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쿠팡에 대한 봐주기, 뭉개기가 극심하다. 22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검찰개혁입법청문회에서 김용민민주당의원, 박은정조국혁신당의원은 올해 4월 검찰의 <쿠팡일용직노동자퇴직금미지급>사건의 무혐의·불기소처분에 대해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여당은 이와 관련해 윤석열대통령실과 쿠팡간의 정경유착을 지적하고 있다. 전쿠팡대표 강한승은 윤석열과 사법연수원동기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며 윤석열취임식때도 초청됐다. 전국무총리 한덕수와 주미<한>대사관에서 같이 근무한 경력도 있다. 쿠팡에서 대통령실로 이직한 경우도 많다. 전쿠팡부사장 김영태는 윤석열대통령실대외협력비사관, 전쿠팡부사장 이영상은 대통령실국제법무비서관 및 법률비서관, 전쿠팡홍보실장 김수혜는 총리비서실공보실장을 차지했다.
쿠팡은 <사법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전관예우>도 대대적으로 했다. 윤석열때 기재부서기관은 쿠팡상무로 이직했다. 올해 6월 퇴직한 대통령실선임행정관(3급)은 본사상무, 산업통산자원부별정직3급(장관보좌관)은 본사부장으로 재취업했다. 그외 검찰청7급, 경찰청소속경위, 고용노동부6급, 공정거래위4급도 쿠팡내 요직에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처관계자는 7월 <한달에 6명이 같은 기업으로 이직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쿠팡일용직노동자퇴직금미지급>사건 법원판결과정에서 검찰이 유력증거인 노동청압수수색결과를 미제출하고, 부장검사의 쿠팡기소필요주장을 무시한 채 무혐의로 결론을 냈다. 당시사건담당 부장검사는 무혐의처분의 배경에 엄희준전부천지청장과 김동희차장검사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하며 현재 대검에 진정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악덕기업 쿠팡이 윤석열부패권력의 비호를 받으며 한 짓들은 악랄하기 그지없다. 쿠팡은 산재사고, 야간노동, 냉난방휴게시간문제, 휴대전화반입금지, 노조간부포함 <블랙리스트>관리, 부당노동행위 등 노동권·인권의 불모지로 악명높다. 특히 2020년부터 2025년 1월까지 <로켓프레시당일배송>이 시작된 이래 보도된 것만 19명의 노동자가 숨졌다. 과로사, 온열질환이 사망의 주원인이었다. 2025년 4월 <시민이 뽑은 최악의 살인기업> 2위인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그럼에도 쿠팡은 일관되게 노동자의 죽음을 개인책임으로 돌리고 있다. 한편 25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은 1만여명에 달하는 일용직노동자들의 퇴직금을 고의적으로 미지급했으며, 이를 은폐하기 위해 검찰과 거대로펌의 조직적 유착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모든 과정에는 쿠팡이 수년간 공들여 쌓아온 전관방패가 자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죽어가던 쿠팡은 정경유착을 통해 권력을 등에 업고 노동착취로 회생했다. 작년 쿠팡은 국내유통사최초로 연매출 40조원을 기록했고, 강한승은 69억원의 보수를 따내며 노동자들의 비참한 처지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2013~22년 10년간 쿠팡의 누적적자액은 무려 6조1893억원이었다. 2023년 13년만에 연간흑자를 낸 것은 쿠팡이 경영을 잘해서가 아니라 노동자에 대한 살인적 착취만행의 결과다. 한편 윤석열당시 대장동사건을 수사했던 광주고검 엄희준이 이번 <쿠팡사건>무혐의처리에 압력을 넣은 장본인이다. 윤석열파쇼하에서 검찰의 사법농단이 전방위적으로 벌어졌다는 것은 쿠팡건으로도 확인된다. 윤석열파쇼부패무리들을 낱낱이 색출해 철저히 징벌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