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새해맞이인파를 향해 픽업트럭을 돌진시켜 15명을 숨지게 한 전직미군이 이슬람국가(I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테러범 자바르는 1일 새벽3시15분께 새해맞이행사참석인파가 몰린 버번스트리트에 픽업트럭을 돌진시켜 15명의 목숨을 빼앗고 35명을 다치게 했다. 뉴올리언스경찰서측은 그가 매우 의도적인 행위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차로 치려고 했다고 밝혔다.
자바르는 차량돌진직후 총격전을 벌이다 경찰2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사살당했다.
사건발생지 버번스트리트는 재즈의 발상지이자 유명관광지인 뉴올리언스에서 인기가 많은 <프렌치쿼터>에 속하며 공연장, 바, 레스토랑이 몰려 있다. 자바르는 불꽃놀이 등 새해맞이행사로 사람들이 몰리는 때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뉴올리언스시가 다음달9일 개최되는 프로미식축구슈퍼볼경기를 준비하며 차량진입차단장치를 철거한 것도 피해를 키운 요인이 됐다. 경찰은 대신 순찰차와 임시차단시설을 배치했지만, 자바르는 순찰차와 건물 사이의 인도를 통해 차를 몰고 버번스트리트로 진입했다.
연방수사국은 자바르가 몰은 픽업트럭에서 IS의 깃발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차량에서 사제폭발물 2개도 발견됐다.
자바르와 IS와의 연관성을 조사중인 연방수사국은 자바르가 만든 동영상을 입수했다. 자바르는 동영상에서 자신의 이혼사실을 언급했고, 행사를 이유로 가족을 불러모아 살해하려 했으나 마음을 바꾸고 IS에 합류했다며 그 동기와 목적을 설명했다고 한다.
자바르는 텍사스주에서 태어나고 산 미국시민이다. 미육군은 그가 2007~2015년 현역, 이후 2020년까지는 예비군으로 복무했다고 밝혔다. 자바르는 2009년 2월부터 1년간 아프가니스탄전에 파병됐다. 현역때는 인사, 예비군때는 정보기술(IT)이 주특기였다.
연방수사국은 단독범행이 아닐 것으로 본다며 테러조직연루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S잔당퇴치를 명목으로 시리아와 이라크에 병력을 남겨 놓은 미는 최근 시리아 아사드정권붕괴직후 IS의 <재부상>을 막겠다며 대규모공습을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