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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승리의 7.27은 영원하리라

27일 노동신문은 <전승세대의 영웅적투쟁정신으로 우리 식 사회주의의 진군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자>, <승리의 7.27은 영원하리라>, <전쟁노병들에게 베풀어진 다심한 은정>, <위대한 조국수호자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성스러운 경례>, <뜻깊은 7월의 선언>, <근위부대의 영광 오늘도 끝없이 이어진다>, <조국과 참된 삶>, <대를 이어 부르리 승리의 노래를>, <우리 인민의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 자랑스러운 국풍> 등을 게재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사설

전승세대의 영웅적투쟁정신으로 우리 식 사회주의의 진군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자


당 제8차대회가 가리킨 진군행로따라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위한 전인민적인 총돌격전을 벌려나가고있는 시기에 우리는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8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다.

우리 인민의 존엄과 영예,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이 더욱 높아지는 속에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는 제7차 전국노병대회가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피로써 조국을 지킨 은인들이며 훌륭한 혁명선배들인 전쟁로병들의 공적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염원을 실현하려는 우리 당과 인민의 한결같은 지향과 변함없는 의지를 과시하는 중요한 계기로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전쟁노병들을 위대한 역사를 창조한 귀중한 스승들이라고 불러주시며 누구나가 영원토록 따라배워야 할 귀감으로 내세워주시고 그들모두가 노당익장하여 영광스러운 한생을 빛내여나가도록 온갖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고계신다.여기에는 전화의 나날로부터 전후복구건설과 사회주의건설의 전기간 당과 수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전쟁노병들의 혁명정신을 새세대들이 변함없이 이어가게 하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과 혁명적의리의 세계가 비껴있다.세상에 노병들은 많아도 우리의 전쟁노병들처럼 절세위인들의 따사로운 품속에서 민족의 장한 영웅이라는 가장 값높은 영광을 받아안고 년대와 세기를 이어가며 긍지높고 보람찬 삶을 누리는 로병들은 그 어디에도 없다.

지금 우리 인민은 승리의 7.27을 안아온 전승세대의 불굴의 혁명정신과 결사의 의지로 전진의 보폭을 더 크게, 더 힘차게 내짚고있다.간고한 시련속에서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을 창조한 1950년대 조국방위자들처럼 살며 투쟁해나가는 인민의 정신력이 비상히 앙양되고있는 시기에 맞이하는것으로 하여 올해 전승절의 의의는 더욱 부각되고있다.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제국주의연합세력을 물리치는 혁명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였으며 전승의 역사를 대를 이어 빛내여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 최대의 경의와 영광을 삼가 드리고있다.

조국의 통일독립과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위한 성전에 고귀한 생을 바친 유명무명의 혁명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리며 제7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과 조국해방전쟁참전자들, 전시공로자들에게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내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열백번 바뀐다 해도 전승세대의 영웅적투쟁정신과 불멸의 위훈은 영원히 우리 후대들의 심장에 뛰는 붉은 피를 더욱 진하게 해줄것이며 그 위대한 정신과 업적은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과 더불어 영원불멸할것입니다.》

조국해방전쟁의 빛나는 승리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주체전법, 영활한 전략전술의 승리이며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들고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운 우리 인민의 불타는 애국심과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의 승리이다.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를 통하여 세계는 정의와 평화의 위대한 수호자,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의 위인상을 똑똑히 보았으며 조선인민은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영예롭게 수호한 영웅인민으로 자랑떨치게 되였다.위대한 수령님의 전승업적은 우리 인민의 존엄높고 영광스러운 오늘과 무궁번영할 조국의 밝은 미래를 굳건히 담보하는 근본초석이며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을 옹호고수하고 빛내여나갈수 있게 하는 만년재보이다.

위대한 수령님의 영도따라 1950년대에 전승세대가 세운 특출한 위훈과 후대들에게 남긴 사상정신적재부는 우리의 심장속에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고귀한것으로 깊이 간직되여있다.

지금 우리 인민은 당의 구상과 결심을 받들어 우리 국가의 발전과 번영, 사회주의건설의 새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려나가고있다.우리 혁명의 전 역사적과정이 그러했듯이 오늘의 총진군에서도 가장 위력하고 유일한 무기는 인민대중의 사상정신력이다.중중첩첩 가로놓인 도전과 난관을 정면돌파하며 강국건설의 웅대한 목표를 점령해나가야 하는 현실은 전체 인민이 전승세대가 발휘한 영웅적투쟁정신으로 살며 일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불사신의 기상으로 침략자들을 무찌르고 빛나는 승리를 떠올린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 혁명보위정신이야말로 세대와 세대를 이어 꿋꿋이 이어나가야 할 귀중한 정신적유산이다.

수령만을 굳게 믿고 따른 절대적인 충실성, 이것은 전승세대가 발휘한 숭고한 사상정신적풍모의 근본핵이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은 전체 인민이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심을 간직하고 수령님의 두리에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싸워이긴 혁명전쟁이였다.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만 계시면 반드시 이긴다는 철석의 신념을 안고 원쑤격멸의 성전에 한몸 다 바치였다.최후의 결사전을 앞두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 삼가 올린 맹세의 편지와 불뿜는 적의 화점앞에서 터친 《김일성장군 만세!》의 웨침에도, 불타는 고지우에 휘날린 피절은 공화국기발에도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성심으로 가슴 불태운 인민군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세계가 력력히 어려있다.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조하신 주체전법을 한목숨바쳐 철저히 구현하여 침략자들을 통쾌하게 쳐부시고 최고사령부의 작전적구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생명의 마지막 1분1초까지 깡그리 다 바친 영웅전사들이 1950년대 조국방위자들이였다.최고사령관의 명령지시를 거역하려는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의 악랄한 책동에 무자비한 타격을 안긴 견결한 투사들, 김일성장군님을 찾아가야 살길이 열리고 우리가 전쟁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말씀올린 법동농민을 비롯한 이 나라의 소박하고 평범한 인민들의 모습은 후대들의 가슴마다에 열혈의 충신들의 군상으로 소중히 새겨져있다.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충실성으로 되여야 하며 수령결사옹위의 길에 인생의 영광도 행복도 있다는것, 이것이 전승세대의 절절한 당부이고 우리 인민이 더더욱 가다듬는 드팀없는 의지이다.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이 발휘한 수령결사옹위정신이 굳건히 계승되고있기에 우리 혁명위업은 필승불패이다.

조국에 대한 불타는 사랑과 헌신으로 충만된 참다운 애국주의, 이것은 전승세대의 심장속에 간직된 열렬한 사상감정이다.

애국은 조국에 대한 헌신이고 투신이다.해방후 5년간의 실생활체험을 통하여 조국의 귀중함을 뼈에 새긴 우리 인민은 준엄한 시련이 닥쳐온 시기에 너나없이 전선으로 용약 탄원해나섰다.자기 운명, 가정의 운명보다 조국의 운명을 먼저 생각하였기에 인민군용사들은 승리할 내일을 그려보며 적진에도 서슴없이 뛰여들었고 한치의 땅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기꺼이 바쳤던것이다.단 4척의 어뢰정으로 적중순양함을 격침시키고 프로펠러추진식비행기로 하늘의 요새라고 호언장담하던 적들의 분사식비행기들을 추풍낙엽으로 만들어버린 영웅적위훈은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지닌 열혈의 인간들이 아니고서는 창조할수 없는 기적이다.

전승세대가 발휘한 애국주의정신은 오늘 우리 인민의 조국수호의지를 백배해주고있다.유례없이 엄혹한 고난과 시련을 강행돌파하며 당의 의도대로 새로운 5개년계획의 목표들을 반드시 점령해야 하는 현시기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되는것은 원료와 자재, 자금보다도 자기의것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믿음,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다 바치는 불같은 헌신성이다.우리는 곤난이 막아설 때마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을 서슴없이 바쳐 싸운 전승세대들처럼 초소와 일터를 조국수호의 전초선, 제1선참호로 여기고 애국의 고귀한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고있는가를 늘 되새겨보아야 한다.전체 인민이 오늘의 하루하루를 애국으로 수놓아갈 때 전승세대의 투쟁정신은 이 땅우에 변함없이 이어질것이며 선열들이 바라던 강국의 꿈과 이상은 반드시 실현되게 될것이다.

신화적인 기적을 안아온 대중적영웅주의와 무비의 희생성, 이것은 전승세대가 지닌 사상정신적특질이다.

조국해방전쟁의 3년간은 물리적인 힘에는 한계가 있지만 백절불굴의 정신력을 지닌 인민대중의 힘에는 한계가 없다는것이 뚜렷이 확증된 나날이였다.

병력수로 보나 무장장비로 보나 전혀 대비도 되지 않는 격전에서 월미도용사들은 불사조가 되여 원쑤들을 전율케 했고 후방의 인민들은 포연속에서도 밭을 갈고 맨손으로 피대를 돌리면서 전시생산과 전선원호에 모든것을 다 바쳤다.각지에서 인민유격대와 소년빨찌산을 조직하여 사랑하는 고향마을을 지켜 용감하게 싸운것은 우리 인민의 영웅성과 희생성, 집단주의정신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화선의 용사들과 인민들모두가 한덩어리가 되여 결사의 항전을 전개하였기에 침략자들이 기여들었던 모든 곳이 상심령, 함정골로 되였고 강대성의 신화는 산산이 깨여지고말았다.

전승의 축포가 터져오른 때로부터 근 70년의 세월이 흘러갔다.전화의 나날에 발휘된 대중적영웅주의와 고귀한 희생정신은 오늘도 우리의 투쟁과 생활속에 살아있다.고난과 시련앞에 주저와 낙심을 모르는 불굴의 투쟁정신에 무비의 희생성과 대중적영웅주의가 결합되면 무서울것이 없다.

불멸의 영웅서사시를 창조한 전승세대의 투쟁정신을 굳건히 이어나가는 정신력의 강자들이 있기에 우리 조국은 승승장구할것이다.

전승의 역사는 위대한 정신으로 무장한 인민이 위대한 기적을 낳는다는 철리를 뚜렷이 새겨주고있다.

지금 우리 혁명의 전진도상에는 최근년간 그 유례를 찾아볼수 없는 최악의 난관이 가로놓여있다.비록 총포소리는 울리지 않아도 공화국의 존엄사수, 국익수호라는 의미에서는 결코 조국해방전쟁시기나 다를바 없는 날과 달이 이 땅우에 흐르고있다.우리는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이 지녔던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으로 주체조선의 승리의 력사와 전통을 빛내이며 사회주의건설의 진군활로를 힘차게 열어나가야 한다.

전승세대의 영웅적투쟁정신을 우리 혁명의 피줄기로 꿋꿋이 이어가야 한다.

1950년대 용사들이 발휘한 조국수호정신은 백두의 혁명정신을 계승한 위대한 정신이며 우리 인민에게 열렬한 애국심을 심어주고 그들을 영웅적위훈에로 불러일으키는 주체조선의 넋이다.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수령이 준 명령을 한목숨바쳐 끝까지 관철한 전승세대의 투쟁정신을 본받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 참된 혁명전사가 되여야 한다.혁명적수령관을 신념화, 체질화하고 삶의 순간순간을 수령결사옹위로 수놓아가야 한다.

누구나 1950년대의 투쟁정신을 심장에 새기고 어떤 역경속에서도 굴함없는 강의한 투사로 열사들앞에, 전쟁노병들앞에 부끄럼없이 살아야 한다.전승세대가 지닌 수령만을 굳게 믿고 따르는 백옥같은 일편단심과 죽어도 버리지 않는 혁명신념, 불굴의 조국수호정신을 굳건히 계승해나가야 한다.특히 엄혹한 시련을 겪어보지 못한 새세대들이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을 서슴없이 바친 전화의 영웅들처럼 당과 조국을 먼저 알고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분투하는 오늘의 리수복, 강호영, 안영애로 튼튼히 준비해나가야 한다.

우리는 전승세대의 삶에 자신들을 비추어보며 한생을 값있게 빛내여나가야 한다.

가사보다 국사를 앞에 놓고 당과 국가의 걱정을 자기 일처럼 여기며 중첩되는 시련과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야 하는 오늘날 우리에게 귀중한것은 바로 전화의 용사들이 지녔던 고결한 희생정신,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정신이다.이 땅에 태를 묻고 자란 후손들이 전승세대의 영웅적투쟁정신을 뼈에 새기고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전승세대의 혁명정신을 교과서의 글줄이나 위훈담으로만이 아니라 실천의 무기로 확고히 틀어쥐고 당의 구상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야 한다.당의 명령지시를 죽으나사나 무조건 끝까지 관철한 전승세대의 사상정신적풍모를 귀감으로 삼고 순간의 침체와 답보, 동요와 주저도 없이 5개년계획의 첫해인 올해의 투쟁목표를 점령하기 위하여 계속혁신, 계속전진, 연속공격해나가야 한다.

전화의 군자리노동계급과 쏟아지는 불비속에서도 다수확을 낸 농민영웅들, 전우들과 환자들을 위해 피와 살, 목숨까지도 주저없이 바친 화선군의들을 비롯한 전승세대의 혁명정신과 투쟁기풍을 따라배워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집단적혁신, 연대적혁신을 일으켜나가야 한다.불타는 애국심과 아름다운 이상, 원대한 포부를 지니고 하나의 제품을 만들고 하나의 건설물을 일떠세워도 조국의 존엄을 더 높이 떨치고 인민생활에서 실제적인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수 있게 하여야 한다.

전승세대들처럼 살며 투쟁해나가는 기풍이 온 나라에 차넘치도록 하여야 한다.

당 및 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1950년대의 조국수호정신, 혁명보위정신을 따라배우도록 하기 위한 사상공세를 강도높이 벌려야 한다.위대한 수령님의 전승업적을 길이 전하는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비롯한 교양거점들에 대한 참관사업과 전쟁노병들과의 상봉모임, 전시가요보급 등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의 사상교양사업을 참신하고 실효성있게 조직진행하여야 한다.전쟁노병들을 자기의 친부모처럼 존경하고 정성다해 모시는 사회적기풍이 확고한 국풍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

자라나는 새세대들속에 혁명의식, 계급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양사업에 특별한 주목을 돌려 그들이 혁명의 대, 계급의 대를 굳건히 이어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불멸의 위훈을 세운 자랑스러운 전승세대의 투쟁정신이 있고 그 정신을 굳건히 이어나가는 계승자들의 대부대가 있기에 주체조선의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

모두다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이 발휘한 영웅적투쟁정신을 영원한 사상정신적재보로 틀어쥐고 우리 식 사회주의의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총매진하자.

 

 


승리의 7.27은 영원하리라


온 나라가 뜨거운 격정속에 맞이하였다.

승리의 7.27!

전승의 그날을 위해 포연탄우를 헤쳐온 노병들도,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새 세대들의 가슴마다에도 끝없는 격정이 한껏 넘친다.

보병총과 원자탄과의 대결이였던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위대한 승리!

정녕 역사의 기적, 세계사적사변이였다.

바로 그래서이리라.축포가 터져오르던 전승의 그날은 멀리 흘러갔어도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그 힘찬 뇌성이 영원한 메아리가 되여 끝없이 울리는것은.

이 땅의 방방곡곡 그 어디에서나 영웅조선, 영웅인민의 존엄과 기상을 만방에 떨쳐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이 뜨겁게 차넘치고있다.

또 한분의 위대한 영장이시며 불세출의 위인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여 주체조선의 승리의 역사는 영원하다는 드팀없는 신념과 확신이 천만의 심장을 무한히 격동시킨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1950년대에 전승세대가 세운 특출한 위훈과 후대들에게 남긴 정신적재부와 유산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더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고귀한것으로 깊이 간직되고있습니다.》

피로써 쟁취한 승리도 계승되여야 빛난다.

이는 겹쌓이는 시련과 격난속에서도 오직 빛나는 승리만을 아로새겨온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날과 달들에 우리 인민이 더더욱 깊이 새긴 고귀한 철리이다.

그 무엇에도 드놀지 않는 억척의 신념과 필승의 기상으로 이 땅에 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끝없이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는 천리혜안의 예지와 특출한 정치실력, 무비의 담력과 배짱을 천품으로 지니시고 우리 조국을 백승의 한길로만 이끄시는 희세의 정치가이시며 사회주의조선의 위대한 승리의 상징이시다.

지난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서 하신 뜻깊은 말씀이 우리의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다.

전화의 용사들이 결전의 수많은 낮과 밤들에 그리도 소중히 그려본것은 삼천리강토우에 펼쳐질 아름다운 인민의 낙원이였을것이라고, 우리 당은 선열들이 바라던 강국의 꿈과 이상을 반드시 실현하고 우리 인민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인민으로 내세우기 위해 용기백배하여 투쟁할것이라고 하시면서 우리의 사상과 제도, 승리라는 우리의 위대한 전통을 대를 이어 계승해나갈 철석의 의지를 피력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이렇듯 숭고한 뜻을 안으시였기에 그이께서는 전체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이 위대한 전승세대의 고귀한 넋과 정신을 꿋꿋이 이어나가도록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는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전승업적으로 빛나는 7.27을 승리자의 명절로 성대히 경축하여야 한다》, 《전쟁노병들은 불굴의 조국수호정신을 창조한 귀중한 혁명선배들이다》, 《위대한 승리자들의 위훈은 영원불멸할것이다》를 비롯한 수많은 불후의 고전적노작들을 발표하여 전승세대들의 넋을 꿋꿋이 이어나갈수 있게 하는 불멸의 대강을 마련해주시고 온 나라에 조국수호정신이 세차게 나래치도록 하시였다.

세월의 흐름에도 끄떡없이 승리의 전통을 이어나가자면 전세대가 지녔던 고귀한 혁명정신이 변함없이 계승되여야 한다.

하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전승절을 뜻깊게 경축하는것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전승업적을 길이 빛내이며 조국해방전쟁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이 발휘한 영웅적투쟁정신으로 새 세대들을 무장시키고 그 정신을 대를 이어 계승해나가도록 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가르쳐주신것 아니랴.

몇해전 완공단계에 이른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찾으시였던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군인들이 높이 발휘한 수령결사옹위정신, 애국주의정신, 영웅적희생정신을 핵으로 하는 조국수호정신은 오늘 새 세대들이 이어받아야 할 가장 값높은 사상정신적유산이라고 하신 뜻깊은 말씀을 잊을수 없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창골혁명사적지, 성흥혁명사적지, 조국해방전쟁사적지…

정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못 잊을 자욱들을 새겨볼수록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전승업적을 만방에 빛내이고 이 땅우에 주체조선의 백승의 역사가 끝없이 흐르게 하시려는 그이의 철석의 의지가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준다.

승리는 영원히 조선의것이다!

이런 확고부동한 신념을 지니시였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누구도 상상 못할 담대한 작전도 펼치시고 누구도 엄두를 못낼 결단도 단호히 내리시며 새로운 주체100년대를 승리와 영광으로 수놓으신다.

자신께서 고생한것만큼 조국의 안녕이 지켜지고 승리의 길이 열린다는 생각, 이 길은 누구도 대신할수 없고 오직 자신의 힘으로 헤쳐가야 한다는 비상한 사명감을 안으시고 조국의 운명이 무겁게 실린 걸음을 그리도 재촉하신 경애하는 그이를 생각하면 눈굽이 젖어든다.

찬비가 내리고 함박눈이 쏟아져도, 뙤약볕이 내리쪼이고 사나운 바람이 몰아쳐도 끊임없이 찾아가신 천리방선초소들과 공장, 농장, 건설장마다에 필승의 기상이 차넘치고 사회주의전진의 동음이 높이 울리였으니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 바치신 심혈과 로고가 그대로 위대한 승리의 디딤돌이 되고 비약의 튼튼한 나래로 되였다.

시련과 난관은 겹쳐들어도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열어주신 주체의 한길로만 꿋꿋이 걸어갈 억척불변의 의지, 만난을 맞받아 뚫고나가는 불굴의 공격정신과 멀리 앞날까지 내다보는 비범한 지략으로 승리의 진격로를 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이 행성에 오직 한분 천하제일위인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기에 승리에 대한 우리 인민의 신심은 드높고 배심든든하다.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렇게 선언하시였다.

우리 당은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위대한 조국수호자들의 정신으로 살며 투쟁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건설의 전구마다에서 자랑찬 승전고를 힘차게 울려나가도록 할것이라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도를 높이 받들어 위대한 전승세대의 그 정신, 그 투지로 만난을 헤치며 혁명의 새 승리를 앞당겨오려는것이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의 드팀없는 신념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여 위대한 전승의 역사는 영원하리라.

바로 이것이 7.27의 이 아침 창공높이 휘날리는 람홍색공화국기를 경건히 우러르며 이 나라 천만인민이 터치는 격정의 웨침이다.

 

 


전쟁노병들에게 베풀어진 다심한 은정


위대한 승리의 명절을 경축하는 조국땅우에 또 하나의 사랑의 화폭이 펼쳐져 만사람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뜻깊은 전승절을 맞으며 전국의 전쟁로병들에게 은정어린 선물을 보내주시였다.

육친의 정이 깃든 갖가지 식료품들과 귀한 보약들을 받아안으며 온 나라의 전쟁노병들은 조국을 위해 응당히 싸운 자기들을 혁명의 보배로 떠받들며 노당익장하기를 바라는 당중앙의 뜨거운 사랑에 격정을 금치 못하면서 위대한 태양의 품속에서 가장 값높은 인생의 영광과 행복을 누려가는 기쁨에 넘쳐있었다.

우리 전승세대의 영광넘친 삶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영도와 따뜻한 손길아래 위대한 역사를 창조한 귀중한 스승, 훌륭한 혁명가로 더욱 빛나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전승절을 맞으며 경축행사들과 전국노병대회를 의의있게 진행하도록 하시여 조국해방전쟁참전자들의 불멸의 위훈을 온 세상에 빛내여주시고 전승세대를 후대들이 영원토록 따라배워야 할 귀감으로 내세워주시였다.

오늘 당중앙의 각별한 관심속에 전사회적으로 노병들을 혁명선배로 존경하고 내세우며 우대하는 기풍이 확고한 국풍으로 자리잡게 되였다.

은정어린 선물을 또다시 받아안은 온 나라의 전쟁노병들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해만 가는 크나큰 그 은덕에 목메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삼가 고마움의 인사를 올리였다.

전국의 전쟁노병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동지적의리와 대해같은 사랑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위대한 승리의 력사와 전통을 대를 이어 계승해나가는 길에서 혁명의 억센 거목, 드팀없는 고임돌로 삶을 빛내여갈 굳은 의지를 가다듬었다.

 

 


위대한 조국수호자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뜻깊은 전승절을 맞이한 지금 온 나라 방방곡곡에 기쁨과 환희가 파도치고있다.

1950년대의 영용한 조국수호자들에게 우리 인민은 가장 숭고한 경의를 드린다.

전쟁노병들을 영웅조선의 강대성과 승리의 역사를 체현한 증견자로,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나라의 귀중한 보배로 떠받드는 우리 당의 사랑속에 맞이한 전승 68돐,

각지의 전쟁노병들은 전국노병대회를 마련해주시고 자기들을 한품에 안아 영광의 기념사진도 찍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다함없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쟁노병들은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조국을 피로써 지켜싸운 영웅전사들이며 혁명선배들입니다.》

이 땅에서 전쟁의 포성이 멎은지도 장장 수십년, 흐르는 세월은 세상만물에 이끼를 덮는다는 말이 있다.유수같은 세월과 더불어 묻히는것도 많고 삭막해지는것도 많지만 우리 당은 조국수호의 전장에서 피흘려 싸운 1950년대의 영웅전사들을 한시도 잊은적 없으며 날이 갈수록 장한 아들딸들을 더 뜨겁게 품어안고있다.

우리모두 격정속에 보았다.머리에 백발을 떠인 고령의 나이에도 영광의 단상에 올라 위대한 우리 당의 진정넘친 축복과 최대의 경의, 뜨거운 전투적인사를 받아안으며 지나온 생을 빛나게 총화하고 앞으로의 드팀없는 전진과 투쟁을 굳게 다짐하는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의 긍지높은 모습을.

금시라도 포연내가 물씬 풍겨올것만 같은 전화의 군복, 우리의 전쟁노병들이 전승절마다 자랑스럽게 떨쳐입고 나서군 하는 그 군복을 볼 때면 못 잊을 사랑의 이야기가 가슴을 울려준다.

전승절경축행사에 참가하는 전쟁로병들에게 전쟁시기에 입었던것과 같은 군복을 만들어주어 그들이 군복을 입고 참가하게 하여야 한다고, 전쟁노병들에게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입었던것과 같은 군복을 해당 군종별로 해입히면 그들이 대단히 좋아할것이라고, 전쟁노병대표들이 전쟁시기와 같은 군복을 입고 훈장까지 달고 전승절경축행사에 참가하면 행사가 더 이채롭게 될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진정 그 사랑속에 우리 노병들에게 안겨진 군복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자기 한목숨을 기꺼이 내대고 싸운 조국수호전의 용사들에게 친히 표시하시는 가장 숭고한 경의였으며 영원한 청춘의 모습으로 새 세대들에게 1950년대의 불굴의 정신을 넘겨주기를 바라시는 크나큰 믿음이였다.

절세위인의 이런 뜨거운 정, 숭고한 도덕의리의 세계는 이 땅우에 얼마나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을 펼쳐놓고있는것인가.

해마다 전승절이면 조국의 북변땅으로부터 분계연선도시의 일터와 마을, 가정과 학교들에서는 전쟁노병들에 대한 축하의 분위기가 한껏 넘쳐흐른다.

우리 당의 위대한 사랑의 금방석인 노병대회와 경축행사도, 방방곡곡에서 펼쳐지는 노래춤판도, 들썩이는 거리와 마을의 축하의 설레임도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에게 드리는 조국의 경례, 인민의 경례이다.

이채롭게 단장된 편의봉사시설들에도, 꽃방들과 기념품상점들에도 전쟁노병들에 대한 경의가 차넘친다.

어찌 그뿐인가.

벌써 며칠전부터 정성껏 엮은 꽃다발을 안고 수많은 사람들이 주작봉마루와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 각지의 인민군열사묘들을 찾고있다.전쟁노병들이 뜻깊은 전승절 아침에 나어린 학생들이 한자한자 성의껏 쓴 편지를 받아보는 기쁨도 있다.

며칠전 모란봉구역 개선동에 살고있는 한 전쟁로병의 집으로는 반가운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전쟁노병의 친혈육이 되여 온갖 지성을 다하고있는 중구역 류성동에 살고있는 녀성이였다.

제7차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하게 될 전쟁노병동지를 축하한다고, 도울것은 없겠는가고 살뜰히 물으며 기뻐하는 그에게 전쟁노병이 어쩌면 오랜 세월 한모습일수 있는가고 뜨거움에 젖어 말했을 때였다.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우리가 노병동지들을 떠받드는것이 아니라 피로써 조국을 지킨 노병동지들의 위훈이 우리의 행복한 삶을 떠받들고있습니다.》

그렇다.

어제를 떠난 오늘이 있으랴.위대한 전승의 위훈, 바로 그우에 오늘의 조국이, 우리모두의 행복이 실려있기에 그만이 아닌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전쟁노병들을 그처럼 귀중히 여기며 존대하는것이다.

전쟁노병!

정녕 그 부름이 이토록 빛나고 자랑스러운 나라가 또 어디 있으랴.

지금도 잊을수 없다.제6차 전국노병대회가 진행된 지난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하신 축하연설의 구절구절이.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열백번 바뀐다 해도 전승세대의 영웅적투쟁정신과 불멸의 위훈은 영원히 우리 후대들의 심장에 뛰는 붉은 피를 더욱 진하게 해줄것이며 그 위대한 정신과 업적은 우리 혁명의 승리적전진과 더불어 영원불멸할것이라고 하신 그 말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존경하는 노병동지들이라 불러주시며 전국의 노병동지들이 오래오래 건강장수하여 영원히 우리의 힘이 되고 마음의 기둥이 되여주실것을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실 때 온 나라 인민은 얼마나 크나큰 감격에 가슴들먹이였던가.

하기에 이 땅에서는 날이 갈수록 전쟁노병들에 대한 도덕의리심이 열렬해지는것이며 해마다 전승절이면 이르는 곳마다에서 그렇듯 열렬한 축하의 분위기가 넘쳐흐르는것이리라.

뜻깊은 전승절을 맞으며 이 땅에 펼쳐지는 다채로운 생활, 그것은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을 영원히 잊지 않고 자랑스러운 승리의 전통을 세월의 언덕넘어 꿋꿋이 이어가려는 우리 인민의 억센 신념과 의지의 표출이다.

 

 


성스러운 경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들과 새 세대들의 가슴속에는 전승세대의 모습이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 싸운 리수복, 강호영, 안영애와 같은 유명무명의 영웅들의 군상으로 소중히 새겨져있습니다.》

우리 조국의 자랑스러운 전승의 날인 7.27을 며칠 앞둔 어느날 우리는 조국해방전쟁참전열사묘를 찾았다.

자기의 피와 생명을 바쳐 위대한 전승을 안아온 열사들의 묘비를 숭엄한 마음으로 돌아보던 우리는 한 영웅전사의 묘비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그는 전승을 눈앞에 두고 장렬하게 희생되였다.

묘비앞에서 걸음을 옮기지 못하는데 강사가 다가왔다.

《영웅동지는 한 고지를 탈환하기 위한 전투에서 적의 화점을 막았습니다.그는 전승의 날이 멀지 않았다는것을 알고있었지만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조국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기꺼이 바쳤습니다.》

강사의 말을 듣느라니 생각은 더욱 깊어졌다.

승리를 눈앞에 두고 적의 화점을 맞받아나간 영웅전사의 가슴속에 끓어번진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정든 고향산천과 부모형제에 대한 사랑이였다.해방전 막돌처럼 버림받던 자기에게 새 생활을 안겨준 조국에 대한 고마움이였다.

조국을 잃으면 또다시 노예가 되고 인간의 참된 삶과 행복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기에, 자기가 가는 길이 조국의 승리를 위하고 정든 고향사람들과 부모형제를 위하며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의 참된 행복과 휘황찬란한 미래를 위한 길이기에 그는 한순간의 주저나 동요가 없이 그 길을 택할수 있었던것이다.

돌이켜보면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 할수 있는 3년간의 조국해방전쟁은 수많은 유명무명의 영웅전사들을 배출하였다.그중에는 전쟁이 일어난 다음날에 적의 화점을 막고 희생된 영웅도 있었고 두팔과 온몸에 부상을 당하고도 불사신이 되여 적들에게 무리죽음을 안긴 영웅도 있었다.

이름과 나이, 세운 위훈과 공적은 서로 달라도 그들의 심장속에는 오직 하나의 신념이 간직되여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기에 자기들의 생은 승리한 조국과 더불어, 후대들의 삶과 더불어 영생하리라는 신념을 만장약하였기에 전화의 용사들은 전승을 눈앞에 둔 그 순간까지도 영웅적으로 싸울수 있었던것이다.

우리가 혁명선배라고 존경을 담아 부르는 전화의 용사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였다.

이 땅우에 전쟁의 포화가 멎은지도 수십년이 지났지만 전승세대의 넋과 정신은 오늘까지 그대로 이어지고있다.

우리의 새 세대들은 전승절을 맞을 때면 조국의 촌토를 목숨으로 사수한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에게 삼가 경례를 드리고있다.

그것은 고귀한 사상정신적재부를 물려주고 아름다운 미래를 담보해준 스승들에 대한 가장 성스럽고 값높은 경례이며 전승세대의 넋과 기상으로 이 땅우에 혁명의 새 승리를 안아오려는 엄숙한 맹세이다.

경례를 받으시라,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이여.우리는 전화의 그 정신을 이어 시련과 난관을 뚫고헤치며 기어이 새 승리를 이룩하리라.

 

 

 

수필

뜻깊은 7월의 선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승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탁월한 군사사상과 주체전법, 영활한 전략전술의 승리이며 수령님의 부름을 받들고 자기의것, 자기 조국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내대고 떨쳐나선 우리 군대와 인민들의 불타는 애국심과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의 승리입니다.》

6월뒤에는 7월이 있다.

새들도 사라지고 꽃들도 재가 되였던 1950년대의 참혹한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이것은 세월의 흐름을 가리키는 범상한 말이였다.

그러나 3년간의 가열한 조국해방전쟁이 우리의 승리로 끝난 이후에는 그 의미가 새로와졌다.

6.25뒤에는 7.27이 있다!

의미심장한 이 말을 조용히 뇌이면 흙보다도 탄피가 더 밟히고 포연내 자욱했던 전장들이 떠오른다.조국의 한치 땅을 지켜 피흘려 쓰러지면서도 마지막탄환으로 원쑤를 찾던 인민군용사들의 불굴의 투쟁모습도, 전선원호로 밤을 모르던 미더운 후방인민들과 공민증을 쥐기도 전에 손에 총과 수류탄을 잡았던 소년빨찌산들의 장한 모습도 어려온다.

조국해방전쟁에서의 우리의 빛나는 승리,

결코 쉽게 이루어진것이 아니였다.

역량상 그 대비가 너무도 엄청난 대결,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밖에 달리는 표현할수 없는 조국해방전쟁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연합하여 달려든 제국주의침략자들을 단호히 쳐부시고 세계전쟁사의 기적을 안아왔다.

하다면 우리 인민은 과연 무슨 힘으로 그렇듯 위대한 승리를 안아올수 있은것인가.

그 대답은 조국을 위해 열여덟살의 꽃나이청춘을 아낌없이 바친 리수복영웅이 남긴 시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에도 있고 전승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이 나라 사람들의 심장속에서 뿜어져나온 웨침들에도 있다.

어떻게 우리 인민이 20세기 전승신화의 주인공이 되였고 100여년의 침략전쟁력사를 자랑하던 제국주의강적의 《강대성》의 신화가 산산이 깨여지게 되였는가를 전하는 그 불같은 토로들이 지금도 우리의 심금을 울린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력한 무기는 무엇인가.현대적인 무장장비를 꼽을수도 있고 발전된 경제력에 대하여 말할수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강한것이 있음을 우리의 전승세대들은 피로써 력사에 아로새기였다.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을 모시여 승리를 확신하는 인민, 수령의 두리에 굳게 뭉쳐 목숨보다 귀중한 조국을 지켜 결사의 정신으로 피끓이던 사상의 강자들을 돈의 노예들이 어찌 당할수 있었으랴.

가열한 전화의 나날만이 아니였다.원쑤들은 우리의 승리적전진을 가로막아보려고 끝없이 발광하며 침략과 도발의 검은구름을 끊임없이 몰아왔어도 승자는 언제나 우리 인민이였고 승리자의 선언은 전세계를 계속 진감시키지 않았던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신 우리 인민은 오늘날 지난 세기 50년대와는 비할바없이 장성강화된 우리의 무진막강한 국력에 대한 크나큰 자부심을 안고 또다시 엄숙히 선언한다.

6.25뒤에는 언제나 승리의 7.27이 있다는것을.

 

 


근위부대의 영광 오늘도 끝없이 이어진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월은 멀리 흐르고 강산은 변하였지만 불사신의 기상으로 침략자들을 무찌르고 승리를 안아온 인민군용사들의 전설적인 위훈담들과 피어린 자욱들은 절대로 잊혀질수도 지워질수도 없으며 강성하는 조국과 더불어 더욱 빛나고있습니다.》

잊지 못할 화폭들이 눈앞에 어려온다.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러 만세의 함성 드높이 전승의 열병광장을 행진해나가던 우리의 영용한 근위부대들,

얼마나 미덥고 자랑스러운 모습들이였던가.

생각할수록 조국의 고지는 나의 고지라고 웨치며 불사신처럼 싸운 화선용사의 모습도,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을 아낌없이 바친 애젊은 영웅의 심장의 웨침도 메아리쳐오는듯싶다.

너무도 소박한 대오였다.너무도 평범한 무장장비였다.

허나 전승광장을 행진해나아가는 승리자들의 발구름소리는 지축을 울렸고 우렁찬 만세의 환호성은 강산을 진감하였거니.

그날의 발구름소리는 절세위인을 높이 모신 우리를 당할자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는 필승의 진리를 온 세상에 선언하며 세기의 언덕넘어 위대한 김정은시대의 열병광장에로 이어졌다.

다시금 새겨보자.

우리 조국의 불패의 기상, 공화국무력의 정규화적면모를 과시하며 불야경을 이룬 열병광장을 보무당당히 행진해가던 미더운 근위부대들을.

열병광장의 어제와 오늘의 주인공들은 서로 달라도 그들의 부름은 오직 하나, 그것은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한 격전장마다에서 언제나 용맹과 위훈을 떨치는 자랑찬 무적의 대오이다.

정녕 잊을수 없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근위부대들이 세운 불멸의 위훈과 그들의 긍지와 영광을 끝없이 이어주려 그처럼 마음쓰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한편의 명곡에만도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시였던가.

창작가들과 일군들이 올린 가사를 몇번이고 보고 또 보아주시며 근위부대들의 위훈도 고증해주시고 미흡한 점이 있을세라 표현들도 하나하나 바로잡아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이렇게 태여난 노래 《근위부대자랑가》,

그것은 정녕 수령의 명령을 끝까지 관철한 근위부대들의 위훈이 세세년년 길이 전해지기를, 새 세대들이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전승세대의 넋을 굳건히 이어나가기를 바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이 어린 시대의 장엄한 메아리이다.

전승의 축포가 터져오른 때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흘렀고 세대는 바뀌였어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여 근위부대들의 힘찬 발걸음소리는 오늘도 강산을 끝없이 진감시키고있다.

절세위인을 높이 모신 한없는 긍지와 영광을 온 세상에 과시하며 척척척…

 

 


조국과 참된 삶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은 단순히 태를 묻고 나서자란 고향산천이 아니라 인민들의 참된 삶이 있고 후손만대의 행복이 영원히 담보되는 곳이며 그것은 수령에 의하여 마련됩니다.》

누구나 참된 삶을 원한다.하다면 그 삶은 어떻게 꽃펴나는가.

여기에 대동강구역 문흥2동에 사는 한 전쟁노병이 새 세대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다.

《인간의 참다운 삶은 조국의 품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이것은 머나먼 인생길을 걸어오면서 내가 체득한 진리이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의용군으로 입대하여 용감히 싸운 전쟁노병은 어렸을 때 온갖 수모와 멸시를 받으며 살아왔다.

잔등에 《1전짜리 싸구려》라고 쓴 종이장이 붙은줄 모르고 온 인천시가를 돌아다닌 아들을 붙안고 어머니는 서럽게 울고울었다.

그의 불행은 결코 부모가 변변치 못해 겪은것이 아니라 진정한 조국이 없어 당한것이였다.

하기에 그는 용약 원쑤들과의 싸움에 나선것이다.

이런 눈물겹기도 하고 가슴벅차기도 한 인생담은 우리의 전승세대들 누구에게서나 들을수 있다.

조국을 잃고서는 살수 없다는것을 뼈저리게 체험한 그들이였기에 그 조국을 빼앗으려는 침략의 무리들과 맞서 용감히 싸웠다.

돌이켜보면 조국이 없는탓에 수난많은 역사의 풍파를 헤쳐야 했던 우리 인민이였고 어버이수령님 찾아주신 조국에서 행복한 삶을 마음껏 누리며 조국이란 무엇인가를 심장으로 간직한 우리 인민이였다.

《…우리 선조들도 아득한 옛적부터 이 땅에서 살았고 그때도 종달새는 울었소.하지만 장군님께서 우리에게 조국을 찾아주시기 전에야 그게 무슨 의의가 있었단 말이요?난 그 종달새가 우짖는 곳에서 왜놈의 채찍밑에 뼈가 휘도록 고역살이를 했소.동무도 그랬지?그러니 우리에게 조국이란 무엇이겠소?조국이란 바로 우리의 장군님이시오.…난 그렇게 생각하오.》

우리 인민은 생활의 진리가 그대로 어려있는 예술영화 《월미도》에서 나오는 이 대사를 즐겨외운다.

그렇다.

조국, 그것은 굶어죽은 자식을 묻을 한뙈기의 땅이 없어 원한에 몸부림치던 이 나라 농민들에게 우리 수령님 안겨주신 새땅이였고 자본가의 착취에 등뼈가 휘던 노동자들에게 새 나라가 안겨준 로동의 참다운 권리와 보람이였다.

그 땅, 그 공장을 빼앗으려고 침략자들이 전쟁의 불을 질렀을 때 우리 인민은 불사신마냥 일떠섰다.

잃고서는 살수 없는 조국이기에, 또다시 빼앗기면 망국노의 수치를 강요당해야 하였기에 조국보위의 노래 우렁차게 부르며 군용렬차에 앞을 다투어 올랐던 우리의 전승세대들이다.

세월은 멀리도 흘러 머리우에 흰서리가 내렸지만 그들은 오늘도 불타는 전호가에서 최고사령부를 그리며 신념의 노래를 부르던 그때처럼 노쇠를 모르는 열정과 기백으로 후대들에게 불굴의 조국수호정신을 피줄기로 넘겨주고있다.

조국을 위한 애국의 길에 참된 삶이 있고 인생의 행복도 영광도 있다.

위대한 우리 당이 훌륭한 혁명가, 애국자들로,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우리 혁명의 보배들로 떠받들어주는 전승세대들은 새 세대들의 심장속에 그 철리를 백배해주고있다.

누구나 전승세대의 삶에 자신들을 비추어보며 조국번영의 한길에서 승리자로 한생을 빛내여야 한다.

조국을 떠나서 인간의 참된 삶이 있을수 없으며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떠난 개인의 운명이란 있을수 없다.

위대한 전승세대들앞에 부끄럼없이 떳떳한 삶을 살자.

바로 이것이 7.27을 맞이한 이 시각 우리 새 세대들의 가슴속에 맥동치는 신념의 맹세이다.

 

 

 

대를 이어 부르리 승리의 노래를


긍지높은 명절


언제인가 어느 한 나라의 만화가는 다리밑에 있는 《조선》이라는 물고기에 주변국들이 저마다 낚시줄을 드리우고있는 한장의 그림을 내놓았다.바로 그것이 열강들의 각축전마당으로 되였던 조선의 모습이였다.

그렇게 약소했던 나라가 과연 어떻게 되여 강대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을 쳐물리치고 전승의 축포를 장쾌히 터쳐올렸던가.그것은 우리 인민이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그이의 탁월한 영도를 받으며 싸웠기때문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영광 값높은 영광 위대한 이날에 드린다 당과 수령을 따라 떨쳐온 전승의 명절》이라는 노래를 긍지높이 부르며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하여 과감히 전진하고있는것이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영도밑에 승리만을 떨쳐온 우리 인민이 오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여 보다 큰 승리를 향해 질풍노도치고있으니 천만심장은 크나큰 긍지에 넘쳐 소리높이 웨친다.

대를 이어 절세위인들을 높이 모신 인민에게는 언제나 영광넘치는 명절, 빛나는 승리만이 있다고.

 

발걸음을 맞춰 보무당당히


누구나 부르고 어디서나 울린다.

전승의 열병광장을 뒤흔들던 발구름소리가 그대로 들려오는듯 마음의 금선을 울려주는 《7.27행진곡》,

그 노래를 부르면 바위마저 불타던 고지에서 위대한 수령님께 드리는 맹세문을 쓰던 전화의 용사들, 하늘에서, 바다에서 세계전쟁사가 알지 못하는 신화적인 승리를 떨치던 영웅들의 군상이 어려와 마음이 절로 숭엄해진다.

피묻은 당원증을 남기고 장렬한 최후를 마친 전사들, 피끓는 심장을 바쳐 승리의 진격로를 연 사람들, 당과 수령을 어떻게 받들어야 하는가를 빛나는 실천으로 보여준 전승세대가 우리와 함께 그 행진곡에 발을 맞추어 오늘의 장엄한 총진군길로 보무당당히 용진하며 이렇게 말하는듯싶다.

위대한 당을 따라 7.27의 승리를 영원히 이어가라고.

그렇다.

《7.27행진곡》에서 우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도따라 영원한 승리를 떨쳐가라는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의 간곡한 당부를 듣는다.

 

당을 따라 백승의 한길로


조용히 불러보느라면 1950년대 화선용사들의 불멸의 위훈이 구절구절마다에 어려와 저도모르게 마음이 숭엄해지는 노래 《전승의 축포여 말하라》.

내 조국의 하늘가에 전승의 축포가 터져오른 때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흘렀지만 우리는 이 노래를 부르며 그날의 축포성을 심장으로 듣고있다.

얼마나 많은 용사들이 전승을 위해 자기의 더운 피와 귀중한 목숨을 서슴없이 바쳐싸웠던가.

영웅전사들의 고귀한 넋은 전승의 축포성과 더불어 오늘도 이 땅에 맥맥히 살아높뛰고있다.

정녕 그날의 장엄한 축포성은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에서 우리 인민이 이룩한 승리가 얼마나 값비싼것이며 그 승리의 전통을 어떻게 이어나가야 하는가를 깨우쳐주는 전승세대의 웨침이 아니랴.

수령께 끝없이 충실하라.조국을 무한히 사랑하라.그렇게 할 때 승리는 영원히 조선의것으로 될것이다.

오늘도 전승세대는 이렇게 웨친다.

 

 


우리 인민의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 자랑스러운 국풍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을 잘 돌봐주고있는 3대혁명붉은기단위들과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을 내세워주고 그들의 생활을 잘 돌봐주어야 합니다.》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을 귀중한 혁명선배, 혁명동지로 존경하며 적극 도와주는 미풍이 사회의 고상한 정신도덕적기풍으로,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자랑스러운 국풍으로 확립된 오늘 이 땅에서는 날에날마다 그에 대하여 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수많이 태여나고있다.

아무리 퍼내고퍼내도 마를줄 모르는 샘줄기마냥 끝없이 전해지는 그 하많은 이야기의 주인공들가운데서도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몇몇 3대혁명붉은기단위들과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의 소행을 놓고서도 우리는 덕과 정으로 굳게 결합된 우리 사회의 참모습을 가슴뜨겁게 안아볼수 있었다.

 

우리 아버님


라선시 수채봉수산사업소 작업반장 조영옥동무가 라진구역 신해동에서 살고있던 전쟁노병을 알게 된것은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이였다.

어느날 집으로 들어서는 남편의 옷차림을 살펴보던 그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온통 흙투성이였던것이다.

신해동쪽에 갔다가 집앞의 물도랑을 정리하는 한 노인의 일손을 도와주느라 그렇게 되였다고 하면서 남편은 생각깊은 어조로 말하였다.

《알고보니 그 노인은 전쟁노병이더구만.》

전쟁노병, 그 말이 조영옥동무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것은 너무도 귀에 익은 부름이였다.그의 아버지도 전쟁노병이며 영예군인이였다.

어린시절부터 전쟁노병들에게 돌려지는 당의 은정과 사회적혜택이 얼마나 큰가를 가슴에 사무치도록 느끼며 자란 그였다.그래서인지 그 전쟁노병이 남처럼 생각되지 않았다.

그후 조영옥동무는 친정집에 다녀오듯이 그 전쟁노병의 집을 자주 찾았다.비가 샐세라, 찬바람이 스며들세라 다심히 헤아려보며 집수리도 해주고 땔감과 옷가지들을 성의껏 마련해주는 그의 소행을 두고 전쟁노병과 가족들은 물론 마을사람들도 친딸이면 이보다 더하겠는가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전쟁노병가정을 위하는 조영옥동무의 진정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뜨거워졌다.

어쩌다 생기는 별식도 전쟁노병에게 가져다주어야 마음이 편했고 해마다 생일상도 성의껏 차려주었다.그의 자식들도 전쟁노병과 안해를 친할아버지, 친할머니처럼 존경하며 따랐다.

전쟁노병이 세상을 떠난 다음에도 조영옥동무의 진정은 변함이 없었다.그는 전쟁노병의 아내를 친어머니처럼 위하며 온갖 성의를 다하였고 전쟁노병의 자식들이 할아버지의 뜻을 참답게 이어가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었다.

몇해전 고급중학교졸업을 앞둔 전쟁노병의 손녀가 그를 찾아왔다.앞으로 무엇을 했으면 좋겠는가고 조언을 청하는 손녀에게 조영옥동무는 속마음을 터놓았다.

《할아버지의 뜻대로 군복을 입어야지.전쟁노병의 손녀답게 군사복무를 잘해서 훌륭한 병사가 되거라.》

이렇듯 전쟁노병의 아내와 자식들은 무슨 일이 생기면 스스럼없이 조영옥동무를 찾았고 가정의 모든 일을 함께 의논했다.그후 조영옥동무는 전쟁노병의 손자와 손녀들이 할아버지의 당부를 순간도 잊지 않고 군사복무를 잘하도록 각별히 마음을 기울이였다.

전쟁노병의 아내는 조영옥동무의 막내아들이 군복을 입고 초소로 떠나는 날에 있었던 일을 오늘도 잊지 못하고있다.

그때 두툼한 내의를 어머니의 손에 들려주며 막내아들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내의를 입으면 할머니가 한결 따스해할거예요.》

조영옥동무는 자신의 아름다운 소행으로 자식들의 가슴속에 혁명선배에 대한 참된 도덕의리심을 이처럼 굳건히 새겨주었다.

경성군의 10여명 전쟁노병들에게는 늘 스스럼없이 찾군 하는 《우리 딸》이 있다.경성군편의봉사관리소 신발수리공 윤영숙동무이다.

당일군으로 사업하던 남편으로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 신발수리공의 대가 끊어져간다고 못내 마음쓰시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진하여 신발수리공이 된 그날로부터 윤영숙동무는 맡은 일에 뼈심을 쏟아부었다.

새것이나 다름없이 수리된 신발을 신고 웃으며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는것이 그의 더없는 낙이였고 행복이였다.

언제인가 나이많은 한 늙은이가 윤영숙동무를 찾아왔다.

신발창을 살펴보던 그는 너무 닳았다며 갈아신을 새 신발이 없는가고 물었다.

노인은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자식들이 마련해준 신발이 여러컬레나 있는데 아까와서 그런다고 하면서 노인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에 우리는 다 해져 발가락이 드러난 신발에 헝겊을 감고서도 끝까지 최고사령부를 찾아왔다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

그제서야 윤영숙동무는 그 노인이 전쟁노병이라는것을 알았다.

불시에 심장이 후두둑 높뛰였다.전화의 그 나날을 한시도 잊지 않고 한가지라도 아껴쓰려는 전쟁노병들의 고결한 정신세계에 머리가 숙어졌다.

그날 밤 그는 밤깊도록 품들여 신발창을 갈아댔다.다음날 그가 수리해온 신발을 받으며 전쟁노병은 얼마나 기뻐했던가.

그때부터 윤영숙동무는 전쟁노병들의 신발을 수리해주기 위한 이동봉사의 길에 올랐다.전쟁노병들의 집집을 돌며 신발을 수리해주고 그들의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도 찾아내여 적극 도와주었다.

기념일들에는 갖가지 식료품도 성의껏 마련해주어 전쟁노병들이 즐겁게 명절을 쇠도록 하였다.

지난해 한 전쟁노병의 집이 큰물과 태풍피해를 입었다는것을 알게 된 그는 지체없이 그곳으로 달려갔다.

《딸이 아버지를 모시는거야 너무도 응당한게 아닙니까.제가 만드는 음식이 아버님의 구미에 맞겠는지 그것이 제일 걱정입니다.》

그의 말을 들으며 전쟁노병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이런 그를 어찌 친딸처럼 여기지 않으랴.

자신께서는 전쟁노병들을 도덕의리적으로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나의 할아버지, 아버지로 생각하며 존경하고 귀중히 여긴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심장에 새겨안고 고결한 사랑과 헌신의 길을 걷고있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인 조영옥, 윤영숙동무, 그들과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어찌 천으로 헤아리랴, 만으로 헤아리랴.

 

인생의 거울


지난 7월 중순 삭주군안의 수십명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의 가정을 찾는 사람들이 있었다.한현덕동무를 비롯한 삭주군의약품관리소 일군들과 종업원들이였다.

얼굴에 흐르는 땀은 아랑곳하지 않고 집에 들어서기 바쁘게 날씨가 무더운데 건강은 어떠한가고 다정히 묻는 그들의 모습을 보는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의 가슴은 후더워졌다.자기들의 성의가 깃든 물자들을 가지고 빈번히 집문을 두드리는 친근한 사람들, 대할 때마다 친혈육의 다심한 정을 가슴뜨겁게 부어주는 그 정겨운 시선, 살뜰한 손길.

관리소일군들과 종업원들을 알고지낸지도 어느덧 10여년, 그러나 달이 가고 해가 바뀌여도 그들의 진정은 변함이 없었고 날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졌다.

무더운 삼복철에 자기들을 위해 또 걸음을 했다며 미안해하는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에게 한현덕동무와 종업원들은 조국을 위해 피흘린 전승세대와 영예군인들을 잘 돌봐주는것은 자기들의 마땅한 본분이고 의무라고 하면서 이렇게 절절히 말하였다.

동지들의 삶에 자신들을 비추어보며 조국을 어떻게 받들어야 하는가를 가슴깊이 새기게 된다고, 동지들이 발휘한 숭고한 정신은 우리에게 큰 힘을 준다고.

그것은 진심이였다.

막아서는 애로와 난관은 한두가지가 아니였지만 관리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의 고결한 모습을 거울로 삼고 살며 일하였다.

얼마 안되는 노력으로 봄과 여름이면 수십리 떨어진 산속에 있는 약초밭에 나가 손바닥이 온통 물집투성이가 되다 못해 나중에는 피가 터지도록 거름을 내고 김을 매면서 땅을 기름지게 걸구어 해마다 여러가지 많은 약초를 생산하였다.

그렇게 생산한 약초로 만든 약을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에게 공급할 때의 기쁨을 어디에 비길수 있으랴.

하지만 관리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일에서 만족을 몰랐다.자체의 힘으로 축사와 온실 등을 건설하고 관리소건물도 위생문화적으로 알뜰히 꾸리였다.

그 나날 관리소는 2중3대혁명붉은기단위의 영예를 지니였다.

관리소의 일군들이 오늘도 늘 외우는 말이 있다.

준엄한 전화의 나날로부터 전후복구건설과 사회주의건설의 전기간 변함없이 당과 조국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위대한 전승세대와 조국보위초소에서 희생을 무릅쓰고 전투임무를 영예롭게 수행한 우리 당이 아끼는 보배들인 영예군인들의 그 정신으로 일할 때 극복 못할 난관이나 점령 못할 목표가 없다고.

이런 목소리는 라선시인민병원에서도 뜨겁게 울려나오고있다.

지난 기간 병원에서는 전쟁노병들에 대한 건강검진을 정상적으로 진행한데 기초하여 많은 보약재와 식료품들을 마련해주었으며 그들의 건강과 생활을 친자식의 심정으로 돌봐주었다.

의료일군들이 전쟁노병들을 고정담당하고 그들의 가정에 자주 찾아가 건강관리에 필요한 대책들을 세워주었으며 생활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제때에 풀어주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였다.

라진구역에 살고있는 한 전쟁노병이 중병으로 실려왔을 때였다.

긴급협의회가 진행되고 전쟁노병을 소생시키기 위한 치료사업이 병원적인 사업으로 진행되였다.

의사, 간호원들이 환자곁을 잠시도 떠나지 않고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치료에 열중하였다.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여가기 시작하자 병치료에 도움이 되는 물자들을 마련해가지고 찾아오는 의료일군들이 부쩍 늘어났다.

병원의 초급당일군부터 환자의 입맛을 돋구기 위해 제손으로 성의껏 음식을 만들었고 그뒤를 따라 청년동맹원들이 친할아버지를 위하는 심정으로 온갖 지성을 다하였다.

완쾌되여 병원문을 나서는 날에 전쟁노병은 꽃다발을 안겨주며 축하해주는 의료일군들에게 진정의 목소리를 터치였다.

《전화의 나날 전우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들의 피와 살을 서슴없이 바치던 화선군의들과 간호원들의 모습을 다시 보는것만 같았습니다.》

자기들을 위해 바치는 병원의료일군들의 정성이 지극할수록 전쟁노병들은 그들의 사업을 조금이나마 도와주기 위해 마음을 썼다.

몇해전 병원의 면모와 치료환경을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일신시키기 위한 공사가 통이 크게 벌어졌다.자체의 힘으로 방대한 공사를 해제끼자니 애로되는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어느날 전화의 포연내가 물씬 풍겨올듯싶은 군복을 입고 전쟁노병들이 공사장에 들어섰다.그들이 부르는 힘있는 전시가요가 공사장에 메아리쳤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주신 명령을 한목숨 다 바쳐 수행할 결사의 각오를 안고 피끓는 가슴으로 적의 화구를 막고 육탄이 되여 적땅크를 까부시던 전화의 영웅전사들의 불사신같은 모습이 의료일군들의 눈앞에 삼삼히 어려왔다.

전화의 용사들이 열어간 그날의 돌격로를 따라 앞으로!

모두가 이렇게 마음속웨침을 터치며 공사를 드팀없이 밀고나갔다.

병원이 2중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였다는 소식에 접하고 한달음에 달려와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전쟁노병들에게 병원의 의료일군들은 한목소리로 말하였다.노병동지들이야말로 참된 충성과 애국을 가르쳐주는 둘도 없는 우리의 귀중한 스승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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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청사에 피로써 새긴 특출한 위훈으로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고귀한 정신적재부와 유산을 남긴 전쟁노병들과 영예군인들,

그들이 건강하여 영원한 힘, 마음의 기둥이 되여줄것을 간절히 바라며 온갖 지성을 다 바쳐가고있는 사람들이 그처럼 많기에 우리의 사회주의는 그렇듯 굳건하고 아름다운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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