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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새누리당노조원 ‘육아휴직’ 거절당해

새누리당노조원 육아휴직거절당해

 

 

육아휴직’ 공약 내놓고 당내선 거절 황당

이게 박근혜가 말하는 복지인가요?”

 

육아휴직을 공약으로 내놨던 새누리당이 정작 당내사무처직원의 육아휴직을 거절해 파문이 일었다.

 

6일 서울 여의도의 새누리당사 1층 벽면에 2장의 대자보가 붙었다. 새누리당사무처노조가 작성한 이 대자보는 새누리당이 총선공약으로 내건 가족행복 5대약속이 정작 당내에서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담긴 내용이었다.

 

대자보에 따르면 곧 3개월간의 출산휴가를 마치게 될 새누리당사무처의 한 직원이 최근 당에 2개월육아휴직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직원이 신청한 육아휴직은 2개월 무급휴직으로 처리됐다.

 

새누리당사무처노조는 대자보에서 현재 사무처당직자의 육아휴직이용률이 0%인 점과 관련해 육아휴직조항은 당사무처내에서 사문화되고 말았다여성사무처당직자에 대한 모성보호와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몰지각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새누리당은 19대총선공약인 가족행복5대약속아이키우기와 직장생활병행을 통한 당당한 워킹맘 만들기를 약속한 바 있다. 새누리당사무처노조는 당의 말뿐인 공약을 비판하며 가족행복 5대약속은 당사무처에서 먼저 실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터넷상에선 새누리당에 노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포함해 새누리당의 모순적인 태도를 비난하는 여론이 확산됐다. 한 네티즌은 이게 박근혜가 말하는 복지인가요?”라며 출산여성을 억압하는 새누리당에 바람직한 저출산대책을 기대하기 어렵겠다고 비꼬았다.

 

파문이 커지자 새누리당은 곧바로 진화에 나섰다. 사무처노조 윤왕희위원장은 7당에서 해당노조원에 대해 육아휴직을 주기로 했다또 당으로부터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난여론은 여전하다.

 

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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