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통일 1991.12.24, 김정일최고사령관추대

[글] 1991.12.24, 김정일최고사령관추대

1991.12.24, 김정일최고사령관추대
1991.12.24, 오늘은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날이다. 이날에 드는 생각은 첫째, 일단 북에선 최고리더를 추대한다는 거다. 다수결투표와 후보들의 난립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추대방식이 잘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허나 사회주의사회에서 기본방식은 이렇게 만장일치로 추대하며 그 과정에서 대오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는 거다. 초점은 그 최고리더의 자질과 능력이다. 이 자질과 능력에 대한 검증은 선대최고리더가 가장 정확히 판단한다. 그 선대최고리더를 절대적으로 믿는 만큼 그 판단도 절대적으로 믿는다. 이게 북이다. 
둘째, 김정일국방위원장의 군관련 삶이다. 1960.8.25에 군사분야에 대한 지도부터 시작해서, 그래서 북은 이날을 선군절이라고 부르는데, 이때부터 생애마지막순간까지 해서 50여년을 사실 한생을 군과 함께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한생을 군대를 강화하고 군대와 함께 보낸 정치가는 극히 드물다. 더구나 작은나라가 최고리더의 특출한 지도력의 힘으로 세계패권국가인 미국을 상대로 큰소리를 칠 정도의 최첨단 핵·미사일무장을 갖췄다는 건 누가 봐도 기적같은 일이다. 북의 ‘제2경제’라고 불리는 최첨단의 막강한 국방공업의 역사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이름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셋째,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지도한 북미·반미대결전이다. 1968년푸에블로호나포사건이나 1969년EC-121기격추사건, 1976년판문점미루나무사건도 당대 국제정세의 초점이 됐지만, 무엇보다도 소련동구붕괴이후 세계유일초대국인 미국을 상대로 1993~94, 1998~2000, 2006~07, 2008~09의 4차에 걸친 북미·반미전면대결전을 벌이고 그때마다 군사·외교적으로 대승을 거둔 사실은 정말 특기할 만한 역사다. 더구나 이는 김정일국방위원장서거후 2012~2014 벌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제5차북미·반미전면대결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결전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치 1998.5.28파키스탄에서의 핵시험부터 2000.10.12북미공동코뮈니케발표까지 진행된 제2차북미전면대결전처럼 2012.12.12은하3호2호기발사때부터 2013을 넘겨 2014로 이어지는 제5차북미·반미전면대결전은 전적으로 김정은제1비서의 결심에 따라 진행되고 있지만 그 바탕을 이루는 강력한 군사력·국방공업과 치밀한 작전계획은 이미 김정일국방위원장시대에 마련됐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도 김정일국방위원장은 김정은최고사령관의 모습으로, 제5차북미·반미전면대결전의 흐름속에 생생히 살아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사상과 전략을 이해하는 건 현정세를 이해하는데서 여전히 결정적인 의의가 있다 하겠다. 

조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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