도록 일군들과 기술자, 노동자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방법론있게 진행하고있다.뿐만아니라 련합기업소의 기술발전사업에서 집중성을 보장하고 기술자들이 연구과제수행에 전심전력하도록 당적으로 적극 떠밀어주고있다.

각지 영도업적단위 당조직들의 과학기술사업에 대한 당적지도에서는 일련의 주목되는 점들이 있다.그것은 지난 시기와 달리 과학기술력제고의 중점을 오늘뿐아니라 내일도 다같이 책임질수 있게 하는데 두고 인재발굴과 육성, 기술발전사업을 전망성있게 해나가도록 하는것이다.그리고 과학자, 기술자들과의 사업을 실질적인 기술혁신성과가 나올수 있도록 근기있게, 방법론있게 진행하는것이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의 과학기술보급실운영과정, 원산청년발전소의 기술자, 기능공들과의 사업경험 등은 과학기술에 명줄을 걸고 그 혁신과 발전으로 당 제8차대회 결정을 무조건 관철하기 위하여 분발해나선 령도업적단위 당조직들의 각오와 결심을 보여준다.

영도업적단위 당조직들에서는 또한 행정경제사업을 당적으로 적극 뒤받침해주고있다.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을 비롯한 많은 영도업적단위 당조직들에서는 생산총화를 단순히 생산실적을 총화짓는 실무적총화가 아니라 낡은 사상관점과 일본새, 부정적현상들을 불사르는 사상투쟁과정, 사상교양과정으로 되도록 하는데 힘을 넣고있다.

당조직들의 박력있는 조직정치사업에 의하여 영도업적단위들에서는 올해 전투목표수행을 위한 증산의 동음이 힘차게 울리고있다.

 

 


당의 정비전략, 보강전략을 무조건 실현할 각오 안고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당의 정비전략, 보강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이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전반을 정비보강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국가적인 작전을 바로하고 강하게 집행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내각에서는 5개년계획수행기간 경제전반의 정비보강을 실속있게 진행하기 위한 단계별목표를 세우고 하나의 성과로 열가지를 얻을수 있는 부문과 단위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작전과 지휘를 짜고들고있다.

자립경제의 쌍기둥인 금속공업과 화학공업부문에서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재정비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추진되고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사상과 정신을 깊이 새긴 금속공업성 일군들은 현행생산을 밀고나가는 속에서도 주체철생산기술을 완성하고 생산능력을 확장하는데 모를 박고 경제조직사업을 진행하고있다.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에 주체철생산토대를 정비보강하는데서 실질적인 전진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이 각지 철생산기지들과 철광석생산기지들에서 벌어지고있다.

상반년기간의 투쟁과정을 엄정히 분석총화하고 분발심을 가다듬은 김책제철연합기업소 일군들과 노동계급이 여러 단위와 협력하여 능력확장공사에서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풀어나가고있다.

생산공정을 정비보강하여 압연강재생산의 밝은 전망을 열어나가려는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일군들과 노동계급의 투쟁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연합기업소에서는 5개년계획의 첫해에 철강재생산을 늘일수 있는 기초를 튼튼히 다지기 위한 계획을 면밀히 세우고 하나하나 추진하고있다.

6천t프레스소재가열로용 가스발생로건설에 화력이 집중되고있다.

이들은 기초공사를 본격적으로 다그치면서 자체의 힘과 기술로 설비제작을 밀고나가고있다.전기로들에 선진기술을 받아들여 용해시간을 줄이기 위한 사업도 과학연구단위와의 연계밑에 진척되고있다.

철광석생산토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투쟁도 전개되고있다.서부지구의 철광석생산능력을 전망성있게 조성할 목표밑에 은률광산 서해리분광산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다.

화학공업구조를 주체화, 현대화의 요구에 맞게 개조하기 위한 투쟁으로 각지 화학공업기지들이 끓고있다.

흥남비료연합기업소에서 비료생산능력확장공사를 힘있게 다그치고있다.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을 위한 대상공사, 신의주화학섬유공장개건 등 주요대상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입체적으로 밀고나가기 위해 화학공업성의 모든 부서 일군들이 현지에 나가 경제조직사업을 짜고들고있다.

석탄, 전력, 기계, 채취, 건설건재공업을 비롯한 다른 부문들에서도 뒤떨어진 생산공정들을 현대화하고 필요한 공정들은 보강하면서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사업을 밀고나가고있다.

석탄공업성 일군들이 날로 늘어나는 석탄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경제작전을 치밀하게 세우고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부터 자체의 발전토대를 튼튼히 다지는 사업에 힘을 넣고있다.탐사와 굴진에 역량과 수단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짜고드는 한편 굴진경기를 조직하여 더 많은 탄밭을 마련해나가도록 하고있다.

전력공업성의 일군들은 화력발전설비의 원성능회복을 위한 계획을 면밀히 세운데 기초하여 기술준비를 선행시키고 공사기일을 앞당기기 위한 경제조직사업을 짜고들고있다.이와 함께 화력발전소들에서 화력타빈날개를 교체하는 사업이 적극 벌어지고있으며 각지 수력발전소들에서도 경쟁적으로 효률높은 수차를 도입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있다.

채취공업, 기계공업부문에서도 생산토대를 재정비하는 사업을 과학적인 타산밑에 전개해나가고있다.

순천세멘트연합기업소, 천내리세멘트공장을 비롯한 여러 세멘트생산단위의 일군들과 노동계급도 당의 정비보강전략을 높이 받들고 현행생산과 능력확장을 위한 투쟁을 동시에 힘있게 벌리고있다.

 

 


일편단심 수령을 충심으로 받든 참된 혁명전사

열혈충신의 귀감인 연형묵동지에 대한 이야기


위대한 당의 영도따라 사상초유의 격난들을 맞받아 헤치며 혁명의 새 승리를 앞당겨가는 오늘의 투쟁은 전진하는 조국에 힘이 되고 억센 디딤돌이 되는 진짜배기일군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그리도 잊지 못해하시며 그가 살아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고 자주 생각하군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신 연형묵동지,

그는 우리 조국이 전대미문의 시련을 겪던 지난 세기 마지막년대에 온 자강땅을 충성의 불도가니로 끓어번지게 하여 혁명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는데 크게 기여한 열혈충신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일은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립장에서 맡은 사업을 혁명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특히 책임일군들부터 자기를 키워주고 내세워준 당과 인민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하여 높은 각오를 가지고 일해나가야 합니다.》

당과 혁명을 위해 걸머진 짐의 무게를 심장으로 느낄줄 안 일군, 당의 구상과 의도를 말이 아니라 철저한 행동실천으로 받든 완강한 실천가, 부단한 혁명적수양과 당성단련으로 당과 인민앞에 무한히 성실하였던 연형묵동지,

그의 고결한 정신세계와 빛나는 생은 수령의 전사는 과연 어떻게 살며 투쟁해야 하는가를 깨우쳐주는 훌륭한 귀감이다.

 

내 한생의 어버이, 내 한생의 스승


수령에 대한 매혹과 흠모로 심혼을 불태우며 신념의 피, 의리의 피가 뛰는 열화의 심장으로 수령을 모시고 받드는 사람을 참된 혁명전사라고 한다.

연형묵동지는 수령에 대한 충성의 일편단심에 전사의 제일생명이 있고 첫째가는 본분이 있다는 고귀한 철리를 삶의 걸음걸음 뼈에 새기며 성장한 일군이다.

 

부모들도 걸음마를 못 떼여준 이 몸이

자애로운 품에 안겨 큰걸음 떼였습니다

아 위대하신 김정일장군님

내 한생의 어버이 내 한생의 스승

 

주신 사랑 이 심장에 흐르는 피가 되고

주신 믿음 이 몸에 솟는 힘 되였습니다

아 위대하신 김정일장군님

내 한생의 어버이 내 한생의 스승

자기 심장의 언어그대로인 이 노래를 늘 마음속으로 부르며 천백배의 힘을 가다듬은 연형묵동지였다.

시인도 아닌 그가 어떻게 되여 부르는 사람, 듣는 사람모두의 가슴을 위대한 어버이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목메이게 하는 이런 훌륭한 가사를 창작할수 있었던가.

그것은 곧 연형묵동지의 자서전과도 같았다.태여난지 일곱달밖에 안되던 때에 아버지를 잃은 그는 어버이수령님의 품에 안겨 만경대혁명학원 원아로, 친위중대 대원으로, 나라의 역군으로 자라났다.그런 그에게 수령과 인민의 위대함을 알게 해주고 혈육의 정을 다해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는 자애로운 스승이 계시였으니 그분은 바로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어떻게 하면 어버이수령님의 뜻을 최상의 높이에서 꽃피울수 있겠는가 하는 일념을 지니시고 충성의 한길에 수많은 전사들을 세워주고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

탁월한 영도자로서, 위대한 인간으로서의 그 친화력에 온넋을 송두리채 맡기게 되는 우리 장군님의 걸출한 위인상을 체험할수록 연형묵동지의 가슴은 한없는 매혹과 영광으로 끝없이 부풀어올랐다.

주체69(1980)년 12월의 어느날도 그런 하많은 날들중의 하루였다.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바쁘신 시간을 내시여 새 직무에서 사업을 시작한 연형묵동지와 자리를 함께 하시였다.깊은 상념에 잠기신채 흰눈덮인 창밖을 점도록 내다보시던 그이께서는 우리 일군들은 김혁동지처럼 위대한 수령님을 충심으로 모시고 수령님을 위하여 한목숨바칠 각오가 되여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고즈넉한 방안에서였으나 천둥같은 울림으로 연형묵동지의 가슴을 치는 말씀이였다.

불덩이처럼 달아오른 그의 가슴에서는 이 연형묵이는 살아도 죽어도 장군님의 김혁이 되겠다는 웨침이 선서마냥 울리였다.

격정에 휩싸인 그의 모습을 바라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신께서는 동무가 어떤 곤난이 닥쳐와도 수령님을 목숨으로 옹호보위한 김혁의 그 혁명정신으로, 수령님의 사상과 뜻을 결사적으로 관철한 김혁의 그 투철한 자세로 일생을 값있게 빛내이리라고 믿는다고 고무격려해주시였다.

평범한 전사의 어깨에 한량없는 믿음과 기대를 실어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경건히 우러르며 연형묵동지는 내 한생 오직 한별정신으로 살리라는 피끓는 맹세를 마음속으로 몇번이고 다짐하였다.

머나먼 혁명의 길을 변심없이 걸어가는 전사에게 있어서 가장 큰 힘은 수령의 위대성에 대한 매혹이고 신념이다.수령의 위대성을 심장깊이 간직한 전사만이 추호의 흔들림없이 신념의 길, 일편단심의 길을 한생토록 걸어갈수 있다.

연형묵동지는 위대한 장군님을 삶의 어버이로 모시고 그 손길을 놓으면 숨질듯 한 자식처럼 자나깨나 그이를 그리며 열화같은 진정으로 따르고 받든 열혈충신이였다.

주체87(1998)년 1월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강도에 대한 현지지도를 마치고 강계를 떠나실 때의 일이다.사나운 눈보라를 헤치시며 여러날동안 자강도를 현지지도하신 어버이장군님을 집에 모시고 따끈한 밥 한끼 해올리지 못한것이 맺혀 그의 가슴은 옥죄여들었다.아버지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어린 아들처럼 그냥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에서 눈길을 떼지 못한 그였다.그는 장군님의 존안을 한순간이라도 더 뵈오려고 열차창문밑에서 떠날념을 하지 않았다.

열차는 드디여 역구내를 서서히 벗어나고있었다.그런데 어인 일인가.자석에라도 끌린듯, 열차와 떨어지면 숨질듯 연형묵동지의 차가 철길을 옆에 끼고 눈무지, 얼음판을 가림없이 무작정 열차를 따라서는것이 아닌가.차안에서는 연형묵동지가 《장군님, 이 불충한 자식을 용서해주십시오.장군님!-》 하고 마음속으로 찾고 부르며 눈물범벅의 얼굴을 그냥 손수건으로 닦고있었다.

저러다 눈길에 사고라도 내면 어쩌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갈리신 음성으로 걱정하시며 어버이장군님께서는 뜨거운 화답으로 기적소리를 연속 울리게 하시였다.…

매일, 매 순간 불타오르는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이런 열화의 그리움은 곧 그의 삶의 숨결이였고 충성의 열정을 낳는 원천이였다.

양벗이 빨갛게 익던 어느해 6월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강도를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새벽 5시에 장군님을 모시고 야전식사를 하게 된 연형묵동지는 식탁앞에 이르자마자 별안간 뜨거운것이 북받쳐오르는것을 금할수 없었다.한공기의 죽과 산나물채 두어가지가 전부였던것이다.

(도대체 이럴수가 있는가.어쩌면?!)

식사도 그렇지만 식사후 즉시 위대한 장군님께서 잠시 쉬실새도 없이 길을 재촉하시는것이였다.

연형묵동지는 끝내 참고참던 눈물을 머금으며 설사 강쇠라고 하여도 그렇게 일을 하시면 견디여내지 못하신다고, 간절히 바라옵건대 좀 쉬고 떠나셨으면 좋겠다고 장군님께 절절히 아뢰였다.

하지만 자신께서 남들처럼 쉬면 그만큼 우리 혁명의 전진이 더디여진다고 하시며 헌신하시는 그이의 걸음을 지체시킬수는 없었다.

그날 밤이였다.하루종일 전사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 죄책감에 몸부림치던 연형묵동지는 한 수행일군에게 다짜고짜 들이댔다.

어쩌면 동무가 그럴수 있는가, 아무리 고난의 행군을 한다 해도 장군님께서 한공기의 죽으로 끼니를 에우시고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게 하는게 그래 천추에 죄되는 일이 아닌가고 말하고는 억이 막혀 다음말을 잇지 못하였다.수행일군도 머리를 푹 수그린채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들고 눈굽을 훔치기만 하였다.

연형묵동지는 자기가 일을 쓰게 하지 못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처럼 고생을 겪으신다고 생각하며 열백배로 분발하였다.한가지 일을 전개하여도, 열가지 과업을 수행하여도 그이께 기쁨이 되겠는가를 생각하며 온 자강땅이 그 일념으로 하나가 되여 끓어번지게 하였다.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강땅을 찾으실 때마다 정든 고장, 오면 떠나고싶지 않은 고장이라고 하시며 기쁨을 금치 못하시던 그 사연깊은 날들에는 수령을 신념과 의리로 받든 자강도인민들의 불멸의 군상과 함께 연형묵동지의 티없이 깨끗한 충성의 세계가 비껴있다.

참다운 인간, 충직하고 의리깊은 혁명전사에게만 고유한 일편단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버이장군님을 간절히 그리며 불같이 산 연형묵동지였기에 심장의 마지막박동까지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높뛰였다.

엄혹한 시련의 나날 자강도를 추켜세우느라 밤낮없이 뛰여다니며 혹사된 그의 몸이 더는 견디지 못하게 되였을 때였다.위대한 장군님께 걱정을 끼쳐드리는것이 더욱 괴로와 그는 애써 병을 의식하려 하지 않았다.하여 장군님을 모시고 진행한 당창건 60돐경축 열병식에도 참가하여 박수도 열광적으로 치면서 일체 앓는 내색을 하지 않던 그는 며칠후 끝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되였다.

《장군님, 부디 건강하십시오.

연형묵 올립니다.》

온몸의 세포가 붕괴되는 모진 아픔속에서도 그가 남긴 열여덟자의 글,

단순히 글자가 아니였다.위대한 장군님을 한생의 어버이로, 스승으로 높이 모시고 오직 장군님만을 위해 심장이 높뛴 혁명전사, 위대한 어버이의 슬하에서 지어서 말할줄도, 꾸며서 웃을줄도 모르며 대쪽같이 성장한 당의 참된 아들의 넋이였다.위대한 장군님과 맺은 뜻과 정을 명줄로 간직하고 죽어서도 충성다하려는 열혈충신의 영원한 일편단심의 메아리였다.

 

당의 구상과 의도를 철저한 행동실천으로


혁명전사, 이는 수령의 사상과 의도를 행동실천으로 받드는 헌신적인 투사에 대한 부름이며 그 철저한 관철로 수령의 권위를 옹위하는 불굴의 인간에 대한 값높은 칭호이다.

연형묵동지와 함께 일하던 자강도일군들과 인민들은 그에 대하여 추억할 때마다 정치와 경제, 군사와 외교, 공업과 농업 등 어느 부문에나 능통한 일군이고 4개의 외국어까지 소유한 박식가라고, 그는 그 어떤 일에도 막힘이 없고 일단 달라붙으면 완전무결하게 해냈다고 이야기하군 한다.

하지만 뼈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위대한 장군님의 부담을 얼마만이라도 덜어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하여 그의 마음이 늘 연덩어리를 안은듯 무거웠다는것을 그들은 미처 알수 없었다.

연형묵동지가 자강도당위원회 책임비서로 사업하던 1990년대 중엽 우리 조국앞에 전대미문의 시련이 들이닥쳤다.사회주의를 지켜내느냐 아니면 노예로 되느냐 하는 운명의 갈림길에서 당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친 천만의 대오가 고난의 행군길에 나섰던 그때 연형묵동지의 심정은 누구보다도 착잡하였다.한것은 다른 도와는 달리 공업발전을 위한 큰 자원이나 농사지을 변변한 땅이 별로 없는데다가 교통조건 또한 좋지 못한 자강땅에 시련이 제일먼저 들이닥쳤기때문이였다.

바로 이러한 때 북방의 자강땅에서부터 사회주의수호정신, 새로운 천리마대고조의 불길이 활화산처럼 타번지게 할 웅지를 품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도처에 중소형발전소들을 건설할데 대한 과업을 연형묵동지에게 주시였다.

가장 어려울 때 주시는 이 믿음이야말로 전사에 대한 가장 뜨거운 사랑이 아니였던가.

위대한 장군님의 구상과 의도를 기어이 실현할 열망으로 피를 끓이며 그는 남들보다 더 어려운 생활난과 싸우는 인민들, 불꺼진 집들과 멎어있는 공장, 기업소들을 한가슴에 안고 분연히 일떠섰다.

그때로부터 그의 전투좌지는 인민들속이였고 벅찬 건설장들이였다.강계시와 장강군, 성간군 등 이르는 곳마다에 중소형발전소건설을 전개하여 전기문제를 푸는것으로부터 돌파구를 열기 위한 투쟁에 뛰여들었다.

언제공사와 건축공사, 발전설비생산을 립체적으로 추진해나가는 벅찬 전투였다.온 도를 일시에 산악같이 일떠세우는 조직적수완과 혁명적전개력, 당의 뜻을 뼈를 깎고 살을 저며서라도 무조건 관철하는 희생적인 실천력이 요구되였다.

언제인가 그가 눈덮인 산발을 타고 어느 한 발전소건설장에 올라갔을 때의 일이다.두툼한 얼음장을 까내고 발전소를 앉히는 일은 말그대로 결사전이였다.

전투장을 일별하던 연형묵동지의 눈에 얼음물속에서 나온 돌격대원들의 몸을 녹여주고 옷을 말려주는 일군들이 띄였다.

《누가 조직자가 따로 있고 집행자가 따로 있다고 했소!》

벼락치는 말과 함께 연형묵동지는 누가 미처 말릴새없이 얼음물에 뛰여들었다.일군들도 돌격대원들도 약속이나 한듯 그를 따라 물에 뛰여들었다.

《어서 내리치라구.》

연형묵동지가 독촉하였건만 눈물을 머금은 일군들은 함마를 내리칠수가 없었다.

《책임비서동지, 그러다 어쩔려고…》

일군들은 애원하며 졸랐으나 말뚝을 아름껏 그러안고 버티고있는 그를 떠밀어낼수가 없었다.

어버이장군님께서 겪으시는 그 모진 시련과 고충에 비하면 이쯤한것이 무슨 대수이랴.

살을 칼로 저며내는것만 같은 속에서도 그의 가슴엔 이 한생각뿐이였다.

그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에서 일군들은 젊은 사람들도 베찬데 저러다가 쓰러지면 어떻게 하겠는가고 저으기 걱정하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에 따라서기 위해 스스로 자신을 모질게 채찍질하는 그의 심정을 그들은 미처 헤아릴수 없었다.

어렵고 힘든 전투장들마다에서 앞채를 메고나가는 책임비서와 보폭을 함께 하면서 자강도사람들은 수령과 생사운명을 같이한다는것이 무엇을 의미하며 충신의 진가가 어떤 때에 검증되는가를 절감하였다.

혁명의 수령앞에서 언제나 진실하고 양심적인 인간에 대한 칭호인 혁명전사, 연형묵동지의 날과 날은 이 부름앞에 무한히 충실한 일편단심의 순간순간으로 이어졌다.

어느날 회의준비를 하면서 문건을 보던 그의 생각은 깊어졌다.회의기록이나 남길바에야 무엇때문에 모여앉겠는가, 당과 국가의 고충을 한몸으로 맡아안아 기어이 풀겠다는 혁명적인 각오와 똑똑한 방책이 없이 관철하자는 빈말이나 적어넣은 문건을 어떻게 당회의결정으로 채택하겠는가.

이렇게 생각한 그는 즉시 생산현장의 로동자, 기술자들속에 들어가 막대한 자재를 절약하면서도 나라의 부를 늘이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도를 찾아내고야말았다.

이런 그였기에 아래일군들을 일깨워줄 때에도, 때로 되게 다불러댈 때에도 늘 입버릇처럼 이렇게 곱씹었다.당에 충실한 일군이란 별다른 사람이 아니다, 진심으로 당의 뜻에 살고 당의 은덕에 보답할줄 아는 사람이다, 내 오늘 당의 믿음에 어떻게 보답하고있는가, 매일 자기의 양심에 이렇게 물어보며 위대한 장군님의 걱정을 하나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진지하게 머리를 쓰고 피타게 분투하면 그것이 곧 충실성이다.

연형묵동지가 며칠간에 걸쳐 여러 군을 돌아보며 당사업실태와 인민생활문제들을 요해하고 사무실에 들어선 어느날이였다.다급히 울리는 전화종소리에 송수화기를 든 그의 얼굴이 대번에 밝아졌다.어느 한 단위에서 마침내 공장개건공사를 끝냈다는 소식이였던것이다.

쭉 때벗이를 한 생산건물들이며 기운차게 돌아가는 기계설비들, 이전과는 판판 달라진 새 모습이였지만 그는 공장을 다 돌아보고난 뒤 불합격이라고 결론하였다.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공장일군들에게 그는 절절히 말했다.

《종업원들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무슨 생산을 말한다는거요? 그러고도 감히 위대한 장군님을 공장에 모실 생각을 하는가.동무들은 언제 가야 인민들생각으로 그리도 마음쓰시는 장군님의 뜻을 헤아리고 걱정을 덜어드릴수 있겠소.》

생산현장부터 면모를 일신시키고 품이 많이 드는 편의시설과 후방기지는 후에 가서 꾸릴 속구구를 하던 공장일군들에 대한 엄한 질책이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티없이 깨끗한 양심으로 받드는 그의 진정은 공장일군들의 심장을 쾅쾅 두드렸다.

파다하게 퍼진 그 이야기를 듣고 충격이 컸던 어느 한 공장의 당일군은 그때를 돌이켜보며 말하였다.

《그때 저는 수령을 받드는 전사의 양심엔 추호도 겉치레가 있어서는 안된다는것을 뼈속깊이 새기였습니다.》

한가지이든, 열백가지이든 무슨 일을 작전하고 실천하여도 어떻게 하면 위대한 장군님의 뜻을 더 잘 받들수 있겠는가를 고심하며 사업의 순간순간을 그 철저한 관철로 이어간 연형묵동지였다.

그는 늘 위대한 장군님앞에 선 심정으로 당결정을 대하였으며 그 집행과정을 전사의 신념을 벼리는 혁명적수양과 당성단련의 과정으로 일관시켜나갔다.어려울 때일수록 더 붉어지고 더 강해진 그의 고결한 충심이야말로 시련의 광풍을 앞장에서 헤칠수 있게 한 힘의 원천이였다.

오늘도 자강땅인민들은 피눈물을 삼키며 멎어선 기대들을 지키고 통강냉이 한두알도 나누어먹으며 발전소건설장에 피와 땀을 바치던 날들, 비록 옷은 잘 입지 못하면서도 자기 공장, 자기가 사는 마을을 알뜰살뜰히 쓸고 닦던 일들, 강의성과 낙관주의정신을 백배로 분출하며 고난을 헤치고 낙원에로의 길을 열던 그 나날을 생각할 때마다 배곯아도 얼어도 인민들과 함께 울고웃으며 고락을 같이하던 연형묵동지를 뜨겁게 추억한다.

끝간데없이 펼쳐진 공작기계들, 차바퀴가 꽝꽝 쏟아져나오는 공장구내에 차넘치는 동음, 뽕바다 펼쳐진 고치농장의 전경, 발전소들에서 경쾌하게 돌아가는 발전기들…

자강땅을 찾으실 때마다 그 모든것에서 당과 뜻도 숨결도 발걸음도 하나가 되기 위해 한몸을 불태운 인민들과 사랑하는 전사의 모습을 그려보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얼마나 감개무량해하시였던가.

충직한 전사의 일편단심을 깊이 헤아리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 후날 그의 한생을 값높이 빛내여주신 뜻깊은 교시가 역사의 갈피에 아로새겨져있다.

《고난의 행군시기 자강도에서 강계정신이 창조된데는 연형묵동무의 공로가 큽니다.그가 자강도에 가서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비록 몸은 떠나갔어도 혁명전사에게 이보다 더 큰 영광과 행복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우리 도당책임비서


백옥같은 양심으로 당을 받들고 인민을 떠받드는 일군은 사람들로부터 응당한 신뢰와 평가를 받기마련이다.

주체89(2000)년 8월 어느날이였다.

자강땅을 달리는 야전차의 차창밖에 눈길을 주신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방금전에 만나신 한 여인을 줄곧 생각하고계시였다.바람에 타고 볕에 그을은 거무스레한 얼굴빛의 소박한 녀인이 자신께 터놓은 진정이 잊혀지지 않으시였던것이다.

《장군님, 우리 도당책임비서동지는 인민을 위해 애써 일하는 훌륭한 일군입니다.우리 도당책임비서동지가 조동될가봐 걱정입니다.》

우리 도당책임비서,

1년치고 도소재지나 군소재지에 몇번 나들지 못했을 녀인이 어떻게 도당책임비서를 우리 도당책임비서동지라고 흔연히 부르며 그와 헤여질가봐 그리도 마음쓰는것인가.그의 소청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랑하는 전사의 과거와 현재를 일순간에 파악하시였고 그가 인민의 충복으로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것이 더없이 기쁘시였던것이다.

우리 장군님께 크나큰 감동을 드린 훌륭한 전사 연형묵동지,

위대한 인민을 섬기는 길에서 인민들이 실지 인정하는 진짜배기충복이 될 때 수령의 참된 전사라고 자부할수 있다는것이 연형묵동지의 신조였다.

연형묵동지에게 있어서 도안의 인민들은 군중이라기보다 터놓고 가사를 토론할 한집안이였고 마음과 마음을 합쳐 혁명이라는 거창한 위업을 함께 떠밀고나가야 하는 위력한 존재였다.가지많은 나무가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혁신자이건 애꾸러기이건 도안의 모든 사람들을 혈육으로 여기고 품어안은 그에게는 걱정거리가 끊길새 없었고 일감 또한 꼬리를 물었다.

시련의 나날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않는 집들에 부지런히 드나들고 육아원과 애육원, 학원에 가서 밥그릇부터 열어보았으며 만나는 사람마다 식량과 간장, 된장, 기름공급정형부터 알아보면서 속도 많이 태우고 밤길도 많이 걸은 어제날 도당책임비서의 모습이 오늘도 자강땅사람들의 추억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단신으로 고난을 헤치시는데 장군님의 어깨에 실린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지 못한다면 우리를 어찌 장군님의 인민이라 할수 있겠는가고 하는 그의 진정에 화답하여 종주먹을 부르쥐고 공장에 달려나온 사람들과 식량사정으로 멀리 친척집에 가있다가 걷고 또 걸어와 이전에 자기가 섰던 기대앞에 다시 선 기능공들…

위대한 장군님께서 찾아오실 때마다 증산의 동음으로 장군님께 기쁨을 드린 노동계급과 일군들, 북변의 대지우에 세벌농사의 꽃을 함뿍 피운 농장원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정성을 다해 령길을 비단필로 수놓은 구봉령의 가족소대원들, 일욕심이 굴뚝같은 효녀들인 수많은 여성일군들…

도당책임비서인 나에게 있어서 온 도의 인민들을 장군님의 효자, 효녀로 키워 당중앙뜨락과 뜨겁게 이어놓는것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

연형묵동지는 항상 이런 자각으로 그 한사람한사람을 충신으로 키우기 위해 품을 들이였다.그의 뇌리속에는 도안의 수많은 사람들이 차곡차곡 줄지어있었다.누구는 무슨 일을 맡겨주어도 막힘없이 해제낄 능력있는 일군이고 누구는 어느 공장, 기업소에서 없어서는 안될 인재이며 또 누구는 아껴주고 돌봐주어야 할 로력혁신자라는것…

회의장에서는 물론 공장과 농촌, 마을에서 한두사람을 마주하여도 그는 자기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당의 권위가 실려있다는것을 의식하고 사람들을 성심으로 대하였으며 우리 장군님께서 하늘처럼 떠받드시는 인민이라는 자각으로 그들을 따뜻이 위해주었다.

이런 그였기에 부모의 정을 그리워하는 원아들을 데려다 친혈육의 정을 다해 보살펴주었으며 한사람이라도 당의 두리에 철옹성같이 묶어세우는데로 당사업을 철저히 지향시킬수 있었던것이다.

어느날 한 발전소건설장에 올라가 현장을 돌아보던 연형묵동지는 밥이나 축낼바엔 건설장에서 썩 사라지라고 하는 돌격대원의 성난 목소리에 걸음을 멈추었다.맥을 놓고 쭈그리고 앉아있는 청년에 대한 질책이였다.그런 그를 보는 연형묵동지의 가슴은 아팠다.이제 그를 여기서 쫓아버리면 장차 그가 어디로 간단 말인가.

그를 꾸짖는 돌격대원을 타이른 연형묵동지는 청년을 일으켜세워 품어안았다.

《이속에서 단련돼야 신념의 강자가 된다.함께 이겨내자.꼭 혁신자가 될수 있어.우리야 자강도사람이 아니냐.》

청년의 두눈에서는 뜨거운것이 흘러내리였다.

모진 고난과 싸우는 온 도를 이처럼 불사신처럼 일떠세워 시련의 먹장구름을 밀어내게 한 우리 당의 훌륭한 일군, 혁명이 아무리 시련을 겪는다 해도 추호도 끄떡하지 않고 어려울 때일수록 더 강렬한 일편단심으로 온 도가 태성할머니가 되여 위대한 장군님을 걸음걸음 따라서게 한 연형묵동지,

언제나 자기자신을 양심의 거울로 비추어보며 끊임없이 채찍질하는 사람은 패하는 법이 없다.

위대한 장군님의 이 금언을 생의 좌우명으로 여기고 혁명적수양과 당성단련의 탑을 부단히 쌓아나간 연형묵동지였다.

이런 그에게 있어서 정치실무적자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일군, 자력갱생하여 살아갈 생각은 하지 않고 우는소리, 조건타발만 하는 일군, 무책임성과 무능력으로 당정책집행에 난관을 조성하는 일군, 오분열도식사업태도와 경험주의, 낡은 사고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군은 누구이건 주되는 투쟁대상이였다.이런 일군들에 대하여서는 무섭게 다불렀다세워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고 인민들의 신망을 잃은 일군은 아예 배겨내지 못하게 한 연형묵동지였다.하면서도 기쁜 일이 있을 때에는 위대한 장군님앞에 일군들을 내세워주고 간혹 일군들이 잘못한 일에 대해서도 다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고 당앞에 허심하게 자기비판을 한 그였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 자강도인민들을 대표하여 도당책임비서동무에게 영웅칭호를 주자는것을 제기한다고 하시였을 때 부끄럽고 죄스럽다고, 장군님의 의도에 맞는 성과를 거두자면 멀었다고, 영웅칭호는 자기보다 도안의 인민들이 받았으면 한다고 말씀올린 연형묵동지,

인민을 충심으로 받든 이런 일군이였기에 그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맡겨주신 나라의 한개 도를 그 어떤 폭풍에도 드놀지 않는 결사옹위의 혁명진지로 억척같이 다져 장군님께 산악같은 힘을 드릴수 있었던것이다.

혁명의 한 전구를 담당한 일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열화같은 충성과 희생적인 투쟁으로 확증한 우리 당의 참된 일군인 연형묵동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떠나간 전사를 잊지 못해하시며 《연형묵동무의 한생은 당과 혁명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친 혁명가의 한생이였습니다.》라고 높이 일러주시였다.

이는 자나깨나, 앉으나서나 수령의 전사라는 부름앞에 자신을 세우고 끊임없이 수양하고 단련하면서 가장 깨끗한 의리와 양심의 자욱을 새긴 혁명전사에 대한 최상최대의 평가이며 바로 여기에 우리 당력사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열혈충신으로서의 연형묵동지의 참모습이 있는것이다.

* *

우리 혁명의 새로운 전진의 시대, 역동의 시대는 사상적으로 견실하고 실천력이 강하며 도덕적으로 훌륭한 일군들을 부르고있다.

우리 당이 내세운 투쟁강령의 실현은 혁명의 전구들을 맡은 일군들에게 결정적으로 달려있다.

삶의 순간순간을 당의 사상관철전, 당의 권위보위전으로 여기고 수령의 뜻과 발걸음에 자신을 따라세우기 위해 헌신분투하였으며 수령에 대한 열화같은 그리움을 안고 온 자강땅을 당중앙뜨락과 뜨겁게 이어놓은 연형묵동지처럼!

오늘의 장엄한 노정에서 우리 일군들의 심장은 이렇게 높이 고동쳐야 하며 위대한 당의 강화발전과 주체혁명위업의 승리적전진을 위하여, 위대한 우리 인민을 위하여 최대로 각성분발하여 철저한 혁명실천으로 자기의 당성, 혁명성, 인민성을 검증받아야 할것이다.

 

 


집단적경쟁열풍과 당조직들의 역할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총진군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날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경쟁열풍을 세차게 일으키는것은 필수적인 요구로 나서고있다.

집단적경쟁열풍속에 더 높이, 더 빨리 비약하며 실제적인 경쟁성과로 인민경제발전을 추동하자면 각급 단위 당조직들의 책임과 역할을 부단히 높이는것이 중요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대중의 혁명적열의와 창조적적극성을 분출시키기 위한 정치사업과 사회주의경쟁운동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무슨 일이나 경쟁을 하여야 성과를 거둘수 있다는것은 우리의 부강조국건설사를 통해 증명된 진리이다.

혁명의 년대마다 우리 당이 제시한 경제건설의 높은 목표들은 모두 집단적경쟁열풍속에 점령되였다.경쟁운동의 거세찬 불길속에서 천리마대고조가 일어났고 노동당시대의 일대 전성기가 펼쳐졌으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튼튼한 도약대가 마련되였다.

경쟁이야말로 인민경제계획수행에서 집단적, 련대적혁신이 일어나게 하는 힘있는 추동력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부문과 단위가 서로서로 앞을 다투며 경쟁적으로 질주하여야 인민경제전반이 활력에 넘쳐 전진한다.

집단적경쟁, 사회주의경쟁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교양하고 그들이 위훈과 혁신의 창조자로 되도록 하는데서도 매우 중요한 계기이다.

우리의 경쟁은 단순히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하고 노동생산능률을 높이는것으로만 그치지 않는다.경쟁과정을 통하여 생산자대중의 자각은 비상히 높아지고 승벽심도 최대로 발양되게 된다.

앙양된 대중의 열의를 계속 고조시켜 끊임없는 진보와 혁신에로 불러일으킨다면 그 경쟁은 하나의 중요한 사상동원과정, 정치사업과정이라고 할수 있다.

문제는 당조직들이 경쟁에 대한 당적지도, 정책적지도를 어떻게 짜고드는가 하는것이다.

지금 인민경제 일부 부문과 단위들에서의 경쟁실태는 당조직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하여 다시금 시사해주고있다.

해마다 모든 부문과 지역, 단위들에서 증산경쟁, 제품의 질경쟁, 과학기술경쟁, 실력경쟁 등 여러가지 형태의 경쟁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경쟁요강도 발표하고 경쟁도표와 속보판도 게시하며 경쟁정형에 대한 장악과 총화평가사업도 하지만 경쟁결과는 서로 차이난다.

어떤 단위들에서는 경쟁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실질적인 발전을 추동한 계기로 되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단위도 있다.

이러한 차이는 전적으로 해당 부문과 단위 당조직들의 경쟁을 대하는 관점에서의 차이, 그 진행을 떠밀어주는 역할에서의 차이이다.

부문별, 단위별, 지역별, 단계별로 맹렬한 사회주의경쟁을 조직하여 온 나라에 집단적경쟁열풍이 휘몰아치게 하는것은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이다.

당의 뜻을 심장으로 접수하고 그 실현을 위해 머리를 쓰고 심혈을 기울이는 당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실제적인 경쟁성과가 이룩되기마련이다.경쟁을 하나의 실무적인 사업으로, 자기와는 무관한 사업으로 여기면서 형식적이고 구태의연한 태도로 림한다면 언제 가도 경쟁이 자기의 위력을 발휘할수 없다.

모든 당조직들에서는 옳은 방법론으로 여러가지 형태의 경쟁운동에 대한 당적지도, 정책적지도를 짜고들어야 한다.

경쟁의 출발선부터 옳게 그어주어야 대중의 경쟁열의를 충분히 불러일으킬수 있다.

경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있는 단위들의 실태를 분석해보면 많은 경우 참가대상들의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경쟁요강을 지난 시기의것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기계적으로 경쟁을 선포하군 한다.

한공장에서도 직장별, 작업반별잠재력과 능력에서 차이가 있는 법이다.이러한 실정을 고려함이 없이 무턱대고 경쟁을 선포하면 실력이 있는 단위는 말그대로 이미 시작전에 한참 앞서나간 상태에 있게 된다.시작부터 우승자를 정해놓고 하는 경기에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림할수 있겠는가.

누구나 경쟁에서 이길수 있다는 신심을 가져야 경쟁이 활기를 띠고 치렬하게 벌어질수 있다.

1월8일수산사업소의 지난 시기 고기배별사회주의경쟁과정이 하나의 실례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사업소를 찾으시여 수산사업소별, 배별사회주의경쟁을 힘있게 벌릴데 대하여 주신 강령적과업을 받아안은 이곳 일군들은 더욱 분발해나섰다.

사업소에서는 사회주의경쟁을 조직하기에 앞서 매 고기배들에 어구, 자재와 후방물자를 충분히 보장해주는것을 철칙으로 내세웠다.이것은 어로공들이 아무 걱정없이 물고기잡이에 전념하도록 하자는데도 목적이 있지만 기본은 그들의 경쟁열의를 높여주기 위해서였다.사실 그전에는 경쟁을 한다고 해도 고기배별준비정도가 각이한것으로 하여 어로공들의 경쟁열의에서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모든 배의 상태가 같고 어구, 자재와 후방물자도 꼭같이 준비되여있으니 생산실적, 경쟁실적은 전적으로 어로공들에게 달려있다는것을 모두가 자각하게 되는것이다.일군들은 경영관리를 깐지게 하고 자체의 후방토대를 튼튼히 구축하여 필요한 어구, 자재와 후방물자를 정상적으로 보장해주었다.시작부터 옳바른 방법론을 찾아 경쟁을 추동하는 진취적인 일본새는 응당한 성과를 안아왔다.

출발선을 옳게 그어주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우에서 언급한것처럼 참가단위별준비정도를 일정한 높이까지 끌어올릴수도 있으며 경쟁요강을 실정에 맞게 잘 작성하여 실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단위들도 신심을 가지고 경쟁에 뛰여들게 할수도 있다.명백한것은 대중의 경쟁열을 총폭발시키기 위해 부단히 사색하고 탐구하여야 한다는것이다.

당조직들이 경쟁 전기간 함께 달린다는 입장에 서서 참가대상들에 힘과 지혜, 용기를 북돋아줄 때 대중의 경쟁열의는 보다 높아지게 된다.

경쟁은 결코 근로단체조직들에만 밀어붙일 사업이 아니다.경제사업을 떠난 당사업이란 있을수 없는것만큼 집단적경쟁, 사회주의경쟁을 추동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안아오자면 당조직들이 응당 발벗고나서야 한다.

경쟁의 설계가, 작전가, 실천가라는 관점과 입장에서 대중의 열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있는 덕천지구탄광연합기업소 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과정이 중요한 문제점을 시사해주고있다.

이곳 당위원회에서는 탄광마다에 갱, 채탄, 굴진단위별사회주의경쟁실적을 당결정집행정형과 결부하여 총화할수 있도록 특색있는 경쟁도표판을 세우도록 하는 한편 일별, 주별, 월별생산총화를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단위들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였다.또한 책임일군들부터가 경쟁참가대상들을 하나씩 맡고 내려가 다른 단위들의 경쟁실적과 경험을 즉시로 알려주며 뒤떨어진 단위는 앞선 단위를 따라잡고 앞선 단위는 더욱 속도를 내도록 고무해주었다.

이러한 사업기풍은 연합기업소가 상반년 인민경제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하도록 하는데서 큰 밑거름이 되였다.

마라손주로를 직접 달려보아야 얼마나 힘든가를 알수 있듯이 경쟁과정에 깊이 침투되여야 대중의 심리와 제기되는 문제들을 정확히 알수 있고 그 해결책도 찾을수 있다.특히 경쟁기간 당일군들의 믿음어린 말 한마디, 기대에 찬 눈빛 하나도 대중에게는 평소의 몇배로 느껴지는 법이다.

경쟁에서 자기들이 우승하기를 바라고 그를 위해 항상 왼심을 쓰는 당일군을 보며 그 누가 분발해나서지 않겠는가.

경쟁총화를 실속있게, 맵짜게 짓는것은 참가대상들의 경쟁력을 부단히 높이고 다음번 경쟁을 더욱 추동하기 위한 믿음직한 발판이다.

지금 일부 단위들에서 실제적인 경쟁이 아니라 경쟁을 위한 경쟁이 진행되고있는 중요한 원인의 하나가 바로 총화평가사업을 바로하지 못하는데 있다.

특히 심중한것은 적지 않은 부문과 단위들에서 앞선 대상들에 대한 총화평가사업은 일정하게 진행하고있지만 뒤떨어진 대상들에 대한 총화가 원만히 따라서지 못하는것이다.

이것은 결코 도덕적책임감이나 자각성에만 방임해서는 안될 문제이다.

오늘날 집단적경쟁, 사회주의경쟁은 단순히 승부를 가르기 위한것이 아니라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를 열어가기 위한 대진군이다.앞선 대상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지만 뒤떨어진 대상에 대한 총화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사회주의경쟁을 사회주의분배원칙과 결부하여 진행하는것은 우리 당에서 일관하게 강조하는 문제이다.총화가 제때에 따라서지 못하여도 그만, 없어도 그만으로 된다면 그 경쟁은 사실상 자기의 가치를 상실한 경쟁이다.

오늘날 경쟁열풍을 세차게 일으키는데서 당조직들이 중시해야 할 또 다른 문제는 본위주의를 철저히 극복하고 집단적혁신을 일으키도록 당적지도를 강화하는것이다.

사회주의경쟁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가의 이익, 당과 혁명의 이익이다.우리 사회에서 한개 단위만을 위한 발전, 한개 단위만을 위한 우승은 소용없다.오히려 그자체가 전반적발전에 손해를 줄수 있다.

모든 경쟁참가단위들이 본위주의와 완전히 결별하고 집단적, 연대적혁신을 일으키도록 당조직들에서 조직정치사업을 짜고들 때 경쟁성과는 더욱 빛이 나게 된다.

각급 당조직들에서는 경쟁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침체와 답보, 자만을 모르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도록 할데 대한 당의 사상과 의도를 높이 받들고 집단적, 사회주의경쟁을 적극 추동하는데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지지해주는것으로 그칠 일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어느 부문, 어느 단위에서나 인재를 중시하고 과학기술인재들의 역할을 높이며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작전하며 진행해나가야 합니다.》

당조직들에서 인재와의 사업을 어떻게 진행하는가는 해당 단위의 경제과업수행의 성과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이다.

오늘날 인재의 중요성에 대하여 모르는 일군은 없을것이다.하다면 어려운 조건에서도 걸음걸음 성과를 내는 단위들과 부진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단위들의 실적차이는 어디에 기인되는가.

평양건재공장 당조직의 실례가 이 물음에 대한 하나의 대답을 주고있다.

공장에서 중요원료를 국산화할 때의 일이다.공장의 기술자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자체의 힘으로 국산화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결의를 다지였다.공장에서는 그들의 결의를 적극 지지해주었으며 필요한 대책들도 세워주었다.

허나 탐구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으며 연구과정에 여러차례의 실패를 겪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기술자들은 귀중한 자재와 자금을 낭비한것으로 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였다.게다가 일부 사람들속에서 주저하고 동요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러한 때 당조직에서는 기술자들과 모든것을 마지막까지 함께 책임질 각오를 가지고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그 어떤 고충도 난관도 함께 이겨내며 인재들을 끝까지 책임지려는 당조직의 믿음이 있었기에 그들은 끝끝내 중요원료의 국산화를 실현하고 공장의 발전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질수 있었다.

여기에서 우리는 심중한 문제점을 찾을수 있다.

만일 공장당조직이 기술자들을 지지나 해주고 뒤에서 팔짱을 끼고 지켜보았다면, 모든것을 함께 책임지고 끝까지 떠밀어주지 못하였다면 결코 이러한 성과를 달성할수 없었을것이다.

인재를 중시한다고 말은 곧잘 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단위의 당일군은 바로 믿음과 실천을 따라세우지 못하는 당일군이다.뒤전에서 박수나 쳐주고 과학기술의 앞채를 메기 저어하는 당일군, 인재들의 연구사업뿐아니라 정치적생명까지도 끝까지 책임지려는 각오가 부족한 당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조건과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결론은 명백하다.지지해주는것만으로는 당조직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당조직들이 인재들의 혁신적인 발기와 견해를 지지해줄뿐아니라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입장에서 함께 떠메고나갈 때 경제과업수행에서 응당한 결실을 거둘수 있다.

 

 


현실적조건에 맞게 교육사업을 보다 혁신적으로

품을 들인것만큼 학생들의 실력이 높아진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는 교육부문에서 학생들의 실력을 하루빨리 제고하는데 총력을 기울일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였다.

전원회의결정관철을 위한 현실적인 방도를 찾기 위해 일군들은 사색을 거듭하였고 교육자들의 창발적의견들도 합쳐졌다.결과 대학에서는 현실적조건에 맞게 교수사업을 대담하게 혁신할 목표를 내세우고 여러가지 사업들을 전개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학생교육교양과 관련한 모든 사업은 국가의 교육강령을 어김없이 집행하며 학습제일주의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여 학생들의 학과실력을 높이도록 하는데 복종되게 하여야 합니다.》

올해 방학기간 자체로 학습하는 과정에 학생들속에서는 교육내용에 대한 인식정도에서 차이가 생기게 되였다.

교수진도를 보장하면서 이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필요하였다.

대학에서는 먼저 교원들이 담당과목의 교육내용에서 이해하기 쉬운것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선정한 다음 이에 맞게 교수과정을 설계하도록 하였다.다시말하여 쉬운 내용들은 개괄강의로 보장하고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은 보다 심화시켜 해설하는데 많은 품을 들이도록 하였다.

이렇게 하니 교수진도를 어김없이 보장하면서도 학생들의 실력제고에 큰 도움이 되였다.

이와 함께 강의시간에 학생들이 조별로 토론하면서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제기된 문제를 해결해나가도록 교원들이 이끌어주는 교수방법을 적극 장려해나갔다.학생들이 주동적인 학습자, 탐구자가 되게 하자는데 목적이 있었다.

많은 품이 들기때문에 교수밀도를 보장할수 있겠는지 우려하는 교원들도 있었다.그러나 이 방법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과정에 교수밀도도 얼마든지 보장할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였다.

결국 새 교수방법들이 은을 내기 시작하였다.학생들의 학습열의, 탐구열의를 높여주는것은 물론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 해결을 위한 창조적능력을 키워주는데서도 아주 효과적이였다.

대학에서는 실력이 뒤떨어진 일부 학생들에 대한 교원들의 학습지도도 짜고들도록 하면서 학생들의 학과실력을 높이는데 많은 품을 들이고있다.

학생들의 실력을 하루빨리 높이기 위해 새로운 사업들을 전개하면서 대학의 일군들과 교육자들이 느낀것이 있다.그것은 품을 들인것만큼 학생들의 실력이 높아진다는것이다.

이것을 절감하고있기에 지금 대학의 교육자들모두가 당의 뜻대로 열배, 스무배의 품을 들여서라도 학생실력을 결정적으로 끌어올릴 비상한 각오를 안고 자질향상에 뼈심을 들이면서 교수사업에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속에는 화선군의들도 있다


위대한 전승의 역사속에는 귀중한 전우들을 위해 자기의 피와 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쳐싸운 전화의 화선군의들의 투쟁위훈도 뚜렷이 아로새겨져있다.

조국이 가장 어려웠던 그때 화선군의들은 자신들의 실천적투쟁으로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한 보건전사의 영예와 양심을 굳건히 사수함으로써 우리의 모든 보건일군들에게 인민의 생명건강을 지켜가는 길에서 영원히 안고 살아야 할 귀중한 삶의 교본, 소중한 사상정신적재보를 유산으로 안겨주었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의 화선군의들은 적의 화구를 가슴으로 막고 생사기로에 놓여있던 영웅전사를 회복시킨것을 비롯하여 세계를 놀래우는 우수한 림상경험을 수많이 창조하였습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은 새 사회건설에 갓 들어선 청소한 우리 공화국과 수적, 기술적으로 비할바없이 우세한 제국주의연합세력과의 치렬한 대결전이였다.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도 할수 있는 가렬처절한 전쟁은 새로운 발전의 길에 들어선 우리 보건부문앞에도 참으로 엄혹한 시련이 아닐수 없었다.

전쟁이 일어날 당시 전국적으로 의사는 천명도 안되였고 외과의사는 백수십명밖에 없었다.더우기 우리 보건이 군진의학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만 놓고서도 전화의 보건일군들이 얼마나 어렵고 준엄한 시련을 헤쳐나가야 했는가를 잘 알수 있는것이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하였던 전화의 보건일군들은 전쟁의 승리를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맡겨진 혁명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였고 보건일군의 영예와 량심을 빛나게 지켜냈다.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불타는 충실성과 조국과 인민에 대한 무한한 헌신성, 무비의 희생정신으로 준엄한 전쟁의 불구름속에서도 군진의학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여 세상을 놀래운 사람들이 바로 전화의 군의들이였고 세계전쟁사가 알지 못하는 우리 식의 우월하고 독특한 상병자후송치료체계를 창조하여 수많은 인민군전사들의 귀중한 생명을 지켜낸 사람들도 다름아닌 군복입은 보건일군들이였다.

불타는 고지들과 엄혹했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의 길에서, 야전병원들에서 귀중한 전우들을 위해 자기의 피와 살 지어는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쳐 투쟁한 화선군의들의 영웅적위훈은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사의 갈피갈피에 뚜렷이 아로새겨져있다.

이 불굴의 힘의 원천은 과연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었던가.

전쟁이 일어났던 1950년 6월 25일 밤 자정이 거의 가까와오던무렵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보건상이였던 리병남동지를 몸가까이 불러주시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전쟁에서 입게 되는 피해중에서도 가장 가슴아픈것은 인명피해입니다, 도시와 공장이 파괴되는것도 가슴아프지만 그것은 다시 복구하고 건설하면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죽는것은 무엇으로써도 보상할수 없습니다라고 하시면서 그래서 전쟁 첫날의 이 긴박한 시각에 밤이 깊었지만 보건부문 사업을 속히 전시체제로 개편하기 위한 대책을 토의하자고 보건상동무를 찾았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날 밤 앞으로 전쟁이 가렬해지고 적들의 만행이 로골화되는데 따라 보건부문에서 해야 할 강령적과업을 명확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심장에 새겨안고 우리의 보건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울 굳은 맹세를 안고 전선으로 달려나갔다.

오늘도 사람들은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사랑의 전투명령이 낳은 기적중의 기적을 잊지 못해하고있다.

1953년 1월 10일 눈보라가 세차게 휘몰아치던 이른새벽이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565.7고지탈환전투에서 불뿜는 적의 화구를 가슴으로 막아 중대의 돌격로를 연 전사가 의식을 잃은채 야전병원에서 구급치료를 받고있다는 긴급보고를 받게 되시였다.

그 순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흥분된 심정을 억제할수 없으시였다.

세계전쟁사는 아직 화구를 막고 살아난 사람을 알지 못하고있었다.

전사가 입원해있는 전선사령부직속 38호병원을 급히 전화로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대지휘관에게 치료를 맡은 그 동무에게 전하시오, 치료를 잘해서 당과 조국의 보배인 그 인민군전사를 꼭 살려내기 바란다는 나의 말을 꼭 전하시오라고 간곡하게 교시하시였다.

그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주식기술부원장에게 적의 화구를 막은 전사가 살아있다는것은 세계전쟁사상 그 어데서도 찾아볼수 없는 일이라고 하시면서 그 전사를 살려낸다는것은 조선의 기적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전사를 꼭 살려내야 합니다, 이것은 전투명령입니다라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이런 믿음을 받아안은 전주식동지를 비롯한 군의들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기어이 관철할 불같은 맹세를 다지고 또 다졌다.

11발의 탄알과 무수한 파편으로 보기조차 참혹한 부상을 당한 전사, 수많은 군의들과 간호원들이 그를 위해 자기의 피를 주저없이 바쳤다.

1차, 2차수술이 성과적으로 진행되였으나 아직까지 그를 살릴수 있다는 담보는 없었다.

마지막 세번째 수술을 앞두고 군의들은 선뜻 용단을 내리지 못했다.

예상치 않게 환자가 가끔 혼수상태에 빠졌던것이다.적기의 심한 폭격으로 의료진도 도착하지 못한 때였다.

생명이 경각을 다투는 환자를 놓고 모두가 어찌할바를 몰라할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다시 전화로 병원의료집단을 찾으시였다.

평양에서 의료진이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기성경험에 매달리지 말고 자체의 힘으로 대담하게 수술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그리하여 전주식동지는 수술과장 최동철을 비롯한 군의일군들과 함께 3차수술을 하게 되였다.

수술이 성과적으로 끝나고 전사가 의식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너무도 기쁘시여 그래, 그래 하고 격정을 금치 못하시면서 오래동안 전화를 놓지 못하시였다.

세계야전의학계를 경탄시킨 전화의 기적은 이렇게 창조되였다.

환자의 몸에서 열한발의 총탄과 많은 파편을 꺼내고 기적적으로 소생시킨 화선군의들의 투쟁이야말로 불뿜는 적의 화구를 가슴으로 막은 전투공로 못지 않은 위훈중의 위훈이라고 우리는 당당히 말하고싶다.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불타는 충실성은 그대로 전화의 화선군의들로 하여금 가렬처절한 전쟁의 전기간 최고사령부를 따라 변심없이 한길을 이어갈수 있게 한 원동력이였다.

수령의 사랑과 은덕을 심장에 새기고 전화의 화선군의들은 전투와 행군의 멀고 험한 혈전의 길을 순간의 주저와 동요도 없이 힘차게 걸어왔다.

결전의 길에서 우리의 화선군의들은 그 어떤 정황속에서도 전우들의 위훈이 어려있는 귀중한 병력서만은 순간도 몸에서 떼여놓지 않았다.

병사에게는 혹간 쉴참이 있을수 있어도 화선군의에게는 휴식이 따로 있을수 없었다.깊은 밤에도 이른새벽에도 환자들을 돌보는 화선군의들의 눈은 언제나 잠들줄 몰랐다.단 한명의 병사가 남아 싸운다고 해도 거기에는 군의가 있어야 한다는 결사의 각오를 가지고 전투때에는 권총을 들고 싸우다가도 전투가 끝나면 환자들을 돌보고 부상병들을 호송하였다.

우리의 화선군의들은 줄폭탄이 우박처럼 쏟아지는 폭격속에서도 수술장을 떠나지 않았고 자기의 피와 살을 서슴없이 전우들을 위해 바쳤다.

호흡이 멎어가는 중상자의 피고름을 입으로 빨아내여 숨길을 열어주고 욕창이 생긴 환자를 두손으로 받쳐든채 밤을 새우기도 했다.

전쟁의 포화속에서 열린 제1차 모범군의의무일군대회와 관련한 자료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

《적의 포위속에서 단신으로 45명의 부상병들을 구원해내고 마지막 2명을 업고 험한 산발을 넘어올 때 또다시 적에게 포위되자 대담하게 육박전을 전개하여 적 10여명을 살상하고 끝까지 자기 임무를 영예롭게 수행한 김영진동무, 적탄이 우박치며 허리까지 빠지는 강물속에서 수십명의 부상병들을 하루밤사이에 호송한 김제운동무, 4개월간에 2 500여g에 달하는 자기의 피를 환자에게 수혈함으로써 수많은 환자들을 소생시킨 정명숙동무와 같은 량의 피를 바친 김세철동무…》

전시에는 환자치료에 필요한 모든것이 부족했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의 전사들을 무조건 살려내야 한다는 결사의 각오만은 화선군의들의 심장에 차고넘쳤다.

1951년 1월 23일부 《로동신문》에는 《눈내리는 어느날 저녁》이라는 제목으로 한 군의의 수기가 실렸다.

《흰눈이 소리없이 내리는 어느날 저녁이였다.

간호원동무가 나에게로 달려왔다.황종순전사가 매우 괴로와하며 열이 점점 오르고있다는것이다.전사의 체온을 측정한 체온계를 보니 39℃를 가리키고있다.나는 곧 주사를 놓을 준비를 하였다.그런데 증류수가 없어 주사를 실시할수 없었다.

나는 생각다 못해 곧 불을 피우고 물을 끓여 증류수를 받아쓰기로 결심했다.몇분 되지 않아 소독기덮개에는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하였다.

그후 그는 얼마 안되여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고 다시 전선으로 나아갔다.나는 전쟁 6개월간에 벌써 백여명의 부상병을 이렇게 치료하여 전선에 내보냈다.내가 책임지고 치료하던 부상병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전선에로 재출전하는것을 볼 때마다 무한한 영예감과 기쁨을 금할수 없다.》

사회주의보건제도를 지켜선 전체 보건전사들이여, 우리 잠시 전화의 화선군의가 피와 땀으로 새긴 이 역사의 기록앞에 자신들을 세워보자.

그들이 목숨처럼 지켜낸 피묻은 병력서앞에서 심장에 물어보자.

사회주의보건일군의 영예와 양심은 과연 어떻게 무엇으로 빛내야 하는가를.

전화의 화선군의들은 모두가 해당 분야의 무시할수 없는 실력가들이였다.

이것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진것이 아니다.

자신들의 실력이 낮으면 귀중한 병사들의 생명을 잃을수 있었기에 이들은 화약내짙은 야전병원에 정적이 깃들 때면 분초를 아껴가며 학습을 하였다.

어려운 전시조건에서도 수술이 끝나면 한두시간씩 군의들과 간호원들을 위한 기술강의는 꼭꼭 진행되였다.

이렇게 사상정신적으로나 기술실무적으로 튼튼히 준비된 이들이였기에 전우들을 위해 자기의 피와 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쳐 싸웠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는 조국해방전쟁시기 한 보건일군이 지은 시 《나의 피를 수혈하여》가 전시되여있다.

 

이 피가 들어가 화기를 주어라

창백한 그 얼굴에 붉음과 미소를 그리고

반짝이는 눈동자로 나를 보게 하리

 

이 피가 들어가 힘이 되여라

원쑤의 가슴팍에 총검을 박는 총잡은

투사의 슬기로운 힘이 되여라

 

전화의 화선군의들이 지닌 영웅적투쟁정신을 이 두련의 시가 그대로 말해주고있다.

당시 어느 한 야전병원을 찾았던 한 여성일군은 자기의 글에서 이렇게 썼다.

《…여성들은 군복을 입고 무장을 하고 이렇게 최전선에서 포탄알이 우박처럼 쏟아지는 포연속을 불사조같이 뛰여다니며 부상병처치와 운반에 맹렬한 활동을 하고있다.나어린 이 간호원들은 어데서 솟은 힘인지 부상병들을 업고 수십리의 험한 산고지를 뛰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이것은 오로지 3년동안 포화속에서 단련된 투쟁의 결과인것이다.얼마전만 하더라도 1211고지에서 정찰임무를 수행하다 부상을 당하여 후송해온 리기만동무에게 군의 리경자동무는 11회나 걸쳐 고귀한 자기 피를 2 400g이나 뽑아 수혈하였다.또 간호원은 영웅적인 수송전에서 화상을 당한 운전수에게 자기 피 200g을 수혈하고 연일 밤새워가면서 간호하였다.》

이렇게 위대한 년대를 장식한 승리자들속에는 화선군의들도 있었다.

전승의 자랑찬 역사에는 이렇듯 전화의 화선군의들의 투쟁위훈이 금별처럼 빛을 뿌리고있다.

* *

인민보건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것이 사회주의영상을 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문제로 나서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모든 보건일군들이 전화의 화선군의들이 창조한 영웅적투쟁정신과 기풍으로 살며 일해나갈것을 절실히 요구하고있다.

보건사업에서의 실질적인 변화, 근본적인 전환을 시대와 인민은 절박하게 요구하고있으며 이것은 보건일군들의 사상정신적풍모와 자질에서의 끊임없는 혁신으로 일관될 때 성과적으로 실현될수 있다.

전체 보건일군들이여, 전쟁의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전우들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전화의 화선군의들처럼, 무한한 헌신과 정성으로 천리마조선의 기상을 더욱 격조높이 구가했던 천리마시대 보건전사들처럼 위대한 새 승리를 향한 성스러운 변혁의 시대의 보건일군들이였다고 먼 후날 후대들앞에 떳떳이, 긍지높이 말할수 있게 오늘의 하루하루를 값있게 살자.

모든 보건일군들이 전화의 화선군의들이 지녔던 수령에 대한 충실성, 조국과 인민에 대한 무한한 헌신성을 심장마다에 만장약하고 당의 붉은 보건전사의 영예와 양심을 굳건히 지켜나갈 때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은 그대로 인민들의 생활과 피부에 가닿게 될것이다.

 

 


뜨거운 혈육의 정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얼마전 우리는 맹산군에서 살고있는 한 주민으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였다.편지에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귀중한 청춘시절을 아낌없이 바친 혁명선배들에게 오랜 세월 변함없는 사랑과 정을 바쳐가고있는 아름다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십여년전 맹산군 읍에 위치한 로인내외가 살고있는 집으로 젊은 부부가 찾아왔다.

영문을 몰라하는 노인들의 손을 꼭 잡고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아버님, 어머님, 오늘부터 저희들이 아들, 며느리구실을 하겠으니 한집안식구로 받아주십시오.》

그들은 맹산군 은정초급중학교 교장 조순남동무와 그의 아내 박경애동무였다.

너무도 뜻밖에 나타난 그들앞에서 노인내외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자식없이 외롭게 사는 자기들의 친자식이 되여주겠다는 그 진정에 저도모르게 눈물이 앞을 가리웠다.그러나 다음순간 맡은 사업으로 바쁜 이들에게 절대로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노인의 뇌리를 쳤다.

나이가 들면 손자, 손녀를 거느리고 자식들의 공대를 받으며 살고싶은것이 늙은이의 심정이라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한창 일할 나이의 젊은이들에게 부담을 줄수 있단 말인가.

굳이 만류하는 늙은이들에게 조순남동무는 말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다음부터는 자식들은 물론이고 학생들앞에도 나서기 저어된다고, 그들앞에 떳떳이 나서는 참된 부모, 진정한 교육자가 되고싶다고.

이들부부는 이렇게 노인내외와 한식구가 되였고 혁명선배를 위하는 따뜻한 혈육의 정은 흐르는 세월과 더불어 더더욱 깊어지였다.

노인내외의 건강을 위해 늘 마음을 쓰며 추울세라 더울세라 땔감은 물론 새옷들도 성의껏 마련해주었다.생일날과 명절날에는 푸짐한 음식상도 차려주고 노래도 불러주며 휴식의 한때를 즐겁게 보내기도 했다.

뜻하지 않게 할아버지가 노환으로 앓아누웠을 때에는 수십리길을 달려가 귀한 약재도 구해오고 밤새워 정성껏 돌봐주어 마을사람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조국을 위해 귀중한 청춘시절을 아낌없이 바친 노인의 삶을 거울로 삼아 자신들의 하루하루를 비추어보며 자식된 도리를 다하기 위해 늘 애썼다.세월이 흘러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어도 이들부부는 오늘까지도 할머니에게 변함없는 진정을 바쳐가고있다.

이들은 마을의 자랑, 일터의 자랑으로 되고있으며 누구나 본받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

맹산땅에 꽃펴난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편지를 보며 우리는 생각했다.

좋을 때나 힘들 때나 한식솔이 되여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사는 우리 인민에 대하여,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는 대가정의 고상한 윤리속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아름다울 사회주의 우리 생활에 대하여.

온 사회에 따뜻한 생활의 향기를 더해주는 이런 미풍의 소유자들이 이 땅 그 어디 가나 무성한 숲을 이루고있기에 부닥치는 어려움과 난관을 맞받아 뚫고헤치며 위대한 새 승리에로 향해가는 우리의 앞길은 언제나 밝고 창창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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