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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4월27일 토요일 13: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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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무산시킨 트럼프의 적반하장

적반하장. 미국의 제국주의적 억지와 행패는 세상이 다 아는데 그중에도 트럼프는 가장 악질적이라는데 양식있는 사람들중 이견이 없으리라. 트럼프는 이번에도 유감없이 본인의 막무가내기질을 드러내보였다. 북미정상회담을 무산시키고는 뻔뻔스럽게 북탓으로 돌린다. 하지만 상대가 바로 북이다. 북은 단한번도 이런식의 행패질에 주눅은커녕 열배백배로 돌려주지않은적이 없는 나라다.  

일단 북은 당중앙전원회의까지 열어 경제핵무력병진노선을 수정하고 풍계리핵시험장을 폭파시켰다. 당의 정책전환에 실제물리적 행동까지, 이이상 어떻게 하는가. 3~4월키리졸브·독수리북침핵전쟁연습도 단한번 비난하지않았다. 심지어 놀랍게도 5000km를 날아가 미군기지가 있고 제국주의의 아시아주요거점인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장소까지 양보해줬다. 

이에 미는 어떻게 나왔는가. 일단 5.11부터 북침핵항공연습 맥스썬더를 시작했는데 여기엔 작년 비질런트에이스때보다 2대나 많은 스텔스 F-22 랩터 8대가 동원됐다. 핵전략폭격기 B-52도 괌도에서 출동했다. 트럼프의 안보보좌관 볼턴과 부통령 펜스는 입만 열면 리비아를 언급하며 협박질을 해댔다. 남은 태영호가 북을 비난했고 반북삐라가 살포되고 여종업원문제도 방송에까지 폭로된걸 부정했다. 

과연 이런 조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온전히 열릴수 있겠는가. 북의 김계관, 최선희가 뭐라 하든 그건 말뿐이고 미의 전쟁책동, 도발적망언에 대한 응대가 아닌가. 먼저 실제행동으로 때리고 먼저 도발한 측이 누구인지 세계가 모를리 없다는걸 트럼프정부도 잘 안다. 그저 익숙한 사실왜곡과 언론조작으로 흑백을 전도하고있을 따름이다. 오늘 나온 김계관의 담화는 그걸 재확인한다. 공은 누가 봐도 미국쪽에 넘어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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