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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6: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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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밀도의 연말연시

역대최고의 밀도다. 연말연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트럼프정부는 장애만들기에 열심이다. 북이 주도하는 북미관계개선이 주춤하는 사이 9월평양공동선언으로 북남관계개선이 급진전되자, 트럼프정부는 온갖 방해책동으로 인위적인 난관을 만들어보려한다.  
 
10월엔 미핵항모가 제주관함식에 입항하고 미특수전비행대가 일본열도에서 북에 투입되는 연습을 벌였다. 12월 비질런트에이스도 대체연습을 벌인다 한다. 여차하면 북침전쟁연습 재개하고 특수부대투입해 강제핵반출하겠단 뜻이다. 트럼프가 직접 나서 <승인>망언을 하고 이를 구조화한 <비핵화워킹그룹>이 만들어진 이유도 같다. 미대사관에서 방북기업인들에게 전화로 협박질까지 한다. 이러니 10월에 열리기로 한 서울공연·경의선철도공동조산·개성공단기업인방북도 순연될수밖에 없다. 이런 와중에 대북제재가 더욱 강화되고 북인권시비질을 재개하며 <냉면발언>마타도어가 휩쓸었다. 트럼프정부가 10월말11월초 전면적인 압박공작을 펼치고있다. 특기할 점은 이전엔 대북작전만 했는데 이번엔 대남작전도 병행해야 했다는 점이다. 오히려 평화·번영·통일로의 대세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원래 10월말로 예견되던 2차북미정상회담이 내년초로 연기되고 북미고위급회담도 이제야 열린다한다. 과연 어떻게 될것인가. 북미관계개선과 공고한평화보장체제수립의 3단계로드맵, 1단계 종전선언-핵사찰, 2단계 평화협정-핵시설영구폐기, 3단계 미군철거-핵반출의 기본흐름에는 당연히 변화가 없다. 여기에 변화가 생기면 그거야말로 큰일이다. 북미간에 외교로 가망없다는 확신은 곧 군사대결전으로의 결정적 회귀, 즉 핵전쟁을 의미하기때문이다. 누가 죽고싶어 하겠는가. 지금 북미간에 핵전쟁·수소탄전쟁이 터지면 두나라만이 아니라 지구가 깨져나간다.  
 
결국 북미간의 현대결전은 평화·통일로의 여부가 아니라 속도에만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뿐이다. 김정은위원장의 9.19발표문에 나오듯이, 북은 도전·난관·시련·역풍을 돌파하며 우리민족의 힘이 더욱 커지고 강해지도록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려한다. 11월 김정은위원장의 방러, 미국에서의 북미고위급회담이 있고 12월 김정은위원장의 방남과 1월즈음해서 2차북미정상회담개최가 예정돼있다. 특히 서울방남이 중요하다. 속도는 갈수록 빨라질것이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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