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이란은 베네수엘라와 다르다

이란은 베네수엘라와 다르다

이란은 다르다. 베네수엘라의 군사력에 비하면 10배·100배다. 미국이 쉽게 어찌해 보려다가 큰코 다칠수 있다. 사실 미국이 더 잘안다. 전쟁은 장난이 아니다. 아군과 적군간의 역량타산을 정확히 해야하고, 최고의 작전안을 100번·1000번 검토하고, 실제로 그훈련도 10번·100번 눈감고 할수 있을정도로 해야한다. 무엇보다 전쟁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한다. 미국은 이란전으로 무엇을 얻으려하는가. 석유다. 그래서 결국 군사적위협 끝에 외교적협상을 거쳐 경제적실리를 얻는 식으로 마무리될것이다. 그렇게 되지않으면 정말 큰일난다. 

어느나라든 군사력은 극비에 속한다. 이란이 얼마나 많은 미사일을 보유하고, 그종류는 무엇인지 다 비밀이다. 드론도 그렇고 잠수함도 그렇다. 무엇보다 이란의 핵무기보유여부가 베일속에 가려져있다. 최근 이란이 스위스공관을 통해 여러나라에 핵무장사실을 통보했다든지, 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든지 하는 미확인뉴스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야한다. 구체적인 수치는 몰라도 이란이 미사일강국인것은 온세상이 안다. 이란의 미사일들은 페르시아만에 걸쳐있는 친미아랍국가들에게 공포다. 그나라안에 배치된 미군들은 더욱 그렇다. 

2020.1 솔레이마니폭살때 이라크내미군기지, 2025.6 이란핵시설폭격때 카타르내미군기지를 이란이 미사일로 정밀타격했다. 이스라엘의 전략적, 군사적, 경제적 주요시설들도 마찬가지다. 그뿐인가. 인도양의 이란근해쪽으로 배치되고있는 미국의 핵항모단, 전략무기들도 역시 주된 타격대상들이다. 필요하면 최우선으로 이대상들부터 공격할것이다. 미핵항모가 불타는 장면을 그려보라. 실제로 테헤란의 엔겔랍광장 대형광고판에 이런 동영상이 <바람을심는자는광풍을거두리라>는 성경구절과 함께 등장했다. 2.1 하메네이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 그것은 <지역전쟁>이 된다고 경고했다. 반제군사강국 이란의 경고는 결코 빈말이 아니다. 

미국은 트럼프의 언급에도 나오듯이, 결국 이란과 협상하게 될것이다. 협상이 아니면 전쟁인데, 이것은 미국에게 또다시 코리아전, 베트남전, 아프간전, 이라크전을 반복하는것이 된다. 그것도 미군에게 전대미문의 피해를 가하는 최악의 전쟁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것은 서반구중심전략에도 위배된다. 서아시아(중동)에 이렇게 미군의 발목이 잡히면 동아시아전에는 더욱더 개입하지못할것이다. 다시말해, 중국의 대만전을 결정적으로 촉진한다. 대만전은 곧 <한국>전이다. 중국·조선이 <전략적인내>를 접으면 러시아도 접는다. 이란전의 연쇄반응으로 3차세계대전이 본격화된다. 트럼프와 미군지휘부는 바보가 아니다.

조덕원

관련기사
- Advertisement -
플랫포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