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결국 소환, MB ‘6인회’ ‘완전퇴출’
검찰 합수단(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은 이명박대통령 친형 이상득전의원을 다음달 3일 오전10시 소환한다고 밝혔다. 이전의원은 중수부조사실로 불려나가게 됐다.
합수단은 지난 3월 영업정지된 프라임저축은행이 퇴출을 막기 위해 이전의원에게 수억원대 금품로비를 벌인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진행해 온 서울중앙지검특수3부로부터 이전의원관련 사건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했다.
앞서 검찰은 작년 SLS그룹 이국철회장을 수사하던중 이전의원실직원 계좌에서 뭉칫돈 7억원이 발견돼 그 출처를 추적해왔다.
이때문에 합수단은 저축은행금품로비과정에서 프라임저축은행으로부터 7억원 뭉칫돈이 흘러나왔을 가능성을 보고 자금을 추적해왔다.
합수단은 또 이전의원이 솔로몬·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도 뇌물을 받아챙긴 단서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의원은 작년 9월 2차 저축은행퇴출(구조조정)시점에 솔로몬저축은행 임석회장으로부터 수차례 최소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한 임회장의 진술을 검찰이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월 미래저축은행 김찬경회장으로부터도 임회장을 통해 현금14억원, 금괴6개(시가 3억6000만원상당), 그림2점 등 20억원대 정·관계로비자금일부를 받아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코오롱그룹이 이전의원실 보좌관 박배수의 차명계좌를 통해 ‘자문료’명목으로 건넨 1억5000만원이 불법정치자금인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불법자금중 일부는 새누리당 정두언의원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의원 소환으로 MB정권 ‘개국공신’ ‘6인회’가 완전히 ‘퇴출’수순을 밟고 있다.
이미 ‘퇴출’된 ‘MB멘토’ 최시중전방송통신위원장과 ‘왕차관’ 박영준전차관에 이어 ‘영일대군’으로 불린 ‘MB정권 최고실세’ 이전의원도 사법처리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당대회돈봉투사건으로 기소된 박희태전국회의장, 대선후보출마를 선언했지만 당내소수파 이재오의원, 김덕룡민화협상임의장도 이미 ‘정권실세’자리를 내준지 오래다.
한편 검찰소환소식이 전해지자 ‘자원외교’일환으로 볼리비아에 방문하기로 돼있던 이전의원은 출국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별도의 출국금지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재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