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새로운 승리. 북 올해신년사의 키워드다. <혁명적인 총공세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자!>는 올해구호에 역시 모든게 집약돼 있다. <혁명적인 총공세>는 수단·방법이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승리>는 목표다. <쟁취하자>도 방법이다.
<사회주의강국>은 통일을 내포한다. 단순히 북안의 사회주의완전승리만이 아니라 북남해외의 통일혁명과 인류의 세계혁명을 모두 포괄한다. <모든전선>은 그런 의미에서 이 3대혁명과업의 모든분야를 다 담아낸다. <새로운 승리>는 있어본적이 없는 승리다.
<혁명적인 총공세>는 말 그대로 혁명적인 역량을 총동원하는 공세다. 공세와 공격을 구별하면 공격은 아닌거다. 공격은 전쟁을 의미한다. 물론 침략전쟁이 시작되면 그에 대응하는 반격전쟁, 통일전쟁, 혁명전쟁이 시작된다. 일단 이는 내적으로 견지하고 공세라고만 표현했다. 다만 북의 군사적, 외교적, 대중적 공세에 남의 대중적 공세가 결합돼 있다. <혁명적>인 성격이 눈에 띈다.
구호형식의 총론에서 <새로운 승리>는 3대혁명과업의 각론에서 <새로운 발전단계>, <새 역사>, <새 세계>로 구체화돼 있고 마지막문장에 <새 승리>로 호소하며 다시 종합됐다. 일반→개별→다시일반의 변증법적 흐름이다. 신년사의 신년도 <새해>가 아닌가. 예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