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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4:58:39

일과 그림

일이 될려고 해서 그런가. 다알다시피 북과 남은 상층민족통일전선이 형성돼있다. 역사적으로 비교하면 제2차국공합작상태다. 제1차는 6.15시대라 불리운다. 지금은 4.27시대다. 북이 B급매체를 통해 4.27선언을 깰수도 있다고 위협했는데 그래서 급을 낮춘거다. 북은 절대로 깨지않는다. 상층민족통일전선은 전략이다. 전략은 전술적으로 깨지않아 전략이다. 남정부가 기회주의적인건 그 원래 성격자체가 그런거고 그걸 너무나 잘아는 북이다. 원래 통일전선은 혁명세력과 기회주의세력이 손을 잡는거다. 유럽에선 보통 전술인데 우리처럼 같은민족끼리는 무조건 전략이다. 끝까지 간다. 북은 철저히 이론대로 한다. 북미간의 6.12공동성명은 같은민족끼리가 아니라 언제든지 깰수있지만 이건 전혀 다르다.  
 
트럼프는 <복덩어리>다. 이친구는 <남다른 용기>가 있다. <주둔비 안올리면 미군 뺀다>고 한 공약(公約)이 과연 공약(空約)일지 생각해봐야한다. 집권기간 내내 이런말을 하고다니는데 그 진의가 내년엔 만천하게 확인될거다. 대선전이고 미군철거예상시점이기때문이다. 그런 재주꾼 트럼프가 경제보복아이디어까지 내서 일이 남을 치게 만들었다. 결과 반일감정이 치솟고 반외세감정·반미감정으로까지 번질 조짐이니 운동권에겐 거의 <횡재>수준이다. 여기에 중동파견이니 중거리미사일배치니 곧 연타석홈런을 날릴 기세다. 어느하나 <금덩어리>가 아닌게 없다. 머지않아 이땅이 반미열풍지대로 불타오를때 우리는 트럼프의 <남다른 노고>를 기억하게 될거다. 트럼프는 퇴임이후에도 북에 초청돼 크게 대접받을 북의 <진정한 친구>다.  
 
김정일선대최고리더는 <통일을 못하면 김정일이 아니다>·<잠수함전력만으로 능히 통일을 이룰수 있다>고 했다. 절대 과장이 아닌건 그 적들이 더 잘안다. 문제는 싸우지않고 이기는 최상책을 절대화한데 있다. <고난의행군>으로 200만이 아사·과로사를 해도 초인적으로 참고 무혈승리·평화통일의 길로 갔다. 그러나 김정은최고리더는 다르다. 일단 7차당대회보고문에서 <자주적평화통일>에서 <자주적통일>로 <평화>자를 빼 상대적으로 만들었다. 당의 강령적목표가 달라진건 북에서 너무나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핵·미사일전력을 비할바 없이 강화했다. 그러니 그 군사력에 기초한 외교력과 통일추진력도 비상히 향상될수밖에! 가령 김정일시대는 6.15에서 10.4까지 7년이 걸렸지만 김정은시대는 4.27에서 9.19까지 5개월밖에 안걸렸다. 김정은시대는 김일성시대의 천리마운동에 김정일시대의 속도창조운동을 결합합후 10을 곱해 만리마속도창조운동을 벌이는 속도다. 통일혁명은 일반인의 상상이상으로 빠르게 이뤄질거란 가장 중요한 근거다.
결국 자기것이 결정적이다. 주체역량이 강하니 무슨 변수가 생겨도 힘이 되고 좋아진다. 트럼프란 희대의 망나니를 만나도 통일혁명과 나아가 세계혁명에 이롭게 만들어버리는 힘이 엄한데서 나오는게 아니다. 트럼프가 그 특유의 정력으로 온세상을 뒤집고 다녀도 북은 차분히 딱딱 통일혁명·세계혁명에 이롭게 만들어버린다. 김정은최고리더는 이 힘을 <일심단결과 불패군력 더하기 새세기산업혁명>이라 부른다. 2012.4.15 김일성주석탄생100돌때 나온 이 김정은시대의 총노선은 21세기에 가장 유명한 말이 될거다. 이미 <100돌논문>과 <7차당대회보고문>에 다 그려놓은 그림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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