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의 불길이 무섭게 번지고있다. 두려워진 트럼프는 서둘러 발을 빼고싶어한다. 애초부터 스스로의 입장과 전혀 다른 선택이었다. <엡스타인파일>로 약점이 잡혀 한 <강요된선택>이었는다는것은 합리적의심이다. 그만큼 전반적인 정치경제적위기에 더해진 결정적인 약점처럼 보인다. 이제는 멜라니아이름까지 나오는 판이니 그럴만도 하다. 하지만 이란전이다. 이란전은 곧 서아전이다. 팔레스타인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전쟁을 너무 쉽게 봤다. 준비도 부족했다. 때늦은 후회를 하지만 전쟁의 시작은 쉬워도 끝은 정말 쉽지않다. 다른 이슈를 덮기 위해 시작했는데, 오히려 가장 큰 이슈가 돼버렸다. 역대급으로 전쟁초기지지율이 낮고, 유가급등속도가 빠르다.
당장 이스라엘이 반발한다. 어떻게 시작한 전쟁인데, 이리 끝낼수는 없다는것이다. 이란의 핵무장가능성을 제로로 만들고 미사일기반도 충분히 없애야한다는것이다. 네타냐후는 자신의 <40년숙원>임을 강조하며 사활적으로 나오고있다. 3월말예산통과가 안되면 새로 선거를 해야하고 그렇게 되면 3건이 기소된 상태에서 수감될수도 있다. 트럼프든 네타냐후든 코가 단단히 꿰였다. 이란은 다른 차원에서 전쟁을 미국뜻대로 끝낼수 없다고 단언한다. 배상해야하고 영구적이어야한다고 못박는다. 트럼프정부의 <출구전략>은 이스라엘과 이란을 모두 설득해야하는 난제가 있다. 3월말방미하는 네타냐후는 트럼프가 직접적으로, 이란은 러시아를 통해 간접적으로 설득하겠다는 복안이 뜻대로 잘될지 의문이다.
마침내 모즈타바가 취임연설에서 핵무장필요성이 암시됐다. <국방전략을재검토>·<우리의인내는무한하지않다>·<모든수단>이라는 표현을 보라. 선대아야톨라(Ayatollah)의 파트와(Fatwa)를 수정하려하고있다. 이미 2013.2 퇴임하는 아흐마디네자드당시대통령은 재임기간내내 <핵국가이란>을 외쳤고 연설에서도 <핵무장성공>을 강조했다. <이란핵의아버지>라 불리는 <모센파크리자데>가 방조해 그즈음에 있었던 조선의 핵시험을 참관했다고도 한다. 그때 조선의 핵시험이 농축우라늄핵탄이라는것도 의미심장하다. 이란의 핵무장과정에서 플로투늄방식이 제외됐기때문이다. 결국 이란전은 이란의 핵무장을 촉진하고 공식화하고있다. 핵무장의 불을 끄려다가 도리어 그불을 키웠다.
시온자본(시오니스트초국적자본)이 조종한 전쟁이다. 이란전 다음의 대만전을 노리고있다. 이번에 기필코 3차세계대전의 본격화를 거쳐 <신냉전>체제를 완성하려는 기세다. 트럼프를 비롯한 미쇼비니스트는 3차세계대전본격화에 앞장선 특급전범이 되고있다. 이제라도 이란전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시온자본과 <손절>하고 다른길을 가야한다. 3월말 파텔과 가바다를 필두로 한 반딥스세력의 반격이 준비되고있던데, 오락가락하지말고 트럼프는 원래 가던길로만 가야한다. 전시라는 조건은 딥스를 제거하는데 유리한 환경이 맞다. 전쟁은 모든 모순을 격화시키며 근본적변화를 결정적으로 추동한다. 위기를 호기로 만들어야한다. 불 좋아하다가 그불에 타죽는다.
조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