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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위기설〉

결국 극초음속미사일과 대만건이었다. 유사시 극초음속미사일로 벼락처럼 승부를 짓는다. 중국·대만양안관계가 전쟁으로 치달으면 북도 합의한대로 <전략적협동>에 나선다. 쉽게 말해 중국이 대만과 전쟁을 벌이면 북도 남과 전쟁을 벌인다. 물론 이는 전략전술적군사거점만을 외과수술식으로 타격하는 첨단국지전이다. 국제적비판여론을 의식해 민간인사상자는 최소화될 것이다. 1982포클랜드전쟁의 21세기버전으로 보면 된다.

문제는 미국이다. 미국이 대만이든 남이든 조종·엄호하며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 어떻게 되는가. 전쟁은 당연히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한다. 돌이켜보면 북과 중국은 언제나 이경우를 염두에 두고 전통적인 유대관계를 전략적으로 강화해왔다. 김일성주석과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중국과의 사업을 늘 최우선해왔고 김정은위원장도 지난2년간 5번이나 시진핑주석과 회담했다. 오늘 북중간의 전략적관계는 그어느때보다 좋다.

중국공산당이 대만건에서 밀리면 홍콩과 중국내소수민족들의 동요를 막아내기 힘들어질것이다. 홍콩건이후 대만은 친중국적인 국민당마저도 반중국으로 돌아섰다. 지금 중국·대만의 양안관계는 마주 달리는 기차처럼 충돌이 불가피하다. 대만의 유엔대표가 유엔대사가 되고 미국의 장·차관들이 대만을 방문하고있다. 대만총통이 신무기를 공개하며 기자회견을 하지만 누가 봐도 대만의 군사력은 전면전만이 아니라 국지전에서도 중국과 상대가 되지않는다. 오직 믿는건 미국뿐인데 그미국이 대선으로 정신이 없어 <11월위기설>이 번지고있다.

설사 트럼프가 방북해 북미수교가 이뤄져도 북은 북중간의 전략적합의에 기초해 중국의 대만과의 국지전, 나아가 미국과의 전면전에 전격적으로 호응할것이 틀림없다. 북이 남과 일체 대화를 하지않고 <적은적이다>라고 하는 이유, 5.24당중앙군사위확대회의의 <고도의격동상태>가 9.22서해사건으로 확인됐듯이 여전히 유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7.18당중앙군사위확대회의와 8.19당중앙전원회의때 조선반도주변정세가 주되게 언급되고 10.10열병식때 신무기들이 대거공개된 배경도 마찬가지다. 현 <대만위기설>의 심각성은 코리아전때 못지않다.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