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최근 유네스코에 제출한 <사도광산보존현황이행보고서>에 조선인강제동원역사가 반영되지 않았다.
15일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해당 보고서에는 조선인강제동원에 대한 직접적인 기술이나 설명이 기재되지 않고, 인근박물관 전시와 안내판을 간략히 소개하는 수준에 그쳤다. 해당 전시물에도 강제동원을 명시적으로 포현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24년 7월 유네스코세계유산위는 사도광산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조선인강제동원사실을 포함한 <유산 전체 역사를 포괄적으로 다룰 해석·전시 전략과 시설을 개발하라>고 권고했다.
일본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등재 당시 조선인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를 위한 추도식을 매해 열겠다고 약속했으나, 추도식 준비·진행 과정에서 강제동원사실은 인정하지 않아 2년연속 파행을 빚었다.
외교부는 15일 대변인논평을 통해 <이번 보고서는 사도광산등재 당시 전체 역사를 사도광산현장에 반영하라는 세계유산위원회결정과 일본 스스로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일본이 세계유산위원회결정과 한일 간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