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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6일 금요일 20:58:02

1.5트랙과 광대

1.5트랙이 있다. 1트랙을 완전 공개된 경로라면 2트랙은 완전 비공개된 경로다. 전자는 언론에 나오고 후자는 가령 북과 시온자본의 회동때나 나온다. 그럼 1.5트랙은 뭔가. 이 둘 사이의 가교같은거다. 구체적으로 추정해보면, 트럼프를 대신해 폼페오가 지난해11월 방북해 북에게 건네준 시나리오와 트럼프의 친서내용과 같은거다. 1.5란 말이 시사하듯, 절반은 공개되고 절반은 비공개된다. 
 
트럼프이전에 북은 시온자본과의 핫라인을 유지하고있었다. 원래 전쟁중에도 최악의 경우를 막기 위한 이런 만남이 존재하는 법, 북미간의 전쟁이 제3차세계대전이 되고 핵미사일전이 되고 아마겟돈이 될 판인데 왜 안그렇겠는가. 트럼프는 그런 시온자본에 의해 엄격히 선택된 고이(꼭두각시)다. 시온자본은 이 와중에도 미국의 트럼프와 프랑스의 마크롱, 심지어 브라질의 보우소나루까지 아바타들을 만들어 포진시켰다. 
 
트럼프는 닉슨처럼 적당히 써먹고 버릴 카드다. 1973.1.27파리평화조약과 두달뒤 미군철거를 하게 하고는 이듬해에 탄핵시키는 역사가 비반복적으로 반복될 조짐이다. 트럼프를 둘러싼 각종스캔들과 탄핵움직임, 이번 중간선거결과가 그걸 보여준다. 그렇지않아도 2020은 대선이 있는 해다. 과연 트럼프가 재선까지 하겠는가. 2008금융공황이후 아직 충분히 인플레이션정책을 구현하지못한 시온자본에게 필요한 미정부는 공화당정부가 아니라 민주당정부다. 
 
트럼프가 <거래의기술>을 우려먹으며 계속 어깃장을 놓아보지만 결국 영향을 미치는건 대세가 아니라 속도다. 4.27선언과 6.12선언에 의거한 평화·번영·통일의 흐름을 역전시키는건 애초에 불가능하다. 오직 가능한건 이 과정에서 실리를 좀더 챙기고 후과를 최소화하는 정도다. 그래서 친미수구세력들을 동원도 하고 고무도 하지만 그렇다고 북의 심기를 건들면 위험하니 스스로도 꽤 조심한다. 트럼프는 그저 광대일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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