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26일 원달러환율주간거래 종가는 1440.3원이다. 지난달 4일이후 약한달반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에 나섰다는 견해가 반영된 수치다. 국민연금은 외환당국과 외환스와프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늘리고, 국민연금의 달러매입수요를 한국은행보유외환으로 대체해 현물환시장수급불균형을 해소하겠다고 한다. 또 해외투자자산의 최대 10%까지 <전략적 환헤지>를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조치가 발동될 경우 하루 2~3억달러 수준의 달러공급효과가 발생해 환율하락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24·26일 외환시장에 국민연금 환헤지물량이 나온 것과 오는 30일 환율을 낮추기 위해 23일부터 시장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23일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은 <전략적환헤지탄력대응태스크포스(TF)>를 결성했다.
정부에 따르면 고환율의 원인은 외환시장수급이다. 12월 평균환율은 올해 월평균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트럼프2기집권이후 트럼프발관세충격으로 외환시장변동성이 컸던 4월(평균1441.9원)보다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5일까지 집계된 올해 연평균 원·달러환율은 1470.5원으로 외환위기 직후 1998년 최고기록인 1394.9원을 넘어섰다. 정부는 연말을 앞두고 환율변동성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연말종가환율은 기업, 금융기관의 내년도 재무제표작성적용기준이 되는데, 환율변동이 클경우 같은 금액의 외화매출·매입을 원화로 바꿀때 금액이 달라져 기업의 영업이익, 순이익 등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주식시장에도 영향이 확대된다. 연말환율에 따라 모든 장부를 정하는데 환율이 높으면 <한국>부채가 더 높게 평가되고 국제결제은행(BIS)비율과 신용등급, 나아가 국내총생산(GDP)도 떨어진다.
결국 국민연금을 동원한 것이라서 환율이 하락해도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시키지 못한다. 환율문제에 금리문제도 연관돼 환율, 주가, 부동산문제가 연쇄적으로 엮여있다. 28일 <2025년경제주체별화폐사용현황종합조사결과>에는 올해 기업의 평균현금보유액은 997만8000원으로 2021년(469만5000원)보다 108.3% 증가했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비상시에 대비한 유동자산을 늘리기 위해>(36.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확장재정도 문제지만, 통화유동성문제가 인플레이션에 일조하고 있다. 투자금이 고용확대가 아닌 유보금형태로 쌓이는 것도 문제다. 경상수지흑자가 역대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외환을 국내로 들여오고 있지 않는 것도 악순환의 심각한 원인이다. 해외투자은행(IB)들은 향후 1년간 <한국>환율이 평균 1420~144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IMF는 1330원을 적정환율로 제시하고 있어 그 격차가 크다.
달러유출이 계속될 수밖에 없어 더욱 심각하다. 국내기업의 달러보유·대미투자확대, 국민연금·<서학개미>의 해외투자확대와 함께 연간200억달러대미투자를 <환율5적>이라고까지 부르고 있다. 달러유출의 가장 큰 원인은 미<한>매국협상에 있다. 다른 것은 다 부차적이다. 기준금리를 올리려고 해도 <한국>의 총부채, 가계부채가 워낙 심각해서 파국적인 연쇄부도·파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돌려막기>식 환율방어에 국민연금이 동원됐지만 내년 1300원대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민연금동원은 임시방편이며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근본문제인 매국합의를 그대로 두는 한 경제파산을 피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